※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8호(2016. 10. 19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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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탁구 코치 로봇 포르세우스.pdf



◈ 산업용 컨트롤러 개발 전문업체 오므론(Omron)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탁구 코치 로봇이 기네스 측으로부터 세계 최초 기록 인증서를 수여 받았음


오므론은 일본 최대 선진기술 종합전시회인 시텍 재팬(CEATEC JAPAN) 2014년부터 탁구 코치 로봇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달 초 열린 시텍 재팬 2016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3세대 모델 포르페우스(Forpheus)를 전시하였음


포르페우스는 올해 1월 세계 최초의 탁구 코치 로봇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시텍 재팬 행사에서 정식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 증서를 받았음


◈ 포르페우스 로봇은 기본적으로 산업용 로봇 센서와 제어 컨트롤러, 병렬 컴퓨터를 사용하며, 여기에 100명 이상 탁구 선수의 플레이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탑재한 것이 특징



[동영상탁구 코치 로봇 포르페우스


구조를 보면 로봇 상단의 카메라 2 대가 공이 오는 코스와 속도를 초당 80회 측정하여 볼의 낙하 지점을 예측한 후 리턴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AI3회 정도 랠리를 하면서 플레이어의 표정, 신체의 움직임, 볼의 궤도 등을 분석한 후, 플레이어의 레벨을 3단계로 구분해 초보자의 경우는 리턴하기 쉬운 지점에, 상급자의 경우 리턴이 어려운 지점을 겨냥해 공을 되돌려 보낸다고 함


테이블의 네트 부근에는 가로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코너 노리기를 잘 하시네요!, 완벽한 서브네요!, 랠리가 10회 이어졌습니다 등 동기를 부여하는 이미지를 표시하며, 이런 기능을 통해 탁구 초보자들의 연습에서 가장 바람직한 긴 랠리를 구현함


탁구 코치 로봇의 센싱과 제어 기술은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의 컨디션이나 숙련도를 로봇이 분석하는 데서 축적한 것인데, 오므론은 이런 산업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일상생활이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음

※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8호(2016. 10. 19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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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pdf



[ 요 약 ]


구글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 퍼스트의 세계로 이행하고 있음을 선언하며인공지능에 기반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VR 헤드셋스피커 등 여러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발표구글의 신제품 발표는 단순히 하드웨어 시장까지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기 보다하드웨어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이 인공지능으로 바뀌고 있는 전환점에서 최적의 구글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전략으로 볼 수 있음




[ 본 문 ]


◈ 구글은 10 4일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는데, 구글의 CEO 순다 피차이는 "구글이 모바일 퍼스트의 세계에서 인공지능 퍼스트(AI First)의 세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선언


<자료> Android Authority


[그림 1] 구글의 인공지능 퍼스트 선언


피차이는 AI 시대 구글의 역할에 대해, 사람들은 이제 모든 곳에서 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컴퓨터와 상호 작용하게 되었으며, 그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적화 된 개인용 구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발표


AI가 달성한 최신의 성과 사례로는 이미지를 인식한 후 설명문을 자동 생성하는 이미지 캡션 기능(Image Captioning)을 거론했는데, 2014 89.6%였던 캡션의 정확도가 현재는 93.9%까지 상승했다고 함


피차이는 이에 대해 사진에 찍힌 곰이 몇 마리인지 셀 정도로 개선되었다는 것이라 설명하며, 사람이 직접 캡션을 다는 것과 유사한 정도의 극적인 향상이라고 평가




<자료> Android Authority


[그림 2] AI에 의한 이미지 캡션 품질의 향상


번역 기능의 경우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을 예를 들며, AI가 사람 손으로 번역하는 것에 가까운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텍스트 음성 읽기 기능도 더 자연스러운 발화에 접근했음을 보여 주었음


이러한 AI의 진화는 지난 5Google I/O 2016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구글의 인공지능 채팅봇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 잘 반영되어 있으며, 9 21일 발표한 메신저 앱 알로(Allo)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


◈ 이어 피차이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2 종류의 기기로 스마트폰과 가정용 스피커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


새로운 2개의 기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Pixel)'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하는 헤드셋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


두 기기 중 픽셀 시리즈의 발표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픽셀 시리즈는 지금까지 구글의 스마트폰이었던 넥서스(Nexus) 시리즈를 대체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함


