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59호(2018. 8. 15.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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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 시장 아마존 우위, 제2라운드는 ‘디스플레이’.pdf



IDC에 따르면 스마트홈 기기 시장에서 가장 활기찬 부문은 AI를 가상 비서로 이용하는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현재 아마존이 앞서가고 있으나 앞으로는 구글이 유망할 전망


IDC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홈 기기 시장의 2018년 출하대수는 54,950만 대로 2017년에 비해 26.8% 증가할 전망이며, 금액 기준으로는 2,068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IDC가 정의한 스마트홈 기기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상 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스피커, TV, 영상 전송 장치와 가정용 감시 카메라, 스마트 조명, 스마트 온도계(실온 조절기) 등을 포함


이 중 가장 활기찬 기기 분야는 AI 기반의 스피커, TV, 영상 전송 장치의 3개로, 이들의 2018년 출하대수는 스마트홈 기기 전체 시장의 71%를 차지할 전망이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2%씩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


IDC에 따르면, 특히 AI 기반 TV와 영상 전송 장치 부문(스마트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매출금액 규모가 확대될 전망인데, 기기 가격이 인공지능 스피커에 비해 높기 때문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기기 분야에서는 현재 아마존닷컴의 음성 비서인 알렉사(Alexa)’가 앞서가고 있으나, IDC는 향후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우위를 가져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구글의 서비스를 채택하는 가전업체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구글


[1] 스마트홈 시장 제품 카테고리별 2018-2022년 비교(단위: 10억 달러)

제품 카테고리

2018년 매출

2022년 매출

2018~2022 CAGR

홈 모니터링/보안

7.5

16.5

21.7%

조명

1.8

4.6

27.0%

기타

25.4

48.2

17.4%

스마트 스피커

11.8

27.8

23.7%

온도계

2.9

8.3

30.1%

비디오 엔터테인먼트

157.4

192.1

5.1%

합계

206.8

297.5

9.5%

<자료> IDC, June 2018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도 현재는 아마존이 과반을 점유하고 있으나 5년 후에는 구글이 아마존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2018 년 말 기준 전세계 스마트 스피커 사용대수는 2017년 말 기준 4천만 대에 비해 2.5배 증가한 1억 대에 달할 전망이며, 2020년에는 2018년보다도 2배 이상 증가한 22,5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


흥미로운 것은 제조업체 각사의 점유율 전망인데, 아마존 에코(Echo)’ 시리즈의 2018년 점유율은 50% 이상으로 시장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이어 구글의 구글 홈(Google Home)’ 시리즈가 3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이 20182월부터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에서 판매하고 있는 홈팟(HomePod)’의 점유율은 4%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카날리스는 향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확대되면서 아마존의 점유율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2022년에는 아마존과 구글의 점유율이 각각 34%로 대등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애플의 점유율은 이즈음에도 10%에 머물 것으로 예측하였음


<자료> Canalys

[그림 1] 플랫폼별 전세계스마트 스피커 판매대수 전망


한편 스마트 스피커 시장을 개척한 아마존은 후발주자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시장 주도권을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피커 제품도 가장 먼저 출시하였음


아마존이 에코 시리즈를 처음 시판한 것은 지난 201411월의 일로 이후 아마존은 에코 시리즈의 라인업을 강화해 왔으며, 구글의 도전이 거세지는 것에 대응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인 에코 스팟(Echo Spot)'을 라인업에 추가하였음


에코 스팟은 직경 2.5 인치의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에코 시리즈의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는데, 아마존은 디스플레이와 결합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고 어필


가령 동영상 뉴스를 재생하거나 날씨를 표시할 수 있고, 홈 네트워크 카메라와 연결하여 카메라 모니터로 사용 할 수도 있으며, 아직은 이용할 수 없지만 향후에는 두 에코 스팟 간 영상통화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함


<자료> The Verge

[그림 2] 아마존의 에코 스팟


아마존은 에코 스팟 외에도 미국 시장용으로 7 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에코 쇼(Echo Show)’와 이용자의 전신 프로필을 촬영할 수 있는 패션 용도의 에코 룩(Echo Look)’도 출시해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라인업 확충을 도모하고 있음


아마존의 행보에 대응해 구글 역시 최근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탑재 기기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Lenovo Smart Display)’를 출시한다고 발표


구글은 이미 올해 1CES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기기를 협력업체 브랜드로 여름에 출시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음


당시 구글이 공개한 협력업체는 이번에 제품을 출시한 레노버 외에도, 음향 전문업체인 JBLLG전자, 소니 등이 포함되었음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은 아직 에코 스팟이 제공하지 못하는 영상 통화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일정 및 지도, TV, 유튜브, 요리 레시피 등의 콘텐츠를 보여 주며, 구글의 TV 프로그램 전송 서비스인 유튜브 TV'도 이용할 수 있음


유튜브 TV는 영화나 드라마뿐 아니라 ABC, CBS, FOX, NBC, ESPN, Fox Sports 등 전국 네트워크와 스포츠 채널 및 주요 케이블 TV에서 내보내는 총 50개 이상의 채널을 월 40 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임


<자료> Google

[그림 3]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영상통화


한편 스마트 스피커 업체들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 외에, 기업용 솔루션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서도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있음


스마트 스피커를 비롯한 AI 가상비서 서비스는 향후 소비자 시장보다 기업 시장에서 활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알리바바는 작년 7월에 티몰 지니 X1(Tmall Genie X1)'이라는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했으며, 이어 10월에 매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 산하 중국 내 호텔 10만 개 객실에 이 제품을 설치한다고 발표하였음


