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77호(2018. 12. 19.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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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독자 개발 CPU ‘그래비톤’ 발표, 인텔에 드리운 먹구름.pdf



아마존이 AWS(아마존웹서비스)에 이용되는 서버에서 사용할 자체 개발 프로세서로 ‘Graviton(그래비톤, 중력 양자)’을 발표


아마존은 전세계 데이터센터에서 가동시키고 있는 수백만 개의 AWS 서버를 독자 개발한 그래비톤 칩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임을 분명히 하였음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이지만, 수익의 대부분은 서버 임대 사업인 AWS에서 벌어들이고 있음


뉴욕타임즈는 구글에 이어 아마존이 자체 칩 개발 움직임 강화를 표명함에 따라, 서버 사업에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인텔의 칩셋 사업이 기로를 맞이할 지도 모른다고 전망


아마존이 독자 칩 개발에 나선 것은 인텔의 범용 CPU를 사용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목적에 맞는 칩을 개발해 사용하는 것이 보다 비용 효율적이기 때문


지금까지 클라우드 사업이나 EC 사이트 구축 등을 위해 서버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인텔의 CPU가 탑재된 서버를 채택했는데, 많은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텔의 서버용 CPU는 높은 범용성이 특징임


그러나 범용성이 높은 칩은 반대로 해석하면 고객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기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어떠한 서비스에도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대신 효율화나 고속 성능 등 기능 면에서는 타협한 것이기 때문


효율성이 희생된 인텔의 칩을 탑재한 서버를 이용하는 기업에게, 특히 수백만 대 규모로 서버를 구축하는 아마존과 같은 기업에게 범용 칩은 오히려 큰 손실을 가져올 수도 있음


이 때문에 자사 서비스인 AWS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개발하기 위해 아마존은 2015년에 이스라엘 기업인 ‘Annapurna Labs(안나푸르나 랩)’을 인수했으며, 이후 차근차근 독자 칩 개발을 진행해 왔고 마침내 그래비톤을 탄생시킨 것임




아마존에 따르면 ARM 기반으로 개발된 그래비톤은 에너지 효율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으며, 데이터센터의 전력비용을 크게 절감 할 수 있다고 함


이미 서버 선택 옵션으로 그래비톤 칩을 선택한 고객 중에는 서비스 이용료를 45%나 절감한 사례가 나왔다고 함


아마존은 그래비톤의 개발로 AWS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당분간 계속 병용하게 될 인텔 칩 탑재 서버 관련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됨


인텔과 가격 협상을 할 때 작업 처리를 다른 데서 하겠다라고 말하면 인텔은 양보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설비 도입 비용도 낮출 수 있을 것이기 때문


서버 프로세서의 설계와 제조에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해 인텔이나 AMD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여겨졌으나, GAFA의 대두는 인텔과 이러한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


거대한 이윤을 창출하며 자체 칩을 개발하기에 충분한 자금력을 가진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는 유력한 기술을 인수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


인텔은 컴퓨팅이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이동하는 변화를 놓치며 비즈니스 기회를 잃었고, 그 결과 현재 이익의 90% 이상이 서버 및 AI용 칩에서 나오고 있는데, GAFA 같은 대형 고객들이 자체 칩을 개발하며 떨어져나감에 따라 또 한 번 기로에 서게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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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75호(2018. 12. 5.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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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햇 인수로 변신 선언한 IBM, IT 공룡은 진화에 성공할 것인가.pdf



[요 약]


IBM이 기업 역사 108년 동안 최대 규모인 340억 달러를 들여 레드햇을 인수한 것은 위기감의 발로이기도 함. 탈 메인프레임과 아웃소싱 축소 흐름은 지속되는데, IBM의 클라우드의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의 30분의 1에 불과하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던 왓슨 AI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레드햇 인수를 전후해 IBM은 기존 사업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몸부림을 보여주고 있는데, IT 공룡이 과연 급속한 환경 변화에 적응해 진화해 나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음



[ 본 문 ]


IBM은 지난 10월 말 리눅스(Linux)를 공급하는 레드햇(RedHat)을 약 34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번 초대형 인수는 IBM의 건곤일척 승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임


거액 인수 단행의 배경에는 침체된 IBM의 클라우드 사업이 자리하고 있는데, 기업용 OS 시장에서 존재감이 강한 레드햇의 리눅스 배포판인 ‘Red Hat Enterprise Linux(RHEL)’ 등을 무기 삼아 기업에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함을 어필하려는 것으로 보임


RHEL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구글의 4대 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는데, RHEL에서 구동되는 기간계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행하는 동안 계속해서 RHEL을 가동하는 구성을 채택하는 기업의 수가 적지 않음


<자료> betanews

[그림 1] IBM의 레드햇 인수


IBM은 레드햇의 제품군을 손에 넣음으로써 다양한 클라우드에 대응하는 시스템 구축을 일괄적으로 수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여러 클라우드를 통합하여 운영 관리하는 서비스나 AI(인공지능) 시스템 등을 판매하는 발판도 확보할 수도 있음


버지니아 로메티 IBM 회장 겸 CEO는 이번 레드햇 인수를 통해 클라우드 업계의 지형이 변화할 것이며, 클라우드 시장에 관련된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면 기대감을 표명


로메티 CEO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컴퓨터 처리 능력을 빌려 쓰고 있을 뿐 클라우드로 이행하는 전체 여정의 20% 정도 밖에 도달해 있지 못함


지금까지는 CRM(고객관계관리) 등 주변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앞으로는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기간계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인데, 로메티 CEO는 바로 그 지점에서 IBM이 강점을 발휘할 것이라 보고 있는 것


승부수라는 표현은 사실 달리 말하면 IBM이 이번 대형 인수를 통해 극적인 반전을 노린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IBM이 위기에 몰려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함


IBM은 자체 IaaS(서버 호스팅 클라우드 서비스)‘IBM Cloud’를 제공하고 있지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IBM의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5, 수치로는 2%에 채 못 미침