AI 우선 적용 기기로 스마트폰을 선정한 이유로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여전히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1년 동안 촬영되는 사진은 1조 장, 교환되는 메일이나 메시지는 50조 건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


픽셀은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 카메라, VR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함


◈ 구글은 픽셀 시리즈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자들이 음성 명령을 통해 많은 작업을 쉽게 해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


픽셀 설명을 맡은 제품관리 부사장 브라이언 라코프스키는 실연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구글 포토(Google Photos)에서 사진을 검색하거나, 영화관에서 현재 상영중인 프로그램을 찾는 것을 보여주었음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3] 구글 독자 스마트폰 픽셀


• 또한 채팅봇과 상호 작용하면서 적합한 레스토랑을 추천 받고 예약 서비스인 오픈테이블(OpenTable)에서 장소 예약을 하는 데모도 선보였음


• 픽셀의 후면에 탑재된 1,230만 화소 카메라는 DxOMark의 화질 평가에서 89점을 얻었는데이는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점수라고 어필했으며그 밖에 고속 연사 가운데 베스트 샷을 자동 선택하는 스마트버스트(Smartburst) 등의 촬영 기능을 소개


• 픽셀 스마트폰 소유자에게는 구글 포토에 풀 해상도의 사진과 4K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소개하며더 이상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저장 공간의 압박을 받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 어필


•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7.1 누가(Nougat)가 탑재되며, OS 업데이트는 최고 속도로 제공될 것인데백그라운드에서 업그레이드의 다운로드 및 설치가 실행되고 재부팅 시 새 버전으로 바뀌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음


• USB 포트는 타입-C를 채택했고, USB-PD(power delivery)에 해당하는 18W AC 어댑터가 딸려 있어, 15분 충전으로 7시간 구동할 수 있는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고 함

 제품 라인업은 화면 크기에 따라 5인치 픽셀과 5.5 인치 픽셀 XL2개 모델이며 본체 색상은 블랙/블루/실버의 3가지


화면 해상도는 픽셀이 FHD(1920 × 1080), 픽셀 XL QHD(2560 × 1440)이고, 모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으며, 배터리 용량은 픽셀이 2770mAh, 픽셀 XL 3450mA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 메모리는 4GB, 스토리지는 32기가 바이트 또는 128 기가 바이트 내장이며, 본체 뒷면에는 지문 인증 센서를 탑재하였음


픽셀의 본체 가격은 649 달러로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영국에서는 발표 당일인 10 4일부터, 인도에서는 10 13일부터 예약 주문을 가능하다고 하며, 그 외 다른 국가의 발매 예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 픽셀은 오랫동안 설로만 떠돈 진정한 구글 폰이 현실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현 시점에서 구글이 생각하는 스마트 기기의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 AI임을 보여 줌


픽셀은 부품 선정부터 공급망 관리, 설계, 제작, 유통 관리까지 모든 것을 구글 독자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고성능 기기이며, 심지어 액세서리까지 구글 자체적으로 제작


픽셀은 사실 새로운 브랜드는 아니며, 2013년 구글이 넷북인 크롬북 픽셀을 출시하면서 등장한 이름으로, 이후 픽셀은 구글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고성능 하드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식되어 왔음


 기존 넥서스 브랜드가 있음에도 구글이 새로 픽셀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제조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생산한 넥서스 제품으로는 구글이 구현하고 싶어하는 사용자 경험을 온전히 구현하기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으로 분석됨


구글이 원하는 것은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화 해 보여주는 스마트폰일 텐데, 제조사나 통신사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안드로이드 폰으로는 애플과 같은 순일한 형태로 구글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보았을 것임


구글은 2012년에 모토롤라를 인수한 바 있지만, 당시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과의 관계를 의식해 모토롤라와 타 업체들을 동등하게 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고, 실제 모토롤라를 통해 구글 폰을 구현하지 못하고 2014년에 모토롤라를 재매각한 바 있음


구글은 픽셀에 대해 안드로이드 최고가 아닌 구글 최고의 것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는 픽셀이 구글 내부의 전 역량이 집결된 기기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픽셀 만이 보여줄 구글 경험의 최우선 특징으로 AI 지원을 내세운 것임


