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8호(2016. 10. 19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요 약 ]
구글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 퍼스트의 세계로 이행하고 있음을 선언하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VR 헤드셋, 스피커 등 여러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발표. 구글의 신제품 발표는 단순히 하드웨어 시장까지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기 보다, 하드웨어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이 인공지능으로 바뀌고 있는 전환점에서 최적의 ‘구글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전략으로 볼 수 있음 |
[ 본 문 ]
◈ 구글은 10월 4일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는데, 구글의 CEO 순다 피차이는 "구글이 모바일 퍼스트의 세계에서 인공지능 퍼스트(AI First)의 세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선언
<자료> Android Authority [그림 1] 구글의 인공지능 퍼스트 선언 |
• AI가 달성한 최신의 성과 사례로는 이미지를 인식한 후 설명문을 자동 생성하는 ‘이미지 캡션 기능(Image Captioning)’을 거론했는데, 2014년 89.6%였던 캡션의 정확도가 현재는 93.9%까지 상승했다고 함
• 피차이는 이에 대해 사진에 찍힌 곰이 몇 마리인지 셀 정도로 개선되었다는 것이라 설명하며, 사람이 직접 캡션을 다는 것과 유사한 정도의 극적인 향상이라고 평가
<자료> Android Authority
[그림 2] AI에 의한 이미지 캡션 품질의 향상
• 번역 기능의 경우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을 예를 들며, AI가 사람 손으로 번역하는 것에 가까운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음
• 또한 텍스트 음성 읽기 기능도 더 자연스러운 발화에 접근했음을 보여 주었음
• 이러한 AI의 진화는 지난 5월 ‘Google I/O 2016’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구글의 인공지능 채팅봇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 잘 반영되어 있으며, 9월 21일 발표한 메신저 앱 ‘알로(Allo)’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
◈ 이어 피차이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2 종류의 기기로 스마트폰과 가정용 스피커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
• 새로운 2개의 기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Pixel)'과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하는 헤드셋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임
• 두 기기 중 픽셀 시리즈의 발표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픽셀 시리즈는 지금까지 구글의 스마트폰이었던 넥서스(Nexus) 시리즈를 대체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함
• AI 우선 적용 기기로 스마트폰을 선정한 이유로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여전히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1년 동안 촬영되는 사진은 1조 장, 교환되는 메일이나 메시지는 50조 건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
• 픽셀은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 카메라, VR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함
◈ 구글은 픽셀 시리즈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자들이 음성 명령을 통해 많은 작업을 쉽게 해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
• 픽셀 설명을 맡은 제품관리 부사장 브라이언 라코프스키는 실연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구글 포토(Google Photos)’에서 사진을 검색하거나, 영화관에서 현재 상영중인 프로그램을 찾는 것을 보여주었음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3] 구글 독자 스마트폰 ‘픽셀’ |
• 또한 채팅봇과 상호 작용하면서 적합한 레스토랑을 추천 받고 예약 서비스인 ‘오픈테이블(OpenTable)’에서 장소 예약을 하는 데모도 선보였음
• 픽셀의 후면에 탑재된 1,230만 화소 카메라는 ‘DxOMark’의 화질 평가에서 89점을 얻었는데, 이는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점수라고 어필했으며, 그 밖에 고속 연사 가운데 베스트 샷을 자동 선택하는 ‘스마트버스트(Smartburst)’ 등의 촬영 기능을 소개
• 픽셀 스마트폰 소유자에게는 구글 포토에 풀 해상도의 사진과 4K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소개하며, 더 이상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저장 공간의 압박을 받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 어필
•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7.1 ‘누가(Nougat)’가 탑재되며, OS 업데이트는 최고 속도로 제공될 것인데, 백그라운드에서 업그레이드의 다운로드 및 설치가 실행되고 재부팅 시 새 버전으로 바뀌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음
• USB 포트는 타입-C를 채택했고, USB-PD(power delivery)에 해당하는 18W AC 어댑터가 딸려 있어, 15분 충전으로 7시간 구동할 수 있는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고 함
• 제품 라인업은 화면 크기에 따라 5인치 픽셀과 5.5 인치 ‘픽셀 XL’의 2개 모델이며 본체 색상은 블랙/블루/실버의 3가지
• 화면 해상도는 픽셀이 FHD(1920 × 1080), 픽셀 XL가 QHD(2560 × 1440)이고, 모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으며, 배터리 용량은 픽셀이 2770mAh, 픽셀 XL가 3450mA임
•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 메모리는 4GB, 스토리지는 32기가 바이트 또는 128 기가 바이트 내장이며, 본체 뒷면에는 지문 인증 센서를 탑재하였음