선두인 AWS와는 50% 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벌어져 반전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IBM은 최근 수년간 스스로의 힘으로 경쟁하려던 모습에서 탈피하고 있음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담당 수석 부사장인 어바인 크리슈나가 이번 레드햇 인수로 IBM은 진정한 멀티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었으며, 여러 클라우드에 걸쳐 레드햇의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우선 미션이라 밝힌 것도 이런 변화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임


아울러 IBM은 자신이 강점을 발휘하기 어렵고 가격 경쟁 성향을 띠는 IaaS비경쟁 영역이라 자리매김 해놓고, 그 위에서 구동되는 데이터 분석 등 애플리케이션이나 미들웨어로 결판을 보겠다는 뜻을 선명히 드러내고 있음


<자료> Microsoft

[그림 2]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형: IaaS, PaaS, SaaS


IBM이 보여주고 있는 일련의 변화 몸부림은 IBM이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한데, IBM의 매출은 2017년까지 6년 연속 감소해 왔으며 클라우드는 물론 향후 수익원으로 기대했던 AI 시스템 ‘Watson(왓슨)’ 등의 고객 반응도 예상을 밑돌고 있음


여전히 메인프레임 등 기존 사업에 수익을 크게 의존하고 있으나 그 기존 사업마저도 수요 감소 등 고전을 겪고 있기 때문에, 무언가 획기적 돌파구가 없다면 큰 난관에 봉착할 수밖에 없는데, 레드햇 인수가 건곤일척 승부수라는 표현은 이런 상황을 잘 드러내 보이고 있음


최근 6년간 IBM의 매출은 26%가 감소했으며 시가총액도 40%나 감소했는데, 실적 면에서 IBM의 아픈 손가락은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여전히 고전 중인 왓슨 사업 부문


<자료> ITPro

[그림 3] 주요 IT기업 지난 5년간 시가총액 변화


IBM 창업자의 이름을 딴 AI 왓슨은 2011년 퀴즈쇼 우승으로 화려하게 등장했으며, 한 때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 러시가 일어나기도 했으나 이내 고전에 직면하게 되었고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내고 있음


 왓슨의 실적 부진에 대해 업계에서는 고객 기업들이 왓슨의 환상에서 깨어났다라고 평가하는데, 도입한 기업들은 대체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에서 큰 실망을 표출하고 있음


초기 왓슨 도입에 적극적이었던 곳은 금융기관들로 주로 CRM 분야에 도입했는데, 매장이나 웹사이트, 콜센터 등 모든 고객 접점에서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왓슨이 분석해 고객 응대의 질을 높이고 은행 업무를 효율화한다는 청사진을 그렸음


고객의 질문에 왓슨이 먼저 대답하고 사람이 대답할 수 없는 것들에만 운영자가 대응하는 것을 그렸으나, PoC(개념검증) 단계에서 왓슨의 대응 정확도는 평균 5% 정도에 불과


이런 문제는 특히 비영어권 국가에서 도입 시 더욱 두드러졌는데, 이후 수많은 응답 패턴으로 왓슨을 학습시켰지만 노력에 비해 학습 곡선은 생각만큼 우상향을 그리지 못했다고 함


데이터 수집 및 사전 처리에도 애초 예상한 것보다 많은 자원이 소요된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었는데, 학습을 위해 모든 데이터를 왓슨이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가공하는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된 것


 그 사이 왓슨의 경쟁자들은 연이어 출현했고, 이제 고객기업들은 여러 벤더가 내놓은 AI의 특성을 판별하여 장단점을 가린 후 선택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시장 개척자로서 선발자의 이점을 확실히 굳히지 못한 것은 IBM으로서 아쉬운 지점


왓슨 사업의 부진을 IBM의 자승자박이라 볼 수 있는 여지도 다분한데, IBM 스스로 과도한 마케팅을 통해 고객 기업의 기대를 너무 높여 놓은 것이 문제였다는 분석도 있음


사업 초기에는 IBM 내부에서도 고객 기업의 기대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억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3AI 의 파도가 이런 신중함을 휩쓸고 갔는데, 그간의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호기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모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게 되었음


대표적 홍보 사례는 20154월 로메티 회장이 애플의 팀 쿡 CEO, 일본우정공사 사장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인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전개한다고 발표한 것

<자료> AP

[그림 4] IBM-애플-일본우정공사의 공동사업 발표


서비스의 내용은 아이패드에 IBM이 개발한 앱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하여 약 복용시간이나 운동,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보내고 쇼핑 등을 지원한다는 것이었음


왓슨의 활용도 당연히 포함되었는데, 가령 왓슨이 노인의 위치나 움직임 등을 판단하여 안부 확인을 할 수 있는 구조를 상정하였고, 이런 기능은 향후 고령화에 직면한 나라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응용될 것으로 큰 기대가 된다는 설명이 덧붙여졌음


하지만 사업 구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수익성에 물음표가 붙었는데, 이 시기에 지방자치단체와 보안업체들이 저가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가지고 이 시장에 속속 진입을 시작했기 때문


당시 IBM은 노인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해 8개사와 협력해 새로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수익성이 불투명해지며 계획은 무산되었고, 사업 규모는 대폭 축소되었으며, 서비스에서 왓슨의 활용도 보류되었음


이는 왓슨에 거는 기업 최고위층의 기대와 마케팅으로 자극된 기대치가 현실을 앞서 가며, 사업모델 등 실무 레벨의 검토가 소홀했을 가능성을 드러내 주는 사례임


왓슨에 대한 기대치를 현실화하며 사업을 정돈해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왓슨은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선 정도이며, 그 사이 쟁쟁한 경쟁자들이 나타남에 따라 시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


지금이야 기업들이 AI를 어떻게 사업 목적에 맞게 교육시킬 것인가를 고민하지만, 인기 퀴즈쇼의 챔피언들을 이긴 인상이 워낙 강렬했던 탓인지 기업들은 당시 왓슨을 만능 AI’로 믿었고, IBM은 왓슨 채택 기업의 기대와 현실 사이 괴리를 메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음