◈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두 번째 기기로는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하는 VR 헤드셋'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를 발표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4] 구글 VR 헤드셋 데이드림 뷰(위)와 데이드림 뷰로 본 스트리트 뷰(아래)


• 데이드림 뷰는 픽셀 등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고글형 장치로 물리적 커넥터 연결은 필요 없음


• 외장은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를 채용하여 부드러운 감촉의 착용감을 추구했다고 하며 동봉된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함


• 다른 단말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 기기들도 데이드림 플랫폼을 지원하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본체 색상은 스노우/슬레이트/크림슨의 3가지를 출시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VR 콘텐츠들은 구글 외에도2016년 연내에 50개 이상의 파트너에서 준비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함


구글 서비스 중에는 구글 플레이 무비, 구글 포토, 스트리트 뷰, 유튜브 등이 데이드림을 지원한다고 하며, 발표회에서는 데이드림 뷰를 이용해 스트리트 뷰의 영상을 현장감 있게 즐기는 것을 시연하였음


데이드림 뷰의 가격은 미국에서 79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픽셀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에서는 11월에 발매될 예정임


◈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제품을 하나 더 선보였는데, 아마존의 에코(echo) 대항하는 제품인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


구글 홈 역시 지난 Google I/O 2016 컨퍼런스에서 먼저 컨셉이 공개되었고 이번에 제품 발표가 되었는데, 제품생산 책임자인 리쉬 챈드라가 주요 기능과 특징을 설명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5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챈드라는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구글 홈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데모를 선보였는데, 현재 유튜브 뮤직, 구글 플레이 뮤직 외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도 지원한다고 함


구글 홈에 명령하면 개별 곡뿐만 아니라 플레이리스트의 재생도 지원하며, 정확한 곡명을 모르는 경우에도 검색을 통해 음악을 식별해 내는 기능을 지원함


챈드라는 구글 홈을 주방과 거실 등에 배치하면 집안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제품의 의의를 설명


구글 홈은 음악 외에도 뉴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등의 재생도 지원하며, 음성 명령으로 사칙 연산과 단위 변환, 날씨나 주가 확인, 스포츠 경기 결과 확인 등 구글 검색의 기능을 호출하여 실생활에서 구글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


아마존 에코와 마찬가지로 구글 홈 역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이 있어, 필립스와 네스트(Nest), 스마트씽즈(SmartThings), IFTTT 등의 제품과 연계 가능하다고 함



• 음성 명령뿐만 아니라 본체 윗면은 터치 조작도 지원하고 있어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며, 하부는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고, 가정의 인테리어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하였음


구글 홈의 발매 예정은 11월이고, 가격은 129 달러로 아마존 에코(180 달러)에 비해 저렴한데, 여기에 구매 시 광고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월 9.99 달러의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6개월 사용권도 추가 제공한다고 함


◈ 이번 제품 발표회에서 구글은 AI 기반 하드웨어 외에 와이파이 환경 최적화를 위한 라우터와 동글형 미디어 플레이어인 크롬캐스트(Chromecast)의 신모델도 함께 소개


가정용 와이파이 환경 최적화 라우터인 구글 와이파이(Google Wifi)2015 년에 구글이 발표한 온허브(OnHub)를 진화시킨 제품임


 기존 와이파이 라우터 제품들은 가정의 중심 지점에 모든 방을 커버하려고 했기 때문에 각 방에서 최적의 신호를 얻는 것이 어려웠으나, 구글 와이파이는 여러 대의 라우터를 가정에 배치해 각각 연계함으로써 신호를 최적화한다는 컨셉임


안드로이드 및 iOS 용 관리 앱도 제공하는데, 여러 대의 라우터 중 특정 구글 와이파이 신호를 해제하여 식사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그만두게 하는 기능과 라우터에 연결된 장치가 사용하는 대역폭을 확인하고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함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6] 와이파이 라우터 구글 와이파이


 미국에서는 11월에 구글 와이파이의 예약 주문을 시작하고 12월에 발매할 예정인데, 가격은 1 129 달러, 3대 패키지는 299 달러라고 함


크롬캐스트의 새로운 모델로는 크롬캐스트 울트라를 발표했는데, 새롭게 4K HDR을 지원함으로써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4K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게 하였는데, 구글 플레이 무비도 11월에 4K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함