스마트 스피커를 이용하면 음성으로 조명을 켜고 끄거나 TV 채널을 바꾸거나 룸서비스를 요청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다고 함


아마존 역시 올해 6월 알렉사를 호텔 업계에 접목하겠다고 발표했는데, 호텔 비즈니스용 음성비서인 ‘Alexa for Hospitality’를 통해 고객 요구에 응대하도록 한다는 것임


이를 통해 투숙객은 룸에서 알렉사에게 호텔 관련 정보를 묻거나 룸서비스 및 하우스 키핑을 요청할 수 있고 스파 예약과 안내 데스크 연결을 할 수 있게 됨


Alexa for Hospitality는 마치 스마트홈처럼 객실 내 기기들과도 연계되어 있어 조명의 ON/OFF 및 밝기 조정, 에어컨의 온도 설정, 블라인드 조정, TV 조작도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음악을 틀거나 모닝콜을 설정할 수도 있다고 함


아마존의 제휴 상대도 알리바바와 마찬가지로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인데, 올해 여름을 기점으로 미국 내 매리어트 브랜드 호텔에서 도입이 시작될 예정임


이 밖에 렌트형 별장 브랜드인 레드어닝(RedAwning), 부티크 호텔 브랜드인 투 로드 호스피탤리티(Two Roads Hospitality)도 호텔용 알렉사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함


앞으로 호텔마다 스마트 스피커가 설치되고, 버틀러(butler) 서비스처럼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사용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 스피커와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인지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는 다시 소비자 시장 확대로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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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21호(2017. 11. 8.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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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터쇼에 비친 일본 자동차 업계의 스마트 IT 접목 현황.pdf



[ 요 약 ]


도쿄 모터쇼가 한동안 중국의 모터쇼에 밀리는 통에 일본 자동차 업계의 영향력이 많이 줄어든 것처럼 보였으나올해 일본 자동차 업계는 세계 시장에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도쿄 모터쇼에는 예전에 비해 많은 관심이 모였음일본은 그 동안 스마트 IT의 도입에 뒤쳐진다는 인상이 있었으나이번 도쿄 모터쇼에서는 자율운전과 AI 외에도 자동차에 IT를 다양하게 접목하려는 시도가 다수 선보이며 스마트 카 시대에도 일본차의 경쟁력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



[ 본 문 ]


ž 최근 일본 자동차들은 3대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는데, 10월 말 개최된 도쿄 모터쇼는 일본차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음


Ø 원래 도쿄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파리,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혔으나 거대 내수 시장을 등에 없고 밀어 부치는 상하이와 베이징 모터쇼에 밀리면서 어느 순간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었음


Ø 올해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신성 테슬라를 비롯해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불참을 통보했고, 닛산에 이어 스바루 역시 자동차 검사원 자격이 없는 사람을 서류 조작해 완성차 출고 전 검사를 시켰다는 사실이 도쿄 모터쇼 당일 언론에 보도되며 큰 소동이 있었음


Ø 앞서 10월 중순에 고베 제강이 10년 전부터 데이터 조작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수준을 밑도는 제품을 출시한 것이 밝혀져 큰 충격을 준 바 있는데, 고베 제강의 6천여 개가 넘는 고객 중에는 다수의 자동차 관련 기업들도 포함돼 있어 일본차의 신뢰에 큰 금이 가게 만들었음


Ø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악재와 달리 일본차들은 서유럽, 미국, 중국 등 3대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서유럽에서 올해 일본차들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2.3% 포인트 늘어난 14.8%로 나타났고, 미국 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치인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Ø 중국에서도 2015년부터 3년 연속 두자릿 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일본 자동차 업계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번 도쿄 모터쇼에서는 이런 일본 자동차 업계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외신들로부터 흘러 나왔음


ž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인터페이스와 자율운전 등 자동차 산업과 IT의 관계가 일본차들에서도 더욱 밀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가 모터쇼의 핵심을 이루었음


<자료> Toyota


[그림 1] 도요타의 컨셉트 카 컨셉트-I


Ø 도요타 자동차는 음성 인식, 표정 분석, 자율운전 등 AI 기능을 구현하여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컨셉트 카 ‘‘컨셉트-아이아이(Concept-i)를 선보이고, 부스에서 관람객이 AI에 의한 운전 지원 기능을 체험 할 수 있는 데모를 제공하였음


Ø 데모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근교를 드라이브 한다는 가정 하에, AI 에이전트와 음성 대화하면서 목적지로 향하는 것을 체험하는 것인데, 에이전트는 자동차를 타는 빈도나 휴일의 라이프스타일 등 관람객에게 사전 질문해 받은 응답을 토대로 드라이브의 목적지를 제안하였음


Ø 에이전트는 목적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날씨, 소요 시간, 경로의 정체 여부 등을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안내하고, AI의 대답에 대한 운전자의 표정에서 감정을 읽어 운전자가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면 보다 자세히 설명을 이어감


<자료> Toyota


[그림 2] 도요타의 운전자 감정 분석 기능


Ø 에이전트는 자율운전과 수동 운전을 여러 단계로 전환하고 전방에 위험이 감지하면 자동으로 정지하며, 운전 중 운전자의 표정을 카메라로 분석하여 목적지에 도착 후 가장 즐거워한 지점과 기장 놀랐던 지점을 알려주는 등의 기능을 안내하는 등의 기능도 체험하게 해주었음