왓슨의 가능성에 가장 빨리 관심을 보이며 IBM과 제휴한 소프트뱅크는 가장 먼저 부풀려진 기대의 폐해를 인식한 기업이기도 하데, IBM은 소프트뱅크와 함께 왓슨을 이용한 패키지 서비스를 목록으로 정리하면서 왓슨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명확히 하였음


이런 과정을 통해 AI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AI는 어디까지나 지원도구라는 인식을 기업에 심어줄 수 있었다고 하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왓슨 판매 실적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함


소프트뱅크 측에 따르면 초기에는 프로토타입을 거쳐 실전에 배치해도 계속 이용하는 기업은 2~3%에 그쳤지만 최근에 이 수치는 80% 정도까지 증가했다고 하는데, 왓슨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격은 조금씩 메워져 가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왓슨 관련 프로젝트에서는 IBM도 파트너사도 아직 왓슨만으로 충분한 수익을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자들도 AI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IBM의 고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왓슨의 부진이 뼈아픈 이유는 여전히 IBM의 주 수익원인 메인프레임 사업부문은 수요 감소의 도도한 물결을 거스를 수 없으며,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빙하기에 접어들 것이기 때문


메인프레임 시장의 축소는 IBM을 조급하게 만드는 가장 큰 위협 요인인데, 탈 메인프레임이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이 흐름은 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을 IBM에 위탁하는 대형 아웃소싱 계약의 축소와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


기간계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사업을 할 때 통상 메인프레임 구축 사업자를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며, IBM 같이 메인프레임과 클라우드 사업을 겸하는 경우 PMO(프로젝트 관리자)를 맡는 것이 일반적이나 최근 IBMPMO에서 배제되고 일일 종정 발생하고 있음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IBM이 명확한 계획이 있는 상명하달식의 개발에는 능숙하지만, 여러 가능성 사이를 더듬으며 헤쳐 나가야 하는 민첩한(agile) 개발 프로젝트의 PMO 역할에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는 평을 하고 있음


이러한 평가는 IBM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는 편견일 수도 있지만, 무거운 기간계 시스템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운용 환경에 능숙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하고 싶어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임


메인프레임 시장이 축소할 경우 IBM으로서는 하드웨어 사업은 물론 하드웨어 이외의 사업도 축소될 우려가 있기에 IBM으로서는 신속한 대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임


탈 메인프레임은 데이터로도 분명히 확인되고 있는데, IDC에 따르면 2022년경까지 서버 시장에서 메인프레임의 비중은 10%로 감소할 전망임


물론 여전히 IBM의 메인프레임에 의존하는 기업이 많으며, 신뢰성이 생명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메인프레임의 작업을 그대로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나, 중장기적으로 메인프레임 시장의 축소는 불가피 하며 빙하기는 명확히 도래하고 있음


오래 전부터 IBM의 주요 고객인 기업들 중에는 지금도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주요 고객들이 탈 메인프레임 흐름을 수용해 타사의 클라우드를 채택하고 응용프로그램 유지 보수 및 운용도 타사로 전환하는 것이 IBM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임


IBM으로서는 자사의 클라우드로 갈아타 주면 피해를 줄일 수 있겠지만, IBM은 그 동안 기존 사업모델이 깨지는 것을 두려워 해 메인프레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것을 꺼려한 측면이 있음


IBM이 민첩한 개발이 요구되는 프로젝트에 부적합하다는 평가 등도 사실은 IBM의 이러한 어정쩡한 태도에서 비롯된 측면이 큰데, 고객 입장에서는 IBM과 클라우드를 대체재 관계로 인식하기 때문에 IBM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해 신뢰성을 갖기가 어려운 것임


IBM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에 걸쳐 아웃소싱 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하드웨어에서 서비스 사업으로 성공적인 사업구조 전환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음


그러나 지금은 고객 기업을 틀 안에 가둔다IBM의 기본 전략은 진화하지 못했고, 단지 고객 포위 도구가 메인프레임에서 두꺼운 계약서에 바뀌었을 뿐이란 평을 받고 있음


고객에게 누가 최고의 제안을 하느냐를 두고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IBM은 자칫 메인프레임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접점 자체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임


이런 상황의 엄중함 때문에 IBM은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내리고 있으며, 생존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음


36만 명의 직원이 움직이는 공룡 IBM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340억 달러를 투입한 레드햇의 인수는 이런 변화의 몸부림을 상징함


자신들의 서비스인 IBM Cloud를 강화하는 대신 고객이 선택한 여러 클라우드를 연계하고 관리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선명하게 한 것은 분명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임


IBM은 지난달부터 다중 클라우드 관리 지원 서비스인 ‘IBM Cloud Brokerage Services’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AW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등 경쟁업체의 IaaS까지 포함해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선정에서 조달, 관리까지 일괄 지원함


<자료> IBM

[그림 5] IBM Cloud Brokerage Services 화면 예

 

다른 사업부문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가령 AI 사업부문은 구글, 아마존뿐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대거 AI 사업에 주력해 ‘AI의 민주화를 내세운 서비스의 상품화가 진행 중인 환경의 변화를 감안해 1년 전부터 단계적으로 왓슨의 판매 전략을 변화시키고 있음


대표적인 것이 왓슨의 판매 및 설치를 담당하는 파트너사를 단숨에 확대한 것인데, 이전에는 일부 대기업 파트너사만 왓슨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면 지금은 100여개 이상의 파트너사들에 사업 권한을 개방하였음


201711월부터는 무상으로 ‘IBM Cloud 라이트 계정도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응용프로그램을 10일 이내 개발하지 않으면 계정이 자동 정지되는 등의 조건이 있지만, 왓슨 등의 API를 기간에 관계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음


이러한 일련의 시책들은 효과를 거두고 있어 201810월에 왓슨을 사용하는 기업고객의 수는 PoC(개념 증명)를 포함하여 1년 전에 비해 약 7 배 증가되었다고 함