와이파이 성능의 개선으로 동영상의 읽기 속도가 1.8 배 향상되었으며, 새롭게 이더넷 포트를 탑재하여 유선 연결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함


크롬캐스트 울트라는 11월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69 달러로, 현재 35 달러에 판매 중인 크롬캐스트의 약 2배임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7미디어 플레이어 크롬캐스트 울트라()


◈ 이번 제품 발표회의 마지막 순서에는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스콧 허프만이 등단해, 구글 어시스턴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글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음


구글은 앞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파트너 및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구글 어시스턴트를 개방형 생태계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양한 액션(action)’을 이용하여 다른 앱이나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데, 간단한 음성 명령인 다이렉트 액션(Direct Actions)’과 로봇과 상호 작용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액션(Conversation Actions)’ 2 종류 액션을 지원한다고 함


허프만은 12월경에는 보다 많은 액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개발자들을 위한 SDK 2017년에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음


◈ 이번 신제품 발표의 핵심은 행사의 시작과 끝에 명확히 드러나 있는데, 이제 구글은 AI의 시대를 주도하고 싶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임


이번 행사의 명칭이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이고, 스마트폰을 비롯 라우터까지 하드웨어 제품들이 발표된 것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자체 보다는 이와 통합된 소프트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음


순다르 피차이 CEO는 행사 모두에  AI 퍼스트를 제창했으며, 픽셀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원한다고 표현한 것이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서 픽셀을 소개하였음


,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로 대표되는 AI 기능에 있다는 것이며, 10년 주기로 컴퓨팅의 주요 흐름이 PC에서 웹 그리고 모바일(스마트폰)로 변했다가, 이제 인공지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피차이의 발언에서 구글의 전략을 읽을 수 있음


일각에서는 픽셀의 기능 중 새로운 것이 없으며, 과거 구글이 독자 스마트폰 제조 및 유통에 실패했던 경험과 그 이유를 들어 픽셀도 실패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보지만, 독자적인 하드웨어 유통 자체가 목적이 아닌 만큼 새로운 각도로 볼 필요가 있음


채팅봇 비즈니스는 아마존 에코의 인기에서 보듯 시장성이 검증되어 가고 있기에, 만일 구글 어시스턴트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면 픽셀과 구글 홈은 인공지능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 기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임


서비스 이용 수요를 가진 사용자 기반의 확보는 구글이 가진 하드웨어 유통 상의 약점과 경험 부족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임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 강화는 단순히 애플의 사업전략을 모방하려는 것이라기 보다, 하드웨어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이 AI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 AI에 기반한 구글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아야 함


결국 AI 퍼스트를 제창한 구글의 성패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에서 판가름 날 것이며, 경쟁자들 보다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개발자와 파트너들을 구글의 인공지능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

※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7호(2016. 10. 12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록체인_금융을 넘어 모든 비즈니스에 디스럽티브.pdf



[ 요 약 ]


모바일과 클라우드 혁명처럼블록체인 역시 기존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파괴적 혁신을 불러 일으키려 하고 있음블록체인은 2009년에 비트코인의 오리지널 소스코드로 구현된 기술이지만현재의 기대대로 앞날이 전개된다고 하면 그 파괴적 영향력은 비단 금융산업에만 한정되지 않을 전망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있지만 블록체인의 잠재력이 현실화될 경우에 대비해모든 산업은 블록체인 시대에 맞는 준비를 하고 있는지 짚어보아야 할 시점




[ 본 문 ]


◈ 컨설팅 기관  언스트 앤 영(Ernst & Young)은 지금까지 증명 불가능했던 인터넷 상의 신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비즈니스의 근간을 바꿀 것이라 전망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어떤 것들의 원본이 이것이다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지만,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인해 가능한 일이 되었음


금전이나 가치가 있는 어떤 것을 또 다른 형태의 데이터인 것처럼 인터넷을 통해 전송할 수 있게 된다면, 이 기술은 보다 큰 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데, 바로 디지털 세계에서 신뢰를 확립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임


지금까지 디지털 세계에서는 발생한 어떤 사실을 증명하려 한다 해도 증명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곳이 없었으나, 블록체인에서는 정보가 일단 기록되면 소급하여 변경 사항을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함