Ø 도요타는 2020년경에 컨셉트-아이아이의 일부 기능을 도로에서 실증 실험을 할 계획임


Ø 도요타 렉서스는 인공지능을 장착한 완전 자율주행 컨셉트 카 LS+를 공개했는데, 하이웨이 팀메이트(Highway Teammate)라 이름을 붙인 AI가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주행 방식을 결정하는 모습을 시연하였음


Ø LS+ AI는 예를 들어, 앞차와 거리를 얼마나 유지할까요 또는 차선을 변경해 앞차를 추월할까요와 같은 질문을 운전자에게 던져 차량의 운행 방식을 이용자 뜻에 맡게 조절하였음


Ø 이 밖에 도요타는 수소 연료전지자동차(FCV)의 컨셉트 카인 파인 컴포트 라이드(Fine-Comfort Ride)를 최초로 공개했는데, 한번 주유로 약 1300km를 주행하는 프리우스처럼 파인 컴포트 라이드 역시 한번 충전으로 1000km 주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ž 도요타가 컨셉트 카의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도요타의 비전을 뒷받침할 기술들은 미쯔비시 전기의 부스에서 전시되었음


Ø 미쯔비시 전기 역시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운전석에 장착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감정을 식별하고 AI를 통해 음성 대화하는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을 전시하였음


Ø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에 대한 기록이 있으면 AI는 그 이름을 불러 주고 운전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등의 동작이 가능하며, 처음 탑승한 운전자라면 이름이 무엇인지 묻거나 차내의 기기 장치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는 등 행동 방식을 바꾸게 됨


Ø 얼굴뿐만 아니라 손의 움직임도 인식하기 때문에, 가령 손을 들어 음악의 일시정지를 명령하는 등 버튼을 누르지 않고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미쯔비시는 이 기술을 2018년에 실용화 할 방침이라고 함


Ø 미쯔비시는 또한 자사 내비게이션의 음성인식 기술도 시연했는데, 자체 개발한 환경음의 캔슬링 기능은 내비게이션이 음성 안내를 하고 있는 도중에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도쿄 타워 근처의 편의점'과 같이 명령하면 안내를 멈추고 다음 단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임


Ø 미쯔비시의 내비게이션은 2016년 모델부터 이 기능을 도입하고 있지만, 2018년식 모델부터는 클라우드 서버와 연계된 음성 인식 기술을 제공하여 인식할 수 있는 어휘 수나 인식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임


ž 미쯔비시 자동차는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Echo)와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에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는 ​​데모를 전시하였음


Ø 에코와 구글홈에 각각 사용된 에이전트인 아마존 알렉사(Alexa)구글 어시스턴트(Assistant)를 통해 미쯔비시의 텔리매틱스 서비스인 미쯔비시 커넥트(MITSUBISHI CONNECT)에 접속하여 잠금 및 해제, 헤드램프의 점등과 소등, 차내 온도 조정, 엔진의 시동 등을 구현하였음


Ø 미쯔비시 자동차는 이번 데모에서는 AI 스피커를 사용했지만 실용화 단계에서는 차량의 스피커와 마이크를 사용하거나 운전자가 스마트폰의 AI 에이전트 앱에 음성 명령으로 원격 조작하는 방식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2018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 밝힘


ž 후지쯔 텐은 운행 기록 기기(드라이브 레코더, drive recorder)의 기능을 고도화하여 안전 운전과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선보였음


Ø 후지쯔 텐은 법인 소유 영업 차량 및 운송 차량 등을 위한 드라이브 레코더의 새로운 기능을 시연했는데, 카메라 영상이나 GPS 위치 정보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급브레이크 등 돌발사고 발생 지점의 특성을 분석하는 기능을 새롭게 개발하였음


Ø 관리자용 PC 화면에서는 지도 상의 핀 표시를 통해 돌발 사고 발생 지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는데, 운전자의 성별, 나이, 면허 종류, 사고 발생 시간과 날씨 등을 기초로 가령 초보자 면허 20대 남성 운전자에게 저녁에 돌발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를 확인할 수 있음


Ø 또한 후지쯔 텐은 드라이브 레코더가 촬영한 돌발 사고 발생 시의 영상을 CG 화하여 PC 화면에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 밝혔음



<자료> Fujitsu TEN


[그림 3] 후지쯔 텐의 드라이브 레코더 수집 데이터()와 관리자용 화면(아래)


Ø 이는 서비스 이용 계약을 맺은 어떤 기업의 차량에서 촬영한 영상을 그대로 다른 이용 계약 업체에 제공할 수는 없지만, CG화를 통해 다른 기업의 차량이 조우한 제공하여 참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인데, 구체적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본격 제공할 것이라고 함


ž 도요타 역시 도쿄 근교를 운행하는 택시 500 대의 드라이브 레코더 영상과 차량 네트워크 (CAN)에서 획득한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지도로 표시해 주는 솔루션을 전시하였음


Ø 주행 속도를 포함한 주행 데이터를 1초 단위로 획득(서버 전송은 1분 단위)하는 동시에 드라이브 레코더의 영상을 분석하여 개별 택시가 주행 중인 차선을 식별하고 있는데, 이는 도로 단위뿐 아니라 차선 단위로 세분화하여 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성, 전달하기 위한 것임


Ø 도요타는 2018년 봄을 목표로 일부 교차로에서 차선 단위의 정체 정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음


ž 이 밖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인 간 자동차 공유 및 수취자 부재 시 택배의 배달 문제와 관련된 전시도 있었음.


