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63호(2018. 9. 12.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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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대, 3D 프린터로 콘크리트 병영 자동 구축 기술 개발.pdf



미 해병대는 특수 3D 프린터를 사용해 얇은 레미콘 층을 겹겹이 쌓아 여러 명의 군인이 숙식 할 수 있는 병영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


3D 프린팅 장치를 활용하면 지금까지 10명의 병사가 5일에 걸쳐 지었던 막사를 최대 24시간 이내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함


미 해병대가 공개한 3D 프린터로 지어진 막사의 모습을 보면 콘크리트 층을 여러 겹 쌓았음을 알 수 있고, 시험 제작이어서 지붕까지 설치하지는 않았으나 물결 모양을 띠고 있는 벽의 모양에서 기존 병영 건설과는 다른 특징을 볼 수 있음


이 기술은 미 해병대의 적층 제작팀(Additive Manufacturing)이 제1 해병원정군(I Marine Expeditionary Force), 육군엔지니어연구개발센터와 공동으로 개발한 세계 최대의 콘크리트 3D 프린터를 사용해 구현하였음


<자료> U.S. Marine Corps courtesy

[그림 1] 3D 프린터로 지어진 병영


이번 시험 제작에서는 약 10년 전에 나왔던 PC3D 프린터를 제어하여 면적 500 제곱피트(14)의 막사를 약 40시간 만에 완성하는데 성공하였음


첫 시도였기에 개발자들의 체크 작업과 콘크리트 보충 작업을 병행하며 건설한 관계로 40시간이 필요했던 것이나, 실전에서는 자동 콘크리트 보충 기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24시간 내에 건설을 마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라고 함


이 기술은 야전 병영 구축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위험을 무릅쓰고 병영을 구축해야 하는 병사들의 안전을 확보함으로써 부대의 능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개발되었음


콘크리트 3D 프린터는 콘크리트를 부드러운 상태에서 사출하면서 층을 쌓아 올려가는데, 자세히 보면 벽과 벽 사이에 틈새가 있도록 사출함을 알 수 있음


이렇게 하는 이유는 콘크리트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물자가 제한되는 전장에서 효율적으로 막사를 건설하기 위한 것임


<자료> U.S. Marine Corps courtesy

[그림 2] 세계 최대 콘크리트 3D 프린터


콘크리트는 원료를 제조할 때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므로 사용량을 줄인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기여하는 셈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장점은 건설에 필요한 인원을 줄여 군인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인데, 지금까지 10명의 병사가 5일에 걸쳐 해야 했던 일을 거의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기계에 맡기면 전장에서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어지게 됨


이는 비용의 문제를 차지하면, 병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부대의 능력은 최대한 유지한다는 군대의 기본 목표와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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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62호(2018. 9. 5.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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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인공산호를 만들어 산호초를 보호하려는 시도.pdf



산호초가 만들어 내는 생물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3D 프린터로 인공 산호를 만들어 바다 속에 인공 암초를 조성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


산호는 바다 속에 산호초를 형성하여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가 되기도 하고 스킨스쿠버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데, 최근 산호초의 전세계적 감소가 큰 문제로 부상


해수면의 상승과 염분 농도의 변화 등에 따른 산호초의 백화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산호초의 감소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현재 추세대로 산호초의 감소가 진행된다면 자연이 산호초를 회복하는 속도를 능가해 결국 산호초가 소멸되어 버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최근 깨끗한 산호초로 유명한 몰디브의 리조트 서머 아일랜드 몰디브인근의 바다에 3D 프린터로 만든 세라믹(도자기) 소재의 인공 산호가 설치되었음


인공 산호를 설치한 주체는 호주의 비영리단체 리프 디자인 랩(Reef Design Lab)’으로, 모터보트에 인공 산호 블록을 싣고 다니며 다이버들이 해저로 옮겨 해저에서 수작업으로 조립하여 설치하였음