IBM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는 것과 동시에 자사의 IaaS IBM Cloud도 뒤늦게나마 기능 강화에 나서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특정 기업이 점유할 수 있는 베어메탈 서버를 마련


베어메탈 서버는 고객 정보의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기간계 등의 중요한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옮길 때 어필 포인트가 될 수 있기에 IBM으로서는 유용한 전략도구라 할 수 있음


IBM은 기간계 등 SoR(System of Record) 분야의 클라우드화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CRM SoE(Sysem of Engagement) 분야의 강자인 아마존에 정면으로 맞서는 대신 향후 본격화 될 SoR 분야의 클라우드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임


메인프레임 분야에서도 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데, 고객에게 성능을 높인 메인프레임 최신 버전을 제공하거나 마이그레이션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적합한 IT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임


IBM20179월에 내놓은 메인프레임 최신 버전인 z14전방위형 암호화라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는데, 정보 유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어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두고 처리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음


전방위형 암호화 기능은 OS 자체가 데이터의 암호화 처리를 담당하는 것인 특징으로 메인프레임에서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미들웨어를 손볼 필요가 없이 OS의 설정을 바꾸면 데이터 암호화가 가능하며, 데이터 처리 성능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함


트랜잭션 처리량 등에 따라 과금하는 종량제 등 새로운 가격모델도 선보이고 있는데, 처리가 집중되는 월말에만 메인프레임의 용량을 유연하게 추가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으며, 고가의 메인프레임을 직접 구매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용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음


메인프레임의 지속적 이용을 강요하지 않고, 메인프레임을 어디까지나 IT 인프라의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고객 기업이 원하는 방향에 대한 솔루션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 이탈을 방지한다는 전략은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임


공룡이라 불리는 IBM이 급속한 환경 변화에 적응해 진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도태되어 사라질 것인지,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가운데 IBM의 미래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할 수 있는 자가 살아남는 다는 다윈의 명언은 오늘날 ICT 업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 되고 있음


340억 달러를 쏟아 붓고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IBM이 공룡의 운명을 따를 것인지, 아니면 포유류처럼 환경의 격변에 적응해 새로운 패자로 살아가게 될 것인지는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안에 시장에서 결론 나게 될 것임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를 지켜보는 기업들은 한 가지 명확한 교훈을 확인하게 될 것인데, 바로 이 시대는 압도적 기술력과 영업력을 무기로 고객을 억지로 가두려는 형태와 결별하고 고객의 요구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겸손과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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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27호(2017. 12. 20.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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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앙정보국 아마존 웹서비스 이용으로 전환, 제2차 ‘CIA 쇼크’.pdf



ž 기업이 업무 시스템을 퍼블릭 클라우드인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운용하는 것은 이미 일반화되었지만, 미국에서는 정부 기관 업무 시스템의 AWS 전환도 가속화되기 시작했음


Ø AWS의 활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미국 정부기관은 중앙정보국(CIA)으로, CIA는 아마존웹서비스가 미국의 정보기관 전용 리전(region, 데이터센터의 집합)으로 11월에 발표한 시크릿 리전(Secret Region)을 이용하겠다는 뜻을 표하고 있음


Ø AWS 2011 8월부터 미국 정부기관 전용 리전인 GovCloud의 운용을 미국 서해안에서 시작했는데, 이는 미국 정부의 보안 규제를 준수하고 사법 당국이 신원 확인을 한 미국인만이 시스템의 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임


Ø 아마존이 11월에 발표한 정보기관 전용의 시크릿 리전은 GovCloud보다 보안 규제를 더욱 엄격히 만들어 미국 정부의 극비 사항(Top Secret)도 취급이 가능하게 한 것임


Ø CIA의 디지털 미래 담당 이사(Director of Digital Future)인 테레사 스메처는, CIA 2023년까지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할 방침임을 밝히면서 AWS CIA의 디지털 변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천명하였음


<자료: Steem It>


ž 이번 CIA의 천명은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2 CIA 쇼크로까지 불리는데, 이로써 프라이빗 클라우드 무용론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농후해졌음


Ø 원래 AWS가 기술력으로 IBM과 같은 기존 IT 공룡들을 앞서고 있다는 보증을 선 것도 CIA였는데, CIA 2013년에 6억 달러를 투자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 할 당시 IBM이 아닌 AWS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선택한 바 있음


Ø , CIA 안에서 AWS의 리전을 통째로 구축한 것인데, CIA IBM이 아닌 AWS를 택한 것을 두고 당시 클라우드 업계는 CIA 쇼크라 표현하였음


Ø 이번에 CIA가 자기 부담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운용하는 대신 AWS가 운영하는 정보기관 전용의 리전을 이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2 CIA 쇼크라 부를 만하며, CIA조차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선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무용론을 가속화시킬 가능성이 있음


ž CIA AWS의 클라우드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로, 확장성이나 속도뿐만 아니라 마켓플레이스PaaS(Platform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음


Ø CIA가 현재 운용하는 AWS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에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패키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마켓 플레이스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CIA의 정보 시스템 부문은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개발하는 최신 기술을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즉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임


Ø 기존의 정부 조달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기술 구매가 AWS에 의해 가능하게 된 것인데, CIA는 현재 민간기업을 본 따 디지털 변혁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최신의 기술에 손쉽게 접근이 가능한 AWS 이용이 필수라 판단했다고 함


Ø AWS는 서해안에 이어 2018년에는 미국 동해안에도 GovCloud의 리전을 개설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재해 시 복구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미국 정부기관들이 AWS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한다는 시나리오도 그려 볼 수 있음


Ø 정부 기관의 업무 시스템은 기존 대형 IT 벤더들의 철옹성과 같은 곳이었으나, AWS가 이를 비집고 들어섰기 때문에, 향후 기존 IT 벤더와 AWS의 경쟁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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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09호(2017. 8. 16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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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달러 기업 경쟁 재점화, 미국 IT 거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분석.pdf



[ 요 약 ]