Ø 도요타는 자동차 키 대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잠금과 해제 및 엔진 시동 걸기를 가능하게 해주는 자동차 모듈 스마트 키 박스를 전시하였음


Ø 이 모듈은 가령 개인 간의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결제를 마친 이용 예정자에게 소정의 기간 동안에만 유효한 논리적 키를 발행하는 데 사용할 수 있음


Ø 또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이 배송되었으나 집에 없을 경우, 집 근처에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면 트렁크 문만 열 수 있는 유효한 키를 택배업체 기사용으로 발행하는 등의 이용 방법을 상정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이미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함


ž 올해 도쿄 모터쇼는 그 동안 잘 부각되지 않았으나 일본 자동차 업계 역시 자율주행 등 자동차의 스마트 기기화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자리였음


Ø 구글, 테슬라, 우버 등 그 동안 자동차의 IT화는 자율주행 및 AI 기술에 강점을 가진 미국의 IT 기업들이 주도해 왔으며, 세계 자동차 업계에 나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일본 업체들의 IT 수용 노력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거나 폄하되어 온 측면이 있음



Ø 그러나 고베 제강 비리나 무자격자 심사 사건 등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치러진 도쿄 모터쇼는 일본 자동차 업계가 그 동안의 평가와 달리 스마트 IT 시대에도 뒤쳐지지 않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해왔음을 보여 주며 앞으로도 선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하였음


Ø 스마트 IT 시대를 맞이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연비가 아닌 공간에 주력하는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가령 도요타는 자동차를 넘어 사람의 이동을 돕는 기업으로라는 슬로건에 맞게 자율주행 시대에 중요해진 차량 내부 공간 설계에 초점을 두는 철학을 보여주었음


Ø 혼다 역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디자인이란 호평을 받은 전기차(EV) 어반(Urban)을 최초로 공개했는데,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컴팩트한 차량 사이즈는 운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며 운전을 기피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겠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음


<자료> Honda


[그림 4] 혼다의 EV 컨셉트 카 어반(Urban)


Ø 메이드 인 재팬 신화를 이룬 일본 자동차 업계가 IT 접목에도 상당한 성과를 이어가게 된다면, 테슬라 등 IT 기반의 파괴적 혁신 기업들과 경쟁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서 자동차의 기능은 더욱 높은 수준을 향해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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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01호(2017. 6. 21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제품 홈팟(Homepod)에서 재확인된 애플의 프라이버시 우선 정책.pdf



[ 요 약 ]


애플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17에서 예상대로 애플은 아마존 에코와 구글홈에 맞설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을 발표하였음애플은 홈팟의 고음질 스피커로서 장점을 부각하고 있지만 홈팟의 부족한 인공지능 기능에 비판과 불만의 반응이 나오고 있음이러한 AI 성능의 차이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기기 내에서만 처리하는 애플의 정책 때문으로, AI 기술의 활용에 있어 프라이버시 우선을 내세우는 애플의 철학을 보여주고 있음


[ 본 문 ]


ž 애플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WWDC 2017에서 iOS 11 등 새로운 운영체제와 함께 신형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 등 다수의 신제품을 발표


Ø 기조 연설에 나선 팀 쿡 CEO는 현재 앱스토어에 1,600만 명의 개발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WWDC75개 국에서 5,300명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개발자 회의로 참가자의 연령 폭도 넓은데, 올해 대회의 최연소 참가자는 10, 최고령은 82세라고 소개하였음


<자료> Mac Rumors


[그림 1] WWDC 참가 최연소 및 최고령 개발자


Ø 기조 연설에 앞서 코믹한 동영상을 보여주었는데, 실수로 애플 데이터센터의 전원이 뽑히며 아이폰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전세계가 혼돈 위기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iOS 앱이 애플에게 정말 중요한가를 보여주며 앱 개발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려는 의도였음 (동영상의 제목은 Applocalypse인데, 이는 성서에 나오는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는 apocalypse와 app을 결합한 것)


[동영상] Appolcalypse(앱 세상의 종말) 


Ø 개별 신제품의 상세한 내용은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데리히와 부사장 필 쉴러가 프레젠테이션 했는데, 올해 WWDC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마트 스피커 제품으로는 홈팟(HomePod)을 발표하였음.


Ø 지금까지 12.9인치 버전과 9.7인치 버전의 2가지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한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관련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모델인 10.5인치 버전을 발표하였음


Ø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인 iOS, macOS, watchOS, tvOS 등에 대해서도 각각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했는데, 특히 iOS 11에서는 증강현실(AR)을 지원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음


Ø 맥북과(MacBook)과 맥북 프로(MacBook Pro)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을 발표했으며, 아이맥(iMac) 역시 7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상위 모델로 아이맥 프로를 선공개하며 사전 주문을 시작하였음


ž 스마트 가전인 홈팟(HomePod)은 음성 인식 가상 비서인 시리(siri)를 통해 조작되는 7인치 높이의 스피커인데 애플은 제품 컨셉을 가정 내 음악 환경의 재발견이라고 소개




Ø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새로운 가전 시장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WWDC 2017에서 애플이 이미 시판 중인 아마존의 에코나 구글의 구글 홈,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가 HP와 제휴를 통해 상용화 예정인 코타나 탑재 스피커 등과 경쟁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점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음


Ø 예상대로 스피커 제품이 발표되기는 했으나 필 쉴러 부사장은 홈팟이 AI 가상 비서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보다는 중저음을 강화해 주는 우퍼소리가 나는 방향을 조정하는 빔포밍(beamforming)이 가능한 트위터(고음전용 스피커) 7고급 에코 제거 기능을 갖춘 마이크 6개를 탑재한 점 등 스피커로서 음질의 장점을 주로 어필하였음