언스트 앤 영은 이처럼 기존 비즈니스 작동 방식을 뒤집는 강렬한 신기술이 출현했을 때,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눈을 돌려 이 기술이 현재의 비즈니스 성과를 어떻게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줄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함


파괴적 혁신기술 앞에서 해야만 하는 일은 나의 비즈니스가 이 새로운 세계에 맞게 과연 올바로 짜여 있는가를 진지하게 성찰해 보는 것임


◈ 책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들 역시 블록체인을 2세대 인터넷이라 말하며, , 비즈니스, 행정, 사회를 바꿔 놓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


르네상스 초기 이탈리아에서는 동방에서 전래된 아라비아 숫자와 북부지역 여러 공화국의 상업 가문이 사용하던 회계 방식이 융합되어 당시 상업의 근간을 파괴하는 변화가 초래되었는데, 바로 오늘날까지 사용 중인 복식 부기가 탄생하였음


상인들은 자신들의 장부에 기록된 회계 숫자의 무결성을 비로소 보장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오늘날까지 모든 비즈니스에서 복식부기가 기본 원칙으로 사용되고 있음


어떤 의미에서 블록체인은 현대판 디지털 복식부기라 할 수 있으며, 게다가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혁명의 역사가 블록체인에서 반복되려 하고 있음


• 블록체인 혁명(Blockchain Revolution: How the Technology Behind Bitcoin Is Changing Money, Business And the World)의 저자 탭스코트 모녀는 블록체인에 대해,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가치를 교환하는 최초의 네이티브 디지털 미디어임


• 블록체인의 프로토콜은 전세계적으로 분산된 컴퓨팅과 강력한 의무적 암호화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써드파티를 거치지 않고도 수십억 개의 기기 사이에서 거래되는 데이터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규칙을 확립하였음


• 신뢰는 플랫폼 자체에 하드 코딩 되어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신뢰 프로토콜(Trust Protocol)이라 부르는 것이며블록체인이 회계 원장데이터베이스공증감사어음 교환소 등의 모든 역할을 전체의 합의에 의해 수행할 수 있게 되는 것임



<자료> IBM


[그림 1] 2세대 인터넷 블록체인 혁명


◈ 언스트 앤 영이 블록체인 기술이 비즈니스의 근간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한 것도 블록체인 기술의 장점이 다양한 업종에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기 때문


본질적으로 블록 체인은 분산 데이터베이스이며, 비트코인(Bitcoin)을 제안한 수수께끼의 저자 나카모토 사토시의 표현에 따르면 타임스탬프 서버(timestamp server)'


블록체인은 아이템들의 블록으로 구성되는데, 각 블록은 유효한 개별 거래이전 블록의 해쉬의 묶음에 타임스탬프를 찍은 것으로, 개별 거래와 이전 블록의 해쉬 사이에 링크를 생성함


각 타임스탬프는 자신의 해쉬에 이전 타임스탬프를 포함하기 때문에 체인 형태를 형성하게 되며, 새로운 각각의 거래가 체인 속에 다음 번 블록을 형성할 수 있으려면, 먼저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컴퓨터들의 분산 네트워크 전체에 걸쳐 인증을 받아야 함


분산 시스템에서 합의는 서로서로의 작업을 체크하고 허용된 거래와 행위에 대한 승인의 의미로 스탬프를 제공하는 각각의 독립체들에 의해 결정됨


블록체인은 또한 스마트 계약이라 부르는 기술도 활용하는데, 이는 블록체인 안에서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만 작동하는 실행 코드를 의미함


이 기술을 사용하면 블록체인은 예를 들어 어떤 과업이 최종 완료되었을 때 결제 송금이 이루어지게 하거나 혹은 어떤 과업 이정표가 중간중간 달성될 경우마다 부분적으로 결제가 이루어지게 하는 행위들을 자동화 할 수 있음


, 블록체인은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된 노드 사이에서 벌어지는 거래를 자동화되고 신뢰할 수 있는 형태로 기록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며, 이는 금융 거래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특성임


이런 점 때문에 언스트 앤 영은 모든 사업에서 블록체인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원활화 및 고속화, 사이버 보안의 강화, 신뢰할 수 있는 제삼자(또는 중앙집중식 관리 기관)의 축소 또는 제거라는 효과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 것임