<자료> Mongabay

[그림 1]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산호의 설치


리프 다지안 랩의 창업자 알렉스 고든은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쉽게 만들어 내는 3D 프린터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3D 프린터를 활용한 산호초 보호를 생각해 왔다고 함


리프 디자인 랩은 해양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고든은 일찍부터 세라믹을 산호 양식의 베이스로 최적의 소재로 보고 주목해 왔음


이번 몰디브 설치 이전에도 고든은 인공 산호를 바다에 설치해 왔는데, 기존에 설치된 인공 산호에는 설치 후 몇 개월 만에 해초가 번식하고 많은 생물이 인공 산호를 동굴과 은신처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함


몰디브 바다에 설치한 인공 산호는 지금까지 설치한 것 중 최대로 높이 약 2.5m에 사방 4m의 크기이며, 3D 프린터로 가운데가 빈 세라믹 소재의 부품을 먼저 만들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비어있는 속에 콘크리트를 부었음


리프 디자인 랩이 공개한 몰디브 바다의 인공 산호 설치 동영상을 보면, 실제로 설치 직후부터 인공 산호 주변에 물고기 등 생물이 모여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고든에 따르면 인공 산호의 설치가 일부 생물의 쉼터가 될 수는 있지만, 현재 산호초의 감소 추세를 막거나 산호를 부활시킬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는 없음


고든은 3D 프린터로 인공 산호를 만들 때, 생물에게 악영향을 미칠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구조물이 바다의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는데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산호를 산호초의 감소를 막는 획기적인 수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고든에 따르면 실제 인공 산호로 암초의 감소세를 막기는 어렵고 겨우 작은 산호 양식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임


대신 고든은 인공 산호는 산호초 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연구자들의 산호 양식법 연구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데, 3D 프린터로 다양한 모양의 인공 산호를 만들 수 있으므로 어떤 형태가 산호 양식의 베이스로 가장 적합한 지 쉽게 테스트해 볼 수 있기 때문


전세계적으로 산호초가 위기 상황에 있지만 고든은 현재 진행 중인 산호 연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산호초를 되살릴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음


산호 연구자 중에는 산호의 양식법을 연구하는 사람 외에도 바다의 온도가 높아져도 견딜 수 있는 산호를 조사하거나, 어떤 유전자가 내열성을 가지는 지에 대해 규명하려는 사람도 있음


고든은 이런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합쳐지고 많은 사람들이 협력하면 산호초를 부활시킬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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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51호(2018. 6. 20.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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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3D 프린팅, 시제품 아닌 완성품 생산에 활용하는 데 초점.pdf



유럽은 3D 프린팅의 활용이 앞서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이런 흐름을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가 벨기에의 머티리얼라이즈(Materialise)'


머티리얼라이즈는 3D 프린팅용 소프트웨어 제공과 산업용 및 의료용 조형 서비스 수탁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기업과 연계하여 3D 프린팅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응용에 주력하며 3D 프린팅 노하우를 축적해 가고 있음


유럽의 3D 프린팅 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1990년대는 시제품을 빠르게 제작하는 소위 ‘RP(Rapid Prototyping)’에 활용하는 것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최종 제품의 생산 수단으로 이용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


3D 프린팅을 활용해 완성품을 생산하는 제조 과정을 첨삭 가공(Additive Manufacturing)’이라고도 하는데, 벨기에 기업 머티리얼라이즈는 이런 흐름을 선도하며 3D 프린팅의 활용을 확산시키고 있음


3D 프린팅으로 최종 생산하는 대표적인 예는 머티리얼라이즈가 안경 렌즈 제조업체인 '호야(HOYA)' 등과 공동 개발한 맞춤형 안경 제조 플랫폼 유니크(Yuniku)'


머티리얼라이즈는 여러 렌즈 제조업체 및 안경테 제조업체와 협력하고 있는데, 유니크 플랫폼은 그 중 렌즈업체인 호야 비전케어, 안경테 디자인 업체인 (Hoet) 디자인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개발하였음