Ø 홈팟 내부에는 아이폰 등에 사용해 온 애플의 CPU A8이 탑재되어 있어 높은 처리 성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 역시 실시간 음향 모델링과 빔포밍 등 소프트웨어에 의한 음질의 향상을 위한 연산 처리를 위한 것으로 홈팟의 음질은 보스 등과 같은 프리미엄 급이라고 설명



<자료> Apple

[그림 2] 애플 홈팟 내부 부품 구성



Ø 홈팟은 애플의 구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과 연동되며, 시리를 통한 음성 제어 역시 음악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대응을 특히 신경 써 개발했다고 함


Ø 물론 음악에 특화되어 있지만 경쟁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홈팟을 통해 뉴스와 날씨, 스포츠 경기 결과, 주변 교통 정체상황 등의 정보 읽기, 타이머 설정, 애플의 가전 제어 기술사양인 홈킷(Home Kit)을 지원하는 기기를 음성 명령으로 제어하는 것 등도 가능하다고 함


[1] 아마존, 애플,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사용 비교

구분

아마존 에코

애플 홈팟

구글 구글홈

가상 비서

알렉사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음악 지원

아마존 뮤직, 프라임 뮤직,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판도라, 튠인, 아이하트레이디오, 오더블

애플 뮤직

구글플레이 뮤직,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유튜브 뮤직, 판도라, 아이하트레이디오, 튠인

멀티 룸

현재는 미지원(예정)

에어플레이2

크롬캐스트 오디오

스마트홈 및

써드파티 지원

지원

홈킷만 지원

지원

마이크

원거리 음장 7

원거리 음장 6 +

저주파 보정 1

원거리 음장 2

스피커

2인치 트위터 +

2.5인치 우퍼

트위터 7 + 우퍼

2인치 드라이버 + 2인치 패시브 라디에이터 2

통신 연결

블루투스, 와이파이

와이파이

블루투스, 와이파이

크기, 무게

235 x 84 mm,

1,061 g

172 x 142 mm,

2,495 g

142.8 x 96.4 mm,

476g

가격

180 달러

349 달러

129 달러

<자료> Android Authority


ž 홈팟에 대한 현지 언론들의 평가는 음악 기능은 탁월할 지 모르나 중요한 인공지능 기능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나, 애플은 이런 지적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


Ø 홈팟이 음악을 재생 할 때, 이봐 시리, 이 노래 좋은데라고 말하면, 홈팟은 여러 장르나 분위기의 재생 목록 중에서 사용자의 취향을 학습하게 되고, 이 학습 정보는 사용자의 여러 애플 기기에 걸쳐 공유됨


Ø 마찬가지로 홈팟에 이봐 시리 지금 이 곡의 드러머가 누구지?라고 물으면 홈팟은 해당 정보를 검색해 알려주거나, 드러머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재생 목록을 만들어 공유할 수도 있음


Ø 홈팟은 공간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방의 구석, 책상 위, 책장 등 자신이 놓여있는 위치를 인식하여 더 나은 음질을 전달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음


Ø 그러나 홈팟의 음악 전달 기능이 뛰어나다고는 해도,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 같은 AI 기반 스마트 홈 허브를 기대했던 사람들은 홈팟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 시리를 홈팟의 핵심 기능이 아니라 장식쯤으로 여겨야 한다는 신랄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음


Ø 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후발주자이면서도 새로운 혁신이나 더 나은 기능 개선조차 보여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가격은 349달러로 아마존 에코(179.99달러)나 구글홈(129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한 점도 빈축을 사고 있음


Ø 스피커로만 보아도 부담스러운 가격에 연계 음악서비스도 제한적이기 때문에 애플 충성 고개들이라도 홈팟을 구매할 지는 미지수라는 예상이 많지만, 애플은 이런 평가에 아랑곳없이 뛰어난 음질로 몰입감 있는 개인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음


<자료> Android Authority


[그림 3] 아마존 에코 vs. 애플 홈팟 vs. 구글홈


ž 예상대로 애플이 시리 기반의 스피커 제품을 발표하긴 했으나, 재차 확인된 것은 스피커 기기를 대하는 애플의 자세가 아마존과 구글 등 경쟁자들과 크게 다르다는 점


Ø 애플이 시리 관련 기능보다 음질에 대한 설명에 많은 비중을 둔 것은 경쟁사들과 겨냥하는 시장이 다르기 때문이란 분석인데, 경쟁사인 아마존 역시 홈팟에 대해 에코와는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머리 속에서 두 제품이 다툴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평을 내놓고 있음


Ø 에코와 구글홈의 활용 공간이 거실, 주방, 침실 등으로 넓은 데 비해, 애플은 홈팟의 이용 공간을 거실로 한정하고 고급 오디오 기기로서 차분히 음악을 즐긴다는 목적에 충실히 따르게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Ø 홈팟에 탑재되는 Anonymous ID(익명)라는 기능도 주요 차이점 중 하나인데, 홈팟은 애플 아이디(Apple ID)로 로그인하지 않아도 홈팟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음


Ø 반면 아마존 에코나 구글홈은 각각 아마존과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한 상태가 아니면 사용할 수 없으며, 구글홈의 AI 가상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경우 사용자의 음색 차이까지 식별해 맞춤형 응답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기까지 하고 있음


ž 스피커를 바라보는 입장 차이는 근본적으로 인공지능(AI) 활용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하는데, 애플은 단말기 상에서만 사용자의 데이터를 처리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음


