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77호(2016. 12. 21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프로젝터 탑재 가정용 로봇-이동모드와 투사 모드로 변형.pdf



◈ 로봇기업 세레보(Cerevo)는 가정용 프로젝터를 탑재한 홈 로봇 팁론(Tipron)을 출시


로봇 팁론은 5900mAh의 배터리를 내장하고 5M 픽셀의 카메라와 심도 센서를 사용하여 기억된 장소로 자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 지정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투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


팁론의 이동 시 크기는 가로 300 × 세로 340 × 높이 420mm이지만, 투사 시에는 상단에 프로젝터가 있는 형태(가로 300 × 세로 330 × 높이 810mm)로 자동 변형됨


세레보 측은 변형의 개념 정의가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자체 조사한 바로는 홈 로봇으로 변형 기능을 탑재한 사례는 자신들이 처음인 것 같다고 설명


• 프로젝터는 최대 80 인치(3m거리 시), 1280 × 720(HD), 밝기 250 루멘으로 키스톤 보정과 자동 초점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프로젝터 부분은 마치 고개를 움직이는 것처럼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음


<자료> Cerevo.


[동영상프로젝터 탑재 가정용 로봇 팁론


◈ 투사할 수 있는 콘텐츠는 RSS 피드 또는 유튜브 동영상으로,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로봇 본체에서 해당 콘텐츠를 직접 가져 올 수 있음


뒷면에는 HDCP를 지원하는 HDMI 포트와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 포트를 갖추고 있어, 크롬캐스트 같은 디바이스를 연결해 영상을 투사하는 것도 가능함


5W의 스피커가 탑재돼 있어 사운드도 재생할 수 있으며, 전용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이동 경로와 영상 투사 위치, 영상 재생 일정 등을 입력할 수 있음


팁론은 프로젝터 기능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와 와이파이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촬영한 영상을 투사하거나 외부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함


세레보는 외부 응용프로그램 등과 연계하기 위한 API 공개를 검토 중이어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나 채널은 향후 지속적으로 늘어갈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