유니크 플랫폼에서는 3D 스캐닝한 얼굴 데이터를 활용하여 개인별 최적의 안경을 제작해주는데, 단순히 디자인을 사용자에 맞게 설정하거나 크기를 조정하는 수준을 넘어 시력을 조정해주는 안경 본연의 기능도 최적화 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임


벨기에에서 유니크로 제작한 안경을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174월부터인데, 유니크를 도입한 매장의 수는 10월 말에 약 50, 12월 말에는 약 100개로 단기간에 보급이 확대되었음


<자료> Materialise

[그림 1] 렌즈 중심 안경 디자인 플랫폼 유니크


유니크 플랫폼의 컨셉은 렌즈 중심 디자인인데, 이 방식은 안경 소비자와 안경점 모두에게 장점이 있기 때문에 향후 유럽 각지에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사람들은 보통 안경테를 고를 때 디자인 중심으로 선택하고 여기에 렌즈를 맞춰 끼우는데, 일단 테를 선택하고 나면 렌즈가 들어갈 위치가 테에 의해 제약을 받기 때문에 렌즈를 통한 시력 조정이라는 안경 본연의 기능이 최대한 발현되지 않을 수 있음


이런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렌즈 중심 디자인에서는 먼저 초점이 맞는 위치와 방향에 렌즈를 자리 잡게 한 후, 그에 맞게 선택한 디자인의 프레임 모양을 만들고 있음


, 유니크 플랫폼은 안경이 이상적인 시력 조정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렌즈를 안경테가 둘러싸는 방식으로 디자인 하는 것임


이때 안경테의 형상은 3D 스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개인별로 눈의 움푹 한 정도나 시선 각도에 맞추는 것이 가능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음


<자료> Materialise

[그림 2] 3D 프린터로 조형한 안경테


이러한 렌즈 중심의 안경 제작 방식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안경점과 안과 등 공급 측면에 도 장점이 있는데, 안경점은 재고의 최소화, 반품 및 폐기량의 감축 등을 기대할 수 있고 안과 의사들은 원했던 시력 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유니크 플랫폼의 장점은 도입 매장 수의 확대로 증명되었고, 머티리얼라이즈는 여러 렌즈 및 안경테 제조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렌즈 중심 디자인의 안경을 제작, 판매하는 매장은 향후 유럽 각지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유니크 플랫폼처럼 유럽에서 3D 프린터에 의한 최종 제품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머티리얼라이즈는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생각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설명함


유럽의 각 산업 부문에서는 지난 5년간 3D 프린팅에 의한 최종 제품의 생산이 크게 확산되어 왔는데, 머티리얼라이즈가 생산하는 최종 제품의 생산량 역시 연평균 약 30~40%씩 증가하고 있다고 함


가령 딸기와 초콜릿 같이 무른 물체를 잡는 로봇 팔을 고안했을 때, 3D 프린팅을 이용하면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복잡한 구조를 조형할 수 있는데, 유럽에서는 이런 아이디어를 안경과 신발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한 사례가 동시 발생적으로 나왔다고 함


이러한 사례를 많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눈으로 확인하면서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믿게 되었고, 생각을 바꾸게 되면서 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면서 최종 제품 생산에 도입이 확산되었다는 것이 머티리얼라이즈의 분석임


이런 경험과 확신을 바탕으로 머티리얼라이즈는 최종 제품 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널리 전파하기 위한 활동을 전세계 곳곳에서 적극 전개해 오고 있음


머티리얼라이즈는 이벤트 및 전시회에서 디자이너 및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3D 프린팅에 의한 최종 제품 생산을 어필해왔는데, 가령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3D 프린팅으로 만든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소재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음


<자료> Robb D. Cohen

[그림 3] 3D 프린터를 이용한 패션 쇼


미술관과 협업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며 미국 현대미술관에도 3D 프린팅에 의한 오브제를 전시하고 있는데, 이는 미래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될 학생들이 직접 보면서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공감하게 하려는 취지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함