Ø 시리가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보다 사용자 응답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에 대해 애플 스스로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는데, 애플이 양질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구글과 아마존이 보유한 데이터 양에는 비견할 바가 못되기 때문


Ø AI의 성능은 AI를 학습시키는 데이터의 양과 질에 의해서 크게 좌우되기 마련인데, 애플은 사용자 프라이버시 우선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이로 인해 시리는 6개월 동안만 데이터를 저장함


Ø 아마존이나 구글의 경우 사용자의 데이터를 지속해서 저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빅데이터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애플에 우위를 가질 수밖에 없음


Ø 사진 분석 서비스를 비교해 보면, 구글 포토 서비스는 일단 클라우드에 수 많은 이용자들의 사진을 백업한 후 얼굴 인식이나 피사체의 분류 등을 수행하는 반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상에서 사진을 분석하고 얼굴 인증이나 피사체 분류 장면 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음


Ø 이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와이파이 전용 아이패드에서 사진을 찍어도 제대로 분류가 이루어지는 것인데, 대신 이 경우 모바일 장치의 분실이나 손상으로부터 데이터를 지킬 수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애플의 경우 아이클라우드에 별도 백업을 권장하고 있음


ž 애플의 AI 전략을 상징하며, iOS 11 등에도 탑재한다고 발표한 코어ML(Core ML) 역시 클라우드가 아닌 모바일 기기 상에서의 딥러닝(Deep Learning) 실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Ø 코어ML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의 앱에서 기계학습과 딥러닝(심층학습) 기반의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임


Ø 앱 개발자는 코어ML을 통해 제공되는 얼굴 인식이나 문자 인식 등의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호출하는 코드를 작성하기만 하면 이러한 AI 기능을 자신의 앱에 구현할 수 있게 되며, 게다가 이러한 AI 기능을 클라우드가 아닌 모바일 장치 상에서 처리되도록 할 수 있음


Ø 코어ML은 기존의 딥러닝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인 카페(Caffe)케라스(Keras)를 사용하여 개발된 딥러닝 모델을 모바일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앱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딥러닝을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


Ø 딥러닝을 통한 학습이나 추론을 하는 경우, 클라우드에서 실행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네트워크가 단절되면 AI 기능을 활용할 수 없게 되는 단점이 있었는데, 모바일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개발 편의성뿐 아니라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도 개선한 것임


ž 데이터 획득과 활용에 대한 애플의 접근방식이 서비스 측면에서 더 나은 차별성을 제공할 것 같지는 않지만, 최소한 프라이버시 이슈에 대한 확실한 관리 방안은 될 것으로 보임


Ø 애플과 구글의 사진 서비스는 현재 겉보기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자신의 사진이 다른 사람의 사진과 함께 분석되는 것과 개인의 사진이 프라이버시를 유지한 형태로 분석되는 것의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있음


Ø 특히 사진 이외 데이터의 처리를 생각해 보면 애플과 경쟁사의 접근방식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데, 가령 프라이버시 관점에서 사진보다 더욱 민감할 수 있는 개인의 건강이나 의료 관련 데이터가 그러함


Ø 아이폰은 사용자의 단말기 사용 상황이나 메시지를 분석하고 그 장면에 가장 적합한 앱이나 응답 문구를 제시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개인의 건강 및 의료 정보 데이터 역시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 내에 축적하려 하고 있음


Ø 이번에 발표된 애플워치의 새 운영체제 watchOS 4의 경우, 시리를 이용한 지능형 시계 인터페이스 기능을 새로 탑재했고, 기계학습 기반 알고리즘으로 미팅 일정 등을 적절히 업데이트하며, 운동 기능은 여러 장비와 연결하여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지원하는데, 애플워치의 데이터 역시 기기 자체와 아이폰이라는 범위를 넘어 저장되지 않음


Ø 이에 비해 구글의 경우 의료 데이터를 사진 데이터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한다면 모든 이용자의 데이터를 일단 클라우드로 모은 후 분석을 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의료 데이터도 사진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구글 클라우드로 큰 거부감 없이 자동 백업할 지는 미지수임


Ø 사진에도 많은 개인 정보가 포함되지만, 건강 및 의료 데이터를 위시해 생활에 밀접한 정보의 분석을 할 경우 프라이버시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는데, 애플이 단말기로 제한된 분석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향후 개인들의 개인정보보호 의식의 높아지는데 대한 위험 회피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임


<자료> Apple

[그림 4] 애플의 프라이버시 우선 정책


ž 애플의 프라이버시 우선 정책은 향후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술의 개발 방향도 단말기 상에서 빠르고 신속한 데이터 처리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임


Ø 애플은 맥용 프로세서는 인텔의 공급에 의존하고 있지만, 아이폰용 프로세서는 자체 설계 한 전용 모델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저전력과 고성능을 실현하고 앱의 시작과 전환 등 스마트폰의 사용 성능에서 안드로이드폰에 대한 우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임


Ø 애플은 아이폰의 핵심 프로세서를 아이패드나 애플TV에도 활용하고 있으며, 또한 애플워치용으로는 S1, S2라는 스마트 워치 전용 프로세서를, 에어팟용으로는 W1이라는 프로세서를 개발, 구현하였음


Ø 이처럼 애플은 자사 디바이스에 필요한 전용 칩을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체제를 정비해왔기 때문에, 단말기에서 기계학습 등의 AI 처리에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들이 직접 칩을 설계하고 구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Ø WWDC 2017을 앞두고 애플은 최신 AI 전용 프로세서인 애플 뉴럴 엔진(Apple Neural Engine)이 신형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탑재한다고 밝혔는데, 이점 역시 구글이 새로 선보인 TPU가 수퍼컴퓨터와 서버 환경에 도입되는 대규모 처리를 위한 프로세서인 것과 대비되는 지점임