<자료> Tori Adams


[그림 2]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 기능을 이용한 커넥티드 차량간 정보 거래 서비스


◈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이 거대한 만큼 과제도 명확한데, 무엇보다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가 뒤바뀔 수 있다는 사실로 인해 강력한 저항하게 될 기업들의 반발을 넘어서야 함


블록체인의 과제로는 기술적인 문제 외에 비트코인에 대해 대중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인식, 세금과 규제의 문제가 있으며, 무엇보다 기술로 인해 배제되는 기업 당사자들의 저항의 문제를 넘어서야 함


• 그러나 언스트 앤 영은 블록체인에 대해 관망의 자세를 취하는 기업은 한때 인터넷을 활용하여 CD의 판매를 늘리는 방법을 검토하는데 시간을 허비한 음반 회사들과 같은 처지에 처하게 될 뿐이라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음


이미 뉴욕시의 한 지역은 주민들이 자신들의 지붕에서 생산한 태양광 발전 전력을 지역 전력회사의 개입 없이 주민들 사이에 공유하는 사설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있음


다른 시범사업들도 있는데, 세제가 부족할 때 자동으로 주문하는 기능을 가진 IoT(사물인터넷) 연결형 세탁기나, 농지의 물줄기를 제어하는 ​​자동화된 농업 센서 등에도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음


이런 사례들은 블록체인의 과제들이 극복된다면, 블록체인의 도입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매우 빠르고 매우 파괴적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함


언스트 앤 영은 보고서에서 만일 블록체인이 금융 거래에서 비용 절감과 신뢰성 향상 효과를 증명할 수 있다면, 금융 기관들은 기존의 거래 처리 기술들을 포기하고 블록체인 기술들을 선호할 것으로 것이라 전망하고 있음


그렇게 되면 현재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들 중 블록체인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곳은 크게 뒤쳐지게 될 지 모르며, 게다가 이 파괴적인 변화의 최종 결말은 보다 심각한 것이 될 수도 있음


◈ 기업 입장에서 보면, 블록체인은 단순히 기술 부서에 맡기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개념이 무엇인지 자신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는 영역임


블록체인은 특히 컴퓨팅 워크로드를 분산하는 뛰어난 메커니즘도 될 수 있기 때문에 IaaS(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인프라) 제공업체나 여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사업에 미칠 근본적인 영향을 예상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함


또한 블록체인은 인증이라는 측면에서 사이버 보안의 규칙을 새로 쓸 수도 있고, IoT에서 모든 종류의 기계간(M2M)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신뢰의 기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 분야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과의 정합성을 면밀히 살펴 준비해야 음


블록체인을 마주하며 기업들은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에 의문을 던져 보는 것이 필요한데, 현재의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단지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따르는 것인지, 더 나은 방식은 없는지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해야 함


◈ 모바일과 클라우드 혁명을 거치며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거나 새로 창출해 낸 기업들이라도 이제 블록체인 기술을 맞이해 다시 한번 변화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음


가령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는 많은 기업이 수량 기반 가격 모델에서 종량 과금 모델로 전환을 시작하도록 만들었으며 최근의 IoT도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이 추가된다면 종량 과금 모델로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음


종량 과금 모델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파괴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 분명한데, 예를 들어 반도체 기업조차 칩의 비용을 근거로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처리 능력을 이용한 빈도와 용량에 따라 고객별로 다른 요금을 청구하게 될 지 모름


동시에 블록체인은 회계 및 법령 준수에 대한 기업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집을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는데, 세금 준수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거나 탈세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정보를 더 많이 공공의 검열에 드러내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


현재 기업이 수익을 올리고 그 수익에 근거하여 적절한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이 유효한 지를 검증하는 절차는 시간을 소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분기말이나 연말에 사후적으로 매출을 신고하므로 이 과정에 오류와 위법의 가능성이 존재함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은 매출 신고와 세금 납부를 실시간으로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하므로 지금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절차가 요구됨


언스트 앤 영은 보고서를 통해 이처럼 블록체인을 도입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근본적 변화의 시나리오를 여러 산업에 걸쳐 전망하고 있음