2분기 미국 거대 기술기업들의 매출 실적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특히 기술 판매 기업들보다는 알파벳아마존닷컴페이스북처럼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성장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음애플의 시가총액이 8천억 달러를 다시 넘어서면서 1조 달러 가치의 기업이 되기 위한 경쟁도 다시금 불붙을 것으로 보이는데그 과정에서 애플알파벳아마존닷컴페이스북 간 사업영역이 중복되며 보다 전면적이 직접 경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됨



[ 본 문 ]


ž 미국 IT 공룡들이 발표한 2017 4~6월 기간의 실적 결산 자료를 보면, 이들 대기업들의 실적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Ø 시가총액 기준 10위까지 IT 업체 중 IBM과 퀄컴을 제외하면 모든 업체의 매출이 증가하였음


[1] 미국 IT 10대 기업의 2017 2분기 실적과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단위: 백만달러)

기업

매출

영업이익

시가총액

애플

45,408 (7.2%)

8,717 (11.8%)

823,100

알파벳

26,001 (21.0%)

3,524 (-27.7%)

649,800

마이크로소프트

23,317 (13.1%)

6,513 (108.6%)

556,300

페이스북

9,321 (44.8%)

3,894 (70.6%)

490,500

아마존닷컴

37,955 (24.8%)

197 (-77.0%)

478,300

(AWS)

4,100 (42.1%)

916 (27.6%)

-

인텔

14,763 (9.1%)

2,808 (111.1%)

171,700

IBM

19,289 (-4.7%)

2,331 (-6.9%)

134,600

퀄컴

5,371 (-11.1%)

866 (-40.0%)

78,500

웨스턴 디지털

4,842 (38.5%)

280 (흑자 전환)

24,600

AMD

1,222 (19.0%)

-16 (적자 전환)

12,600

<자료> IITP 정리


ž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애플의 실적 중에는 긴 부진에 빠져 있던 아이패드 제품의 매출과 출하대수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 눈에 띔


Ø 아이패드의 출하대수는 20141~3월 기간 이후 13분기 연속 감소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올해 4~6월 기간에 매출은 1.9%, 출하대수는 14.8% 증가하였음


Ø 애플은 올해 3, 기존 모델보다 100 달러 가량 낮은 가격에 신형 아이패드를 출시했는데, 이것이 아이패드의 출하대수를 회복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 것으로 보임


Ø 애플 팀 쿡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아이패드가 교육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는데, 교육시장은 구글의 크롬북(Chromebook)이 매우 강한 분야로 애플이 구글에 도전장을 낸 것으로 볼 수 있음


[2] 애플의 2017 4~6월 주요 제품 및 서비스 분야 매출 및 성장률  (단위: 백만달러)

제품

매출

영업이익

아이폰

24,846 (3.3%)

41,026 (1.6%)

아이패드

4,969 (1.9%)

11,424 (14.8%)

5,592 (6.7%)

4,292 (0.9%)

서비스

7,266 (21.6%)

-

기타 제품

2,735 (23.3%)

-

<자료> IITP 정리


Ø 애플의 2분기 총매출은 454 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는데, 지역별 매출을 보면 미주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유럽에서 11%, 일본에서 3%,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5% 증가하였음


Ø 애플의 약점은 중국 지역의 매출이 10% 감소했다는 것인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Huawei), 오포(OPPO), 비보(vivo) 등 로컬업체들이 강세를 보이며 애플의 고전이 지속되고 있음


Ø 애플은 7월에 중국 정부의 규정에 따라 중국 앱스토어에서 VPN 소프트웨어를 제거했고, 중국 사이버보안법률 시행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중국 내에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음


Ø 중국 당국의 인터넷 통제 강화 방침을 준수하겠다고 나선 애플의 전략이 중국 시장에서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지, 중국 내 애플의 동향은 당분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임


ž 인텔의 2분기 실적에서도 지난 8분기 동안 연속으로 실적 감소를 겪던 PC용 반도체 분야야 매출이 2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띔


Ø 인텔의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의 매출은 82 1,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 2,500만 달러로 무려 58.2% 증가했는데, 노트북을 중심으로 출하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고 제품 단가도 8%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Ø 인텔의 데이터센터 그룹 매출은 43 7,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100만 달러로 5.8% 감소하였음


[3] 인텔의 2017 4~6월 주요 사업분야 매출  (단위: 백만달러)

사업분야

매출

출하대수 증가율

평균판매가격 증가율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82,000 (12%)

3%

8%

데이터센터 그룹

44,000 (9%)

7%

1%

사물인터넷 그룹

720 (26%)

-

-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874 (58%)

-

-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

440 (5%)

-

-

<자료> IITP 정리


Ø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사업 부문의 이익은 감소했지만, PC용 반도체 사업 부문이 이익이 크게 증가해, 종합적으로 인텔의 총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111.1% 증가하였음


ž 2분기 실적에서 또 하나 관심을 모은 것은 페이스북의 영업이익이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넘어선 것으로, 구글에 특수 상황이 있음을 감안해도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눈에 띔


Ø 페이스북의 2분기 매출은 93 2,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8 9,400 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0.6% 증가하였음


Ø 페이스북의 매출은 대부분 광고에서 발생하는데, 2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91 6,400만 달러였으며, 결제 및 기타 수수료 매출이 1 5,700만 달러였음


Ø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260 100만 달러로 21.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 2,400만 달러로 27.7% 감소했는데, 이는 유럽위원회가 6월에 24 2천만 유로라는 거액의 벌금을 구글에 부과하며 특별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임


Ø 구글의 특별 상황을 감안해도 페이스북의 매출 성장세는 눈부신데,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의 추계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40.7%, 페이스북의의 점유율은 19.7%로 점차 양사의 과점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Ø 구글은 미국 디지털 광고 시장 중 검색 광고 시장의 78%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페이스북은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의 3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바일 사용량과 사용시간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페이스북의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임