Ø 연산처리는 작은 모바일 기기 상에서 하는 것보다 클라우드에 있는 수 많은 컴퓨터에 의해 병렬처리 되는 쪽이 자연스러운 추세이지만, 애플은 사용자 데이터를 가능한 한 아이폰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AI 칩 역시 기기에 내장하는 것임


ž 애플의 프라이버시 우선 정책이 자충수일지 선견지명이 될 지는 향후 이용자가 제공하는 빅데이터의 획득 및 활용에 관한 사회적 협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판명될 전망


Ø 아마존과 구글이 택하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데이터 보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서서히 나오고 있는데, 이용자들이 에코나 구글홈이 집 안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들을 전부 다 듣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


Ø 게다가 에코에 카메라가 장착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대화뿐 아니라 가정 내의 영상이 클라우드에 전송되는 것이기 때문에, 만일 보안이 뚫리게 된다면 다양하게 악용되어 잠재적 피해의 범위가 매우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음


Ø 보안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모은 후 서비스 기업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면 그 수익을 사용자들에게 배분하거나 혹은 데이터를 획득하는 시점에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


Ø 사진 같은 경우 클라우드에 백업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반대급부가 있기는 하나, 그 비용과 서비스 수익의 크기가 대칭적인지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판단할 근거가 없음


Ø 이런 면에서 볼 때,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가 지금보다 더욱 강하게 대두된다면, 궁극적으로 애플의 접근방식이 사람들로부터 선택될 가능성도 있는 것이며, 실제로 애플은 이런 시나리오로 전개될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임


Ø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인 Android O에서는 모바일 기기에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텐서플로우 라이트(TensorFlow Lite)를 탑재할 예정인데, 이는 애플과 동일한 방식으로 프라이버시 이슈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둔 행보로 볼 수 있음


Ø 아마존, 구글, MS 등 경쟁사들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을 통해 애플의 접근 방식보다 압도적인 편의성과 혁신을 창출할 수 있을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프라이버시 이슈가 대두되며 애플에 상황이 유리해질 것인지 향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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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82호(2017. 2. 8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I 음성 클라우드 석권 조짐.pdf



[ 요 약 ]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Echo)가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으로 호평 받으며 폭발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아마존은 이러한 대화 기능을 AI 음성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공개했고, 기업체들은 잇따라 아마존의 음성 AI 서비스인 알렉사(Alexa)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음. 가전은 물론 로봇, 자동차 업체들의 러브 콜을 받고 있는 아마존은 서버 클라우드 사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시장으로 AI 기반 음성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이 시장을 석권하려 할 것으로 보임



[ 본 문 ] 


◈ 아마존 개발 팀은 인간의 본질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이라는 점에 주목해, 대화를 이용한 주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였음


아마존은 2014년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표방하며 선보인 에코(Echo)' 제품은 현재까지 누적 510만 대가 출시되며 히트상품 반열에 들어서고 있고, 지금은 에코 탭(Echo Tap, 휴대용 에코)에코 닷(Echo Dot, 소형 버전의 에코)이 제품 라인에 추가된 상태


<자료> Android Central


[그림 1] 아마존 에코 라인업


•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의 이면에서는 AI 음성 기능인 알렉사(Alexa)가 구동되어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하도록 주관하는데, 기기에 말을 걸면 음악을 재생하고 뉴스를 들려 주며, 스마트 홈의 허브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가전도 말로 조작 할 수 있게 해 줌


아마존은 2012년에 알렉사의 개발을 시작하며 클라우드 기능을 모두 음성으로 조작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했는데, 이 아이디어는 TV 프로그램 스타트렉(Star Trek) 중 우주선 내의 복잡한 기기들을 말로 조작하는 장면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함


알렉사는 기기에 손대는 일 없이 음성 만으로도 정보에 접근하고 가전 제품을 조작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말은 인간의 본질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이러한 특징을 아마존 개발팀은 알렉사 개발에 적용한 것


◈ 아마존의 알렉사는 자사의 제품으로만 적용이 제한되어 있지 않으며,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여 그 위에 생태계가 형성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음


<자료> Amazon


[그림 2] 아마존의 알렉사 플랫폼 전략


• 알렉사는 이미 외부에 공개되어 있고 많은 기업에 적용되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써드파티 협력업체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한 보이스 앱(voice app)의 개발에 나섬으로써 생태계에 동참하고 있음


아마존과 협력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보이스 앱은 스킬(Skill)이라 부르는데 에코 출시 초기에는 10개 정도에 불과했던 스킬이 지금은 5,000개를 넘어섰다고 함


최근 인기 있는 스킬은 어메이징 워드 마스터 게임(Amazing Word Master Game)으로 에코와 끝말 잇기를 하는 게임 앱인데, 영어 공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지만 혼자서 할 일이 없을 때 에코를 놀이 상대로 삼을 수 있음을 잘 보여주는 사례임


비즈니스와 연계 된 스킬이 많아지고 있는 것도 특징인데, 가령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Expedia)는 작년 말부터 알렉사를 이용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비행기를 예약한 사람은 에코와 대화 방식으로 비행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음


아마존 알렉사 플랫폼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에코에서만 작동하는 스킬 생태계 구축에 목표를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음성 조작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알렉사를 이용해 자신들의 제품에 음성 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 하려는 개방형 정책을 편다는 점