머티리얼라이즈는 유럽 외에 중국에서도 3D 프린팅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상하이에는 3D 프린팅 박물관이 있으며, 새로운 기술에 대해 개방적인 사람들과 직접 시도해 보려는 사람이 중국에 많다고 느끼기 때문


머티리얼라이즈의 3D 프린팅을 이용해한 최종 제품 생산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산업에서도 채택되고 있다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항공우주산업임


머티리얼라이즈가 3D 프린팅으로 생산하는 최종 제품은 안경, 신발, 스키 부츠 등이 중심이지만, 항공업계 등 고도화 된 산업에도 제품을 공급해 오고 있음


2015년에 머티리얼라이즈는 항공우주산업의 품질경영 시스템 규격인 EN 9100와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인증한 EASA 21G 등의 표준을 획득한 바 있으며, 에어버스 A350 XWB 기종용으로 3D 프린터로 만든 수지 부품의 공급을 시작하였음


이는 3D 프린팅이 종래에 없던 부가가치를 구현할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항공산업처럼 정밀도나 강도 등 품질 면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있는 수준에 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최종 제품 생산에 3D 프린팅 채택을 확산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음


머티리얼라이즈의 3D 프린팅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또 하나의 고도 산업은 의료분야인데, 최근 전세계 기업 중 첫 번째로 FDA로부터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인증을 받았음


의료 분야에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전이지만, FDA(미 식품의약국)가 진단 및 수술 전 계획 수립에 사용되는 의료 도구를 3D 프린팅 하는 워크플로우에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확정한 것은 얼마 전의 일임


20183월 머티리얼라이즈는 특정 환자의 해부학적 모델을 3D 프린팅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로 FDA 인증을 받은 첫 번째 기업이 되었음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최근 머티리얼라이즈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협업하는 병원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머티리얼라이즈의 컨설팅을 받고 몇 단계의 작업만 수행하면 며칠 이내로 이식 수술 등에 필요한 도구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병원들은 머티리얼라이즈의 소프트웨어와 통신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이용해 환자의 CT 이미지를 전송하는데, 다량의 2D 이미지인 이 스캔 데이터들은 3D 파일로 변환되어 재료를 자르는 가이드로 만들어지게 됨


<자료> Med Gadget

[그림 4] 머티리얼라이즈의 의료 도구 제작


이 과정에서 보통 머티리얼라이즈의 전문가들은 병원의 의사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의료용 도구나 부품들의 요구사항과 기능에 대해 토의하게 됨


제작 내용에 대해 합의가 이루어지게 되면 3D로 프린팅한 후 배송하게 되는데,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이 이루어지면 다음날 4시까지 병원에 전달된다고 함


머티리얼라이즈는 미국에서는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의료 도구들만 제공하고 있지만, 최근 티타늄으로 만든 골반과 어깨뼈를 FDA에 승인해 달라고 신청했는데, 의료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 한 유럽에서는 이미 병원에 제공하고 있는 것들임


항공우주나 의료산업에서 3D 프린팅을 활용하는 데서 알 수 있듯, 머티리얼라이즈는 재료의 다양화, 그 중에서도 금속’ 3D 프린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3D 프린팅에 의한 최종 제품의 생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재료 측면에서 보면 금속을 3D 프린터로 조형할 수 있게 된 것과 관련이 있음


머티리얼라이즈는 금속 3D 프린터를 보유한 이래 열처리 등의 후공정도 자신들이 직접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음


또한 201710월에는 독일의 주조업체인 아체테크(ACTech)의 인수를 발표했는데, 이 기업은 금속 전문으로 어떻게 해야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완성할 수 있는지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음


아체테크는 주물용 사형을 조형하기 위한 3D 프린터는 사용하고 있었으나, 금속 3D 프린터는 보유하고 있지 못했기에 이번 인수는 양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양사는 만들 제품의 생산량과 설계의 복잡성, 요구되는 치수의 정밀도 등에 의해 금속 3D 프린터와 주조 혹은 기계 가공(절삭) 등의 제조 방법 중 어느 것이 더 적합한 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임