[1] 다양한 산업의 블록체인 적용 시나리오


적용 분야

활용 방안

금융 서비스

- 블록체인 환경에서 주식, 채권, 예금증서, 기업어음 등의 금융수단을 보다 빠른 결제 처리와 보다 낮은 거래 비용으로 이전시킴으로써 현재의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

- 장기적인 블록체인 금융의 비전은 시장 내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행위들에 직접적으로 임베딩 됨으로써 그 자체로 작동하는 금융시장이 되는 것

블록체인 금융과 결합한 자동차 생태계

-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모든 것이 담긴 기록을 호스팅 하는 블록체인을 운영함으로써 소유권, 금융, 등록, 보험과 서비스 거래 등을 모두 추적

- 무인 자동차 제조업체는 택시 운송 사업자들에게 차량을 공급한 후, 탑승객이 요금을 지불할 때 마다 파이낸싱이 임베딩 된 블록체인의 스마트 계약을 통해 제조업체와 수익을 분배할 수 있음

- 제조업체는 소비자에게 차량을 판매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자신들이 상품에 의해 수행되는 모든 거래에서 나오는 분배금으로 장기적은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어 은행 금융도 필요하지 않게 됨

의료정보 생태계

- 전체 의료 정보의 생태계가 보험업자, 의료기관, 환자를 연결하는 블록체인의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음

디지털 저작권 보호

- 음악 파일의 사용 기록을 공공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음

- 아티스트는 자신들의 음악을 블록체인 기반 음악 생태계에 출시하고, 데이터와 이용 조건을 관리할 수 있으며, 로열티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배할 수 있음

저가 자산을 위한

새로운 신용 시장

- 거래 비용으로 인해 대출을 할 때 담보로 사용할 수 있는 자산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하한선이 설정되어 있음

- 블록체인은 거래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가 자산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등급의 대출을 현실화 할 수 있음

성과 기반 과금

-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성과의 정도에 따른 지급 계약을 동으로 실행할 수 있음

- 피자가 30 분 이내에 도착하지 않으면 무료로 해주던 것은 오래 전에 없어졌지만, 블록체인에 의해 부활할 가능성이 있음

- 또는 슬라이딩 스케일 요금을 도입할 수도 있음

세금 과세

- 실시간으로 기록되는 디지털 거래의 세계에서 불법 거래를 은폐하기는 매우 어려워짐

산업 매쉬업

(Industrial Mash-ups)

- 기업들이 유동적으로 협력하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블록체인에 의해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데, 언스트 앤 영은 이를 산업 매쉬업이라 부름

- 산업 매쉬업 형태의 제휴에서 한쪽 기업은, 상대방이 그들의 고유 비즈니스 목적을 위해 자산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상대방이 가진 자산과 기능을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

산업 IoT

-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산업 매쉬업과 IoT를 융합함으로써 기업이 소유 한 고가의 산업용 자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음

- 운송 컨테이너, MRI 장비, 건설 기계 등 모든 자산을 실시간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로 연결함으로써, 기업들은 장비를 가동하지 않는 유휴 시간을 기업간에 거래 할 수 있음

<자료> Ernst & Young, 2016. 07, IITP 재정리


◈ 기술 발전 속도가 이전보다 더욱 빨라지고 영향력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모든 기업들은 블록체인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 파악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함


언스트 앤 영은 지금처럼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시기는, 다른 기업이 효과적인 혁신을 통해 나를 파괴하기 전에, 얼마나 나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해체하여 재구성할 지를 논리적이고 전략적으로 철저히 궁구해야 할 시점이라 지적함


• 기업들은 얼떨결에 다른 기업이 일으킨 파괴적인 변화에 휘말려 표류할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을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파악하고 위험을 평가하며 진입 타이밍을 결정함으로써 새로운 경쟁우위 포지션을 확보하고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


현재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결부되어 새로운 유형의 결제 서비스 정도로만 제한적으로 이해되고 있지만, 블록체인 기술에 주목하는 사람들은 비즈니스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꿔낼 수 있는 기반 기술로서의 잠재력에 무게를 두고 있음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이 어디까지 현실화될 지 모르지만, 하나의 기술이 다른 기술들과 융합되어 활용되는 것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만큼, 기술의 근원이 어떤 산업이든지 간에 언제든 나의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의 구축 여부가 점점 더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에 결정적 변수가 되어 갈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