Ø , 유럽위원회에서 인터넷 검색을 둘러싸고 구글에게 거액의 벌금을 부과한 데서 알 수 있듯, 구글은 물론 페이스북도 지금보다 점유율이 늘면 독점 금지법이 향후 고민 거리가 될 수 있음


ž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의 관점에서 대기업들의 실적을 비교해 보면 여전히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가 두드러지는데, 특히 아마존과 MS의 실적이 눈에 띔


Ø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으며, AWS의 영업이익은 9 1,600만 달러로 27.6% 증가하였음


Ø 반면 아마존닷컴은 주력업종인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은 규모 확대를 추진한 결과 영업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데, AWS의 영업이익이 아마존닷컴 전체의 적자를 일부 메워주는 모양새임


[4] 20172분기 주요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부문 매출 비교

기업

사업부문

매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아마존닷컴

아마존웹서비스(AWS)

41억 달러

42%

IBM

클라우드(Cloud)

39억 달러

17%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

97%

오피스(Office) 365

-

43%

다이내믹스(Dynamics) 365

-

74%

<자료> IITP 정리


Ø 마이크로소프트의 2분기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매출은 233 1,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5 1,300만 달러로 무려 2배 이상인 108.6% 증가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은 클라우드 사업부문임


Ø MS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을 정확히 공표하고 있지 않지만, 매출 증가율은 일부 언론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전년 동기 대비 97%, 기업 전용의 오피스 365다이내믹스(Dynamics) 365는 각각 43%74% 증가했다고 함


ž 그러나 아마존, MS, 구글의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클라우드 업체들은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특히 클라우드 시장에서 IBM의 고전이 지속되고 있음


Ø 시장조사기관 시너지 리서치 그룹(Synergy Research Group)의 발표에 따르면 20172분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시장의 업체 점유율은 아마존닷컴이 34%, MS 11%, IBM 8%


Ø 시너지 리서치 그룹이 정의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는 인프라 스트럭처 서비스(IaaS), 플랫폼 서비스(PaaS), 호스팅 되는 사설 클라우드 서비스를 모두 합한 것임


Ø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1% 포인트,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3% 포인트, 구글의 점유율은 1% 포인트 증가하였음


<자료> Synergy Research Group


[그림 1] 2017 2분기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Ø 반면 아마존, MS, 구글의 3개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들의 실적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며, IBM만 하더라도 클라우드 시장이 17% 증가하고 있음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IBM의 점유율은 지난 12개월 동안 변화가 없음


Ø IBM의 경우 보다 심각한 문제는 클라우드 사업부문뿐 아니라 왓슨(Watson)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인공지능 사업부문 등 주요 5개 사업부문이 2분기에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하락을 겪으며 전사적으로 21분기 연속 분기 매출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Ø 왓슨 등 인공지능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사업부문의 실적은 어느 정도 맞물릴 수밖에 없는데, 따라서 IBM의 미래는 인공지능 사업부문이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소기의 매출 성장 목표를 달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음


[5] IBM 2017 2분기 주요 5개 사업분야 매출 및 성장률

IBM의 사업 부문

매출

전년 동기대비

인지 솔루션(트랜잭션 처리 소프트웨어 등)

46억 달러

-1.4%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컨설팅,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관리 등)

41억 달러

-3.7%

기술 서비스 및 클라우드 플랫폼(인프라 서비스 등)

84억 달러

-5.1%

시스템(시스템 하드웨어 및 운영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17억 달러

-10.4%

글로벌 파이낸싱(중고 장비 판매 등)

4.15억 달러

-2.2%

<자료> IITP 정리


ž 2017 4~6월 실적 결산에서 대체로 말할 수 있는 것은 기술을 타사에 판매하는 IT 벤더 보다 기술을 이용해 직접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적이 호조라는 것


Ø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광고 비즈니스를 통해 주요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아마존닷컴의 본 비즈니스는 인터넷 소매업임


Ø 광고 비즈니스 및 소매업체와 IT 벤더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한 부분도 있으나, 알파벳, 페이스북, 아마존닷컴은 모두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하드웨어 제조업체 겸 소프트웨어 업체라 할 수 있음


Ø 그렇게 보면 10 IT 기업들은 모두 메이커라 할 수 있으며,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타사에 판매하는가 아니면 자신들의 사업을 위해 사용하는가 하는 차이만 있을 뿐임


Ø 애플 팀 쿡 CEO가 컨퍼런스 콜에서 자율 시스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애플이 자율운전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애플도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자사 비즈니스에 사용하는 메이커가 되는 셈


Ø IT 벤더와 소비자 기업이라는 전통적인 분류 틀이 없어지며 기술 기업이라는 호칭만이 존재하는 시대가 굳어져 가고 있는데, 이는 단지 호칭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기술 기업들 사이의 경쟁이 보다 전면적으로 이루어지게 될 것임을 시사함


Ø 애플이 시가총액이 8천억 달러를 넘으며 다시 기업가치 1조 달러 달성 가능성 여부가 회자되고 있는데, 하드웨어 혁신성에 대한 의구심이 점차 제기되는 상황에서 애플이 1조 달러 가치의 기업이 되려면 과도한 아이폰 중심 체제에 다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Ø 애플이 아이폰 기업에서 탈피한다는 것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직접 경쟁해야 할 공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지금까지가 탐색전 단계였다면 모든 것을 차지하는 승자가 되기 위한 기술기업들 간의 경쟁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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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56호(2016. 7. 27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산업인터넷 GE의 소프트웨어 파워.pdf



[ 요 약 ]


제네럴 일렉트릭(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은 마크 안드레센이 선언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삼키고 있다’라는 명제를 기업 전략 수립의 근간으로 삼고 있으며, 모든 중공업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기업과 분석 기업으로 변모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서슴없이 공언하고 있음. 소프트웨어 도입에 소극적이었던 GE는 새로운 영감을 받은 듯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웹 2.0 기업에 눈을 돌리며 변화를 모색했으며, 최근 IoT와 산업 인터넷에서 주목받는 소프트웨어를 내놓으며 완벽히 변신한 모습