또한 응용 분야에 따라서는 금속 3D 프린터로 조형하고 그 조형품을 기계 가공하는 것과 같이 여러 기술을 조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3D 프린팅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머티리얼라이즈의 성공 요인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적극 시도한 것이라 할 수 있음


머티리얼라이즈는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것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3D 프린팅의 가능성을 탐구하기에 새로운 해결책 제시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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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84호(2017. 2. 22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메탈 3D 프린터 스타트업에 몰리는 투자.pdf



◈ 금속 재료를 조형할 수 있는 3D 프린터(메탈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데스크톱 메탈(Desktop Metal) 2월 초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에서 총 4,500만 달러를 유치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투자 사업부문 GV(이전 명칭은 구글 벤처스), BMW의 벤처캐피탈 부문인 BMW 아이 벤처스, 미국 건축자재공구 체인인 로우스(Lowe's)의 투자 사업부분 로우스 벤처스가 중심이 되어 4,500 만 달러를 투자


이로써 데스크톱 메탈이 2015 10월 이후로 조달한 투자금은 총 9,700만 달러가 되었음


지금까지 이 기업에 투자한 곳은 NEA, KPCB, 룩스 캐피탈, GE 벤처스 등 미국의 벤처캐피탈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스트래터시스(Stratasys) 등 면면이 화려함


데스크톱 메탈은 디자인과 제조 공정에서 금속 3D 프린터의 도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복잡한 부품을 조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


수지 소재를 사용하는 3D 프린터의 주목적이 프로토타입 제작인 반면, 메탈 3D 프린터는 프로토타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의 부품 생산에 직접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3D 프린터의 세계적 흐름은 메탈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산업에는 플라스틱 보다 금속 재료의 수요가 훨씬 많고 따라서 사업적 측면에서 메탈 프린터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


메탈 프린터를 산업에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는 한동안 의문이었으나, 지난 2015년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항공사업부 소속 엔지니어가 메탈 프린터로 제트기 엔진 부품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상황이 급반전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메탈 프린터로 생산한 부품의 성능이 주조와 단조의 중간 정도로 상당히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메탈 프린터 생산품은 품질도 인정받고 있음


올해 들어 메탈 프린터 산업은 요동치기 시작하고 있는데, GE는 메탈 프린터 관련 사업부문(GE Additive)을 설립하고, 매출액이 각각 7천만 달러에 불과한 스웨덴의 아캄AB와 독일의 SLM솔루션즈를 14억 달러에 인수


이 밖에도 3D 프린터 시장과 마찬가지로 저렴하면서도 빠른 메탈 3D 프린터 개발을 내세운 스타트업들도 다수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앞서 소개한 데스크톱 메탈이나 베이더 시스템(Vader Systems) 등이 대표적



[동영상] 메탈 3D 프린팅의 작동 방식


◈ 현재 메탈 프린터 산업은 초기 시장이라 할 수 있지만, 미국과 중국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국가 차원 지원도 활발한 상황


GE는 메탈 프린터 공장과 여기에서 생산된 제품을 후처리 하는 공장을 설립해 부품 생산에 나섰으며, 10년 내 메탈 프린터 10만 대를 설치하겠다고 공언한 상태


<자료> Forbes.


[그림 1] 메탈 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


• 미국에서는 항공이나 메디컬 산업 분야에서 메탈 프린터를 이용한 대량 생산이 막 시작된 단계이며, 향후 중공업이나 자동차 산업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보임


중국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막대하고, 세계 유명 대학들과 연계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도 정부의 지원이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음


한국은 2012년까지는 중국과 비슷한 기술력을 보였으나 이후 뒤쳐져 있는 상태인데, 메탈 프린터 기술을 가진 국가는 전세계 10개국 정도로 아직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신속히 기술 개발 경쟁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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