• 픽셀의 본체 가격은 649 달러로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영국에서는 발표 당일인 10월 4일부터, 인도에서는 10월 13일부터 예약 주문을 가능하다고 하며, 그 외 다른 국가의 발매 예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 픽셀은 오랫동안 설로만 떠돈 진정한 ‘구글 폰’이 현실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현 시점에서 구글이 생각하는 스마트 기기의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 즉 AI임을 보여 줌
• 픽셀은 부품 선정부터 공급망 관리, 설계, 제작, 유통 관리까지 모든 것을 구글 독자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고성능 기기이며, 심지어 액세서리까지 구글 자체적으로 제작
• 픽셀은 사실 새로운 브랜드는 아니며, 2013년 구글이 넷북인 크롬북 ‘픽셀’을 출시하면서 등장한 이름으로, 이후 픽셀은 구글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고성능 하드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식되어 왔음
• 기존 넥서스 브랜드가 있음에도 구글이 새로 픽셀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제조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생산한 넥서스 제품으로는 구글이 구현하고 싶어하는 사용자 경험을 온전히 구현하기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으로 분석됨
• 구글이 원하는 것은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화 해 보여주는 스마트폰일 텐데, 제조사나 통신사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안드로이드 폰으로는 애플과 같은 순일한 형태로 ‘구글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보았을 것임
• 구글은 2012년에 모토롤라를 인수한 바 있지만, 당시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과의 관계를 의식해 모토롤라와 타 업체들을 동등하게 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고, 실제 모토롤라를 통해 구글 폰을 구현하지 못하고 2014년에 모토롤라를 재매각한 바 있음
• 구글은 픽셀에 대해 ‘안드로이드 최고’가 아닌 ‘구글 최고의 것’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는 픽셀이 구글 내부의 전 역량이 집결된 기기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픽셀 만이 보여줄 구글 경험의 최우선 특징으로 AI 지원을 내세운 것임
◈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두 번째 기기로는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하는 VR 헤드셋’'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를 발표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4] 구글 VR 헤드셋 ‘데이드림 뷰’(위)와 데이드림 뷰로 본 스트리트 뷰(아래) |
• 데이드림 뷰는 픽셀 등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고글형 장치로 물리적 커넥터 연결은 필요 없음
• 외장은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를 채용하여 부드러운 감촉의 착용감을 추구했다고 하며 동봉된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함
• 다른 단말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 기기들도 데이드림 플랫폼을 지원하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본체 색상은 스노우/슬레이트/크림슨의 3가지를 출시
•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VR 콘텐츠들은 구글 외에도2016년 연내에 50개 이상의 파트너에서 준비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함
• 구글 서비스 중에는 구글 플레이 무비, 구글 포토, 스트리트 뷰, 유튜브 등이 데이드림을 지원한다고 하며, 발표회에서는 데이드림 뷰를 이용해 스트리트 뷰의 영상을 현장감 있게 즐기는 것을 시연하였음
• 데이드림 뷰의 가격은 미국에서 79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픽셀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에서는 11월에 발매될 예정임
◈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제품을 하나 더 선보였는데, 아마존의 에코(echo) 대항하는 제품인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임
• 구글 홈 역시 지난 Google I/O 2016 컨퍼런스에서 먼저 컨셉이 공개되었고 이번에 제품 발표가 되었는데, 제품생산 책임자인 리쉬 챈드라가 주요 기능과 특징을 설명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5]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
• 챈드라는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구글 홈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데모를 선보였는데, 현재 유튜브 뮤직, 구글 플레이 뮤직 외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도 지원한다고 함
• 구글 홈에 명령하면 개별 곡뿐만 아니라 플레이리스트의 재생도 지원하며, 정확한 곡명을 모르는 경우에도 검색을 통해 음악을 식별해 내는 기능을 지원함
• 챈드라는 구글 홈을 주방과 거실 등에 배치하면 집안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제품의 의의를 설명
• 구글 홈은 음악 외에도 뉴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등의 재생도 지원하며, 음성 명령으로 사칙 연산과 단위 변환, 날씨나 주가 확인, 스포츠 경기 결과 확인 등 구글 검색의 기능을 호출하여 실생활에서 구글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
• 아마존 에코와 마찬가지로 구글 홈 역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이 있어, 필립스와 네스트(Nest), 스마트씽즈(SmartThings), IFTTT 등의 제품과 연계 가능하다고 함
• 음성 명령뿐만 아니라 본체 윗면은 터치 조작도 지원하고 있어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며, 하부는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고, 가정의 인테리어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하였음