[ 본 문 ] 


◈ GE의 연구부문인 GE 글로벌 리서치(Global Research)의 소프트웨어 연구 담당 부사장 콜린 패리스는 GE 2020년까지 소프트웨어 기업 톱 10에 진입할 것이라고 선언


패리스에 따르면 GE는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 혁신에 힘입어 기술 중심의 사회에서 요구되는 수요를 쉽게 예상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매우 신속하고 비약적인 변화였음


GE는 수 년 전까지만 해도 지멘스(Siemens)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nited Technologies) 등 중공업부문 대기업들과 비교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아마존,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인터넷 기업 및 소프트웨어 기업과 비교되고 있음


패리스의 선언은, 최근의 이런 여세를 몰아 GE 2020 년까지 글로벌 소프트웨어 10대 기업에 진입한다는 미션을 완수하게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출한 것


여기서 GE가 말하는 소프트웨어는 소비자 대상 인터넷이 아니라, GE가 뿌리 내리고 있는 산업분야, 특히 중공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 인터넷을 위한 것


GE가 겨냥하고 있는 산업 인터넷의 요구사항은 소비자용 인터넷의 요구사항과는 본질적으로 다를 수밖에 없음.


소비자를 위한 인터넷의 경우,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해석하여 사람이나 사물에 연결하는 부분임


• 반면산업 인터넷은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현격하게 많지만중요한 사건이 실제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발생 간격도 긴 것이 특징


 중공업 분야의 경우 중요한 사건은 고장이 나는 경우인데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만그러한 사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데이터는 대개의 경우 아주 조금 밖에 없음


 예를 들어, GE 만든 제트 엔진을 탑재한 항공기가 100만 회 비행하는 동안 항공사가 보수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계기가 될 사건은 29회에 불과할 수도 있는데방대한 데이터의 바다에서 그 29회의 사건을 찾아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


 더욱이 어느 부분을 보아야 찾아낼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면데이터 검색에서 미로에 빠져 버리고기업과 고객이 요구하는 성과는 결코 얻을 수가 없음



<자료> GE Reports


[그림 1] GE의 디지털 산업혁명 컨셉




◈ 이러한 산업 인터넷의 고유한 요구사항에 대해 GE가 내놓은 해결책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현실 세계의 물체를 모델링 하여 디지털 세계에 쌍둥이를 재현한다는 개념


패리스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의 핵심 포인트는 디지털 모델이 현실 세계에 있는 자산 전체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하나의 자산을 11로 모델링 한다는 것


예를 들어 항공기 제트 엔진의 디지털 모델이라 하면, 생산된 수천 개의 제트 엔진 전체를 추상화시킨 하나의 가상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천 대의 항공기에 탑재된 각각의 제트 엔진 하나하나에 대해 디지털 세계에서 각각 하나씩 재현하는 것임


이 디지털 세계의 모델은 현실의 물체에 장착된 센서에서 얻은 데이터를 반영해 만들어 지는데, 현실 세계에는 종종 센서를 사용하기에 가혹한 환경(가령 제트 엔진의 연소실 내부처럼 온도가 섭씨 2000도에 이름)도 있기 때문에, GE는 가상 센서를 통해 물리적 센서를 보완하고 있음


항공기의 경우라면 물리적 센서로부터 얻은 데이터와 연소, 항공 역학, 사용 소재 등에 관한 물리적 지식을 결합하여 가상 센서가 데이터를 도출하게 되며, 그 정밀도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이용하여 조정하고 있음




<자료> Schema Design


[동영상 1] GE의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 이런 방법을 통해 디지털 트윈에서는 특정 자산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데, 항공사의 경우 유지보수 계획의 개선으로 연계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중동에서 운항 중인 항공기는 모래가 많은 환경에 직면하기 때문에 엔진의 블레이드가 파쇄(spallation) 현상, 즉 부분적으로 부식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엔진 블레이드 교체 비용은 2만 달러에 달함


만일 필요한 부품의 준비에 시간이 걸려 항공기를 잠시 동안 운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손실은 더욱 늘어나게 되는데, 디지털 트윈은 이런 상황을 방지할 수 있는 유지보수 계획의 수립을 가능케 해 줌


디지털 트윈을 통해 항공사는 각 제트 엔진의 블레이드가 받은 충격과 손상 상태를 개별 엔진 단위로 파악할 수 있음


GE는 항공기가 착륙할 때마다 데이터를 수취하는데, 가령 손상의 레벨이 8이 되면 교체할 필요가 있는 경우 현재 손상 레벨이 2라면 6개월 후에 교체하는 방법도 취할 수도 있지만, 블레이드를 물로 세척하라는 판단을 내릴 수도 있음


그 항공기가 밤에 착륙했다면 블레이드를 용액으로 세척함으로써 부착물을 어느 정도 떨어내는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세정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교체 시기를 6개월 후가 아닌 10개월 후로 늘릴 수 있는 효과가 있음


◈ 전기 사업자의 경우는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발전 효율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데, 가령 풍력발전소의 주요 문제인 웨이크 로스(wake losses)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본질적으로 풍력 발전소에 바람이 불면 발전용 리딩 터빈은 풍력을 이용해 블레이드를 회전시키는데, 그 터빈 뒤쪽의 공간은 역풍 기기가 만들어 낸 난류로 인해 순풍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발전 효율이 떨어지는 상태, 웨이크(wake) 상태가 됨


하지만 디지털 트윈이 있으면 발전소에 부는 바람과 회전하는 블레이드가 발생시키는 난류를 측정하고, 블레이드의 속도를 조정하여 더 많은 잠재 에너지가 순방향 터빈까지 전해지도록 할 수 있음


이렇게 하면 리딩 터빈이 생산하는 에너지는 다소 줄어들지만, 순방향 터빈은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풍력 발전소는 에너지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음


◈ 디지털 트윈의 실현을 위한 플랫폼으로 GE프리딕스(Predix)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각종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업 설비의 가동 상태 등을 분석 할 수 있음




