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8호(2016. 10. 19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최초 탁구 코치 로봇 포르세우스.pdf



◈ 산업용 컨트롤러 개발 전문업체 오므론(Omron)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탁구 코치 로봇이 기네스 측으로부터 세계 최초 기록 인증서를 수여 받았음


오므론은 일본 최대 선진기술 종합전시회인 시텍 재팬(CEATEC JAPAN) 2014년부터 탁구 코치 로봇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달 초 열린 시텍 재팬 2016에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3세대 모델 포르페우스(Forpheus)를 전시하였음


포르페우스는 올해 1월 세계 최초의 탁구 코치 로봇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았으며, 이번 시텍 재팬 행사에서 정식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 증서를 받았음


◈ 포르페우스 로봇은 기본적으로 산업용 로봇 센서와 제어 컨트롤러, 병렬 컴퓨터를 사용하며, 여기에 100명 이상 탁구 선수의 플레이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탑재한 것이 특징



[동영상탁구 코치 로봇 포르페우스


구조를 보면 로봇 상단의 카메라 2 대가 공이 오는 코스와 속도를 초당 80회 측정하여 볼의 낙하 지점을 예측한 후 리턴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AI3회 정도 랠리를 하면서 플레이어의 표정, 신체의 움직임, 볼의 궤도 등을 분석한 후, 플레이어의 레벨을 3단계로 구분해 초보자의 경우는 리턴하기 쉬운 지점에, 상급자의 경우 리턴이 어려운 지점을 겨냥해 공을 되돌려 보낸다고 함


테이블의 네트 부근에는 가로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코너 노리기를 잘 하시네요!, 완벽한 서브네요!, 랠리가 10회 이어졌습니다 등 동기를 부여하는 이미지를 표시하며, 이런 기능을 통해 탁구 초보자들의 연습에서 가장 바람직한 긴 랠리를 구현함


탁구 코치 로봇의 센싱과 제어 기술은 공장의 조립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의 컨디션이나 숙련도를 로봇이 분석하는 데서 축적한 것인데, 오므론은 이런 산업기술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일상생활이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를 추구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