• 구글 홈의 발매 예정은 11월이고, 가격은 129 달러로 아마존 에코(180 달러)에 비해 저렴한데, 여기에 구매 시 광고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월 9.99 달러의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의 6개월 사용권도 추가 제공한다고 함
◈ 이번 제품 발표회에서 구글은 AI 기반 하드웨어 외에 와이파이 환경 최적화를 위한 라우터와 동글형 미디어 플레이어인 크롬캐스트(Chromecast)의 신모델도 함께 소개
• 가정용 와이파이 환경 최적화 라우터인 ‘구글 와이파이(Google Wifi)’는 2015 년에 구글이 발표한 ‘온허브(OnHub)’를 진화시킨 제품임
• 기존 와이파이 라우터 제품들은 가정의 중심 지점에 모든 방을 커버하려고 했기 때문에 각 방에서 최적의 신호를 얻는 것이 어려웠으나, 구글 와이파이는 여러 대의 라우터를 가정에 배치해 각각 연계함으로써 신호를 최적화한다는 컨셉임
• 안드로이드 및 iOS 용 관리 앱도 제공하는데, 여러 대의 라우터 중 특정 구글 와이파이 신호를 해제하여 식사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그만두게 하는 기능과 라우터에 연결된 장치가 사용하는 대역폭을 확인하고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함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6] 와이파이 라우터 ‘구글 와이파이’ |
• 미국에서는 11월에 구글 와이파이의 예약 주문을 시작하고 12월에 발매할 예정인데, 가격은 1대 129 달러, 3대 패키지는 299 달러라고 함
• 크롬캐스트의 새로운 모델로는 ‘크롬캐스트 울트라’를 발표했는데, 새롭게 4K과 HDR을 지원함으로써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4K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게 하였는데, 구글 플레이 무비도 11월에 4K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함
• 와이파이 성능의 개선으로 동영상의 읽기 속도가 1.8 배 향상되었으며, 새롭게 이더넷 포트를 탑재하여 유선 연결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함
• 크롬캐스트 울트라는 11월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69 달러로, 현재 35 달러에 판매 중인 크롬캐스트의 약 2배임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7] 미디어 플레이어 ‘크롬캐스트 울트라’(右)
◈ 이번 제품 발표회의 마지막 순서에는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스콧 허프만이 등단해, 구글 어시스턴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글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음
• 구글은 앞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파트너 및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구글 어시스턴트를 개방형 생태계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
•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양한 ‘액션(action)’을 이용하여 다른 앱이나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데, 간단한 음성 명령인 ‘다이렉트 액션(Direct Actions)’과 로봇과 상호 작용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액션(Conversation Actions)’의 2 종류 액션을 지원한다고 함
• 허프만은 12월경에는 보다 많은 액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개발자들을 위한 SDK는 2017년에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음
◈ 이번 신제품 발표의 핵심은 행사의 시작과 끝에 명확히 드러나 있는데, 이제 구글은 AI의 시대를 주도하고 싶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임
• 이번 행사의 명칭이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이고, 스마트폰을 비롯 라우터까지 하드웨어 제품들이 발표된 것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자체 보다는 이와 통합된 소프트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음
• 순다르 피차이 CEO는 행사 모두에 ‘AI 퍼스트’를 제창했으며, 픽셀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원한다고 표현한 것이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서 픽셀을 소개하였음
• 즉,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로 대표되는 AI 기능에 있다는 것이며, 10년 주기로 컴퓨팅의 주요 흐름이 PC에서 웹 그리고 모바일(스마트폰)로 변했다가, 이제 인공지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피차이의 발언에서 구글의 전략을 읽을 수 있음
• 일각에서는 픽셀의 기능 중 새로운 것이 없으며, 과거 구글이 독자 스마트폰 제조 및 유통에 실패했던 경험과 그 이유를 들어 픽셀도 실패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보지만, 독자적인 하드웨어 유통 자체가 목적이 아닌 만큼 새로운 각도로 볼 필요가 있음
• 채팅봇 비즈니스는 아마존 에코의 인기에서 보듯 시장성이 검증되어 가고 있기에, 만일 구글 어시스턴트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면 픽셀과 구글 홈은 인공지능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 기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임
• 서비스 이용 수요를 가진 사용자 기반의 확보는 구글이 가진 하드웨어 유통 상의 약점과 경험 부족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임
•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 강화는 단순히 애플의 사업전략을 모방하려는 것이라기 보다, 하드웨어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이 AI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 AI에 기반한 구글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아야 함
• 결국 ‘AI 퍼스트’를 제창한 구글의 성패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에서 판가름 날 것이며, 경쟁자들 보다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개발자와 파트너들을 구글의 인공지능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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