<자료> GE Reports


[그림 2] 풍력 터빈의 디지털 트윈



2010년은 GE에게 전환점이 된 해로, 당시까지 GE20년간 연 4%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2010년에 연간 성장률이 1%로 급락하였는데, GE 는 그 요인이 IT의 활용 부족에 있다고 분석하였음


GE는 공장 제조에 있어 20년 동안 IT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오지 않았으며, 설치한 센서도 적었고 네트워크 환경의 정비도 충분하지 않았기에 생산 체제가 구식이었음


2010년에 이르러서야 GE는 공급망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IT를 활용해 제조를 어떻게 할 지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개발한 것이 프리딕스


또한 GE의 각 사업에 대해 IT를 활용하여 횡단으로 지원하는 사내 현장 조직을 설치하였는데, 이것이 GE 디지털


GE는 프리딕스 개발에 투자한 비용을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개발을 위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수천 명 규모로 고용한 바 있음


프리딕스는 GE 자체 목적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기업 고객들에게도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데, GE 2020년에 프리딕스 관련 매출 15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음


GE의 디지털 트윈 전략과 프리딕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GE는 프리딕스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최근 아마존, MS, 오라클 등과 제휴를 체결


GE MSIoT(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제휴를 발표하며, GE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프리딕스를 MS의 클라우드 인프라 애저(Azure)를 통해 이용할 수 있게 하였음


양사는 프리딕스를 MS IoT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IoT Suite와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인 Cortana Intelligence Suite, 그리고 Office 365, Dynamics 365, Power BI등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통합하여 협력한다고 발표


양사에 따르면, 프리딕스를 애저에서 실행시킴으로써 기업 고객들은 자연언어 기술, 인공지능(AI), 고급 데이터 시각화,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 강력한 기능에 함께 접근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되었음


GE는 애저를 통해 연내 프리딕스 개발자 프리뷰를 발표하고, 2017 2분기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


MS와 협력에 앞서 GE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mazon Web Services(AWS)에서 프리딕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오라클과도 프리딕스 통합을 위해 협력하고 있음


GE의 변모는 제조기업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산업 인터넷 분야 선두주자들과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


GE가 최근 프리딕스와 디지털 트윈에 기반한 산업 인터넷 혁명에 대대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지만, GE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아직 스타트업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음


룩스 리서치(Lux Researc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프리딕스는 GE가 말하는 것처럼 완전한 모습을 아직 갖추지 못했으며, 마케팅 투자에 비해 이분야 경쟁자들인 PTC, C3 IoT, 오토데스크, 시스코 등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매우 미약함을 지적


보고서는 또한 프리딕스의 기술이 성숙하려면 향후 3~5년이 추가로 필요하며, GE의 솔루션이 자체 기술력에 기반한 것이라기 보다는 PTC 등 산업 인터넷 전문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도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


이에 대해 GE는 룩스의 보고서는 객관적이지 못하고 사실 관계에 있어서도 오류가 있다는 입장이며, GE는 계속해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신을 적극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조 자체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에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


GE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게 되는 통찰력을 비즈니스와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


GE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실제와 디지털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는, 대상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 지식이 필요한데,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하드웨어 제조 경험이 밑바탕 되어야 하는 것임


GE의 설명대로, 룩스 리서치의 보고서 또한 GE의 프리딕스가 아직 미성숙하나 출시된 지 1년이 안된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데, 그 근거는 GE가 세계 최대 제조업체 중 하나로 고도의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GE는 하드웨어 중심의1의 시장’, 인터넷 정보 중심의 2의 시장'에 이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얻은통찰력이 가치를 창출하는 3의 시장이 도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런 슬로건이 얼마나 기업들에게 받아들여질 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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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58호(2016. 8. 10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존 클라우드 호조 오라클 클라우드 ERP 인수.pdf



◈ 아마존닷컴이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는데, 여기에는 클라우드 사업의 호조가 큰 기여를 하였음


2분기 총매출은 304 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 %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 8,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7 % 증가하였음


사업분야 별로 보면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이 28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7 1,8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하였음


,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은 10%에 채 미치지 못하지만,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6%를 차지한 것


또한 클라우드 사업의 분기 매출이 28억 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AWS의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아마존의 실적 발표 하루 전날, 오라클은 클라우드 ERP 서비스 최대 업체인 넷스위트(NetSuite) 9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


넷스위트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2015년 매출 7 4,114만 달러로 ERP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자로는 최대 기업임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회장은 지난 6월에 오라클은 SaaS PaaS(Platform as a Service)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서는 첫번째 클라우드 기업이 될 것이라 선언한 바 있는데, 이에 따라 조만간 SaaS/PaaS 사업자를 인수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기도 했음


오라클의 2015SaaS/PaaS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9% 성장했지만 매출규모는 22억 달러에 불과해 PaaS 최대 기업인 세일즈닷컴의 20161 분기에 매출 66 6,700 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


1998년에 창업한 넷스위트는 전세계적으로 3만 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도 연평균 30% 대로 성장하고 있었기에, 넷스위트 인수를 통해 오라클은 SaaS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게 되었음


◈ 오라클의 인수를 두고 언론은 래리 앨리슨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지만, 기업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대형 플레이어간 경쟁이 향후 더 치열해질 것은 명확해 보임


넷스위트는 매출 성장은 지속하고 있지만, 2015년 순손실은 12,474만 달러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던 상태


이번 인수는 넷스위트로서 나쁜 선택은 아니나, 이슈가 되는 것은 넷스위트가 창업 당시 래리 앨리슨의 출자를 받았으며, 지금도 앨리슨과 가족이 지금도 넷스위트 주식의 45.4%를 소유하고 있고, 이번 인수를 통해 4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받게 된다는 점


정확한 이유야 어찌되었든, 클라우드 분야에서 뒤쳐진다는 느낌을 주던 오라클은 이번 인수로 단번에 업계의 큰 손이 되었으며, 다른 경쟁업체들도 대응 움직임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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