◈ 알렉사 플랫폼이 우선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에코와 동일한 카테고리인 가전과 가전 서비스인데, 위성 TV 서비스 디쉬(Dish) LG전자가 알렉사 도입 계획을 발표하였음


디쉬는 셋톱박스인 Hopper DVR을 에코 또는 에코 닷과 연결하여 TV를 말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임



<자료> DISH


[그림 3] 디쉬 위성TV 서비스와 에코 연계


• 가령 에코에 대해 알렉사 ESPN으로 가(Alexa, Go to ESPN)라고 지시하면 ESPN으로 채널을 변경하며, 프로그램을 검색하며 알렉사 레드삭스 중계 채널이 어디지?(Alexa, what channel is the Red Sox game on?)라고 물으면 에코가 해당 채널을 찾아 대답해 줌


이 서비스는 2017년 상반기부터 제공될 예정인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앞으로 TV는 리모컨뿐만 아니라 음성 조작이 필수 인터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있음


구글 역시 AI 대화 기능인 어시스턴트(Assistant)를 통해 TV를 음성으로 조작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TV 조작 음성 인터페이스의 패권을 놓고 에서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



• 한편 LG전자는 스마트 냉장고인 'Smart InstaView Door-in-Door' 모델이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 발표하였음


이 냉장고는 29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음성 AI코타나(Cortana)를 인터페이스로 이용해 왔으나, 이를 알렉사로 변경한다고 밝힌 것


알렉사를 통해 이용자는 음성으로 레시피를 검색하고 쇼핑 목록을 만들 수 있으며 아마존닷컴에서 쇼핑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를 스마트 홈의 허브로서 사용할 수 있음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는 가전의 진화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며, 향후 음성으로 조작 할 수 없는 가전 제품은 팔리지 않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음


<자료> Engadget


[동영상알렉사 탑재 LG전자의 인공지능 음성 제어 냉장고


◈ 가전 다음으로 알렉사의 적용이 용이한 분야는 스마트폰인데, 화웨이(Huawei)는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Mate) 9에 알렉사를 미리 설치하여 출시할 것이라 밝혔음


CES 2017에서 화웨이는 메이트 9에 보이스 앱이 탑재될 예정이며, 그 기저에는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가 사용될 것이라 발표하였음


이용자는 음성으로 메모를 작성하고, 날씨나 교통 체증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 있으며 또한 메이트 9을 스마트홈의 허브로 삼아 가전 제품을 조작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보이스 앱은 올해 상반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라고 함


구글은 이미 안드로이드용 AI 대화 기능인 어시스턴트(Assistant)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메신저도 선보이고 있기에, 올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어시스턴트와 알렉사와 정면 대결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스마트폰 앱 개발업체들도 알렉사 스킬을 새로운 앱스토어 생태계로 보고 점차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스타벅스는 최근 알렉사를 활용한 앱 기능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음


<자료> YouTube


[동영상] 음성 AI를 도입한 스타벅스


• 평소 우리는IT 기업이다라고 외쳐온 스타벅스는 최근 AI를 활용한 음성 작동 챗봇을 개발해 사용하는 한편, 아마존 알렉사를 이용해 집 안에서 인근 스타벅스에 미리 주문을 넣을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음


이용자가 에코 스피커에 알렉사, 내 스타벅스를 주문해줘라고 말하면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 이용자가 평소 먹는 커피의 주문이 전달되는데,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타벅스 모바일 주문·결제 계정을 만들어야 함


스타벅스의 새로운 기능들은 매장에서 모바일 앱으로 주문하려면 긴 줄을 서야 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이후 개발됐다고 하는데, 모바일 앱을 통한 스타벅스 판매는 전체의 27%에 해당하기 때문에 스타벅스는 해결책을 제시해야 했고, 그 해답을 음성에서 찾은 것


◈ 커넥티드 카와 연계는 알렉사 플랫폼의 적용 분야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데, 포드는 자동차 메이커로는 처음으로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의 도입을 결정하였음


이용자는 집 안에 있는 에코를 통해 포드 자동차를 조작 할 수 있는데, 알렉사, 마이포드 모바일에 시동을 걸라고 요청해줘(Alexa, ask MyFord Mobile to start my car)라고 에코에 지시하면 엔진 시동이 걸리게 됨


운전 중에는 센터페이사의 디스플레이 패널에서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는데, 목적지 검색과 차고 문 개폐 등을 말로 지시 할 수 있음


이는 포드의 싱크(SYNC) 3 기술과 연계한 것으로 운전자의 스마트폰 앱에서 자동차로 접근하는 것과 같은 구성이며, 원격 시동 기능은 CES 2017에서 이미 선보였고 차량 내 알렉사 이용은 올 여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함


<자료> Ford Media

[동영상] 포드 싱크3와 연계되는 아마존 에코의 알렉사


• 자동차가 자율운전 차량으로 진화해 가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와 자동차의 인터페이스가 음성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흐름이기에 알렉사와 같은 음성 AI와 커넥티드 카의 결합 흐름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


◈ 자동차와 더불어 로봇 역시 음성 AI 플랫폼의 적용 분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유비테크(UBTech)는 알렉사를 내장한 로봇 링크스(Lynx)를 발표하였음


링크스는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를 내장하고 있어 말로 조작이 가능한 로봇으로 음악 재생이나 메일 읽기 등을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음


이 로봇은 알렉사가 제공하는 기능 외에도 탑재하고 있는 카메라로 이용자를 식별해 개인별로 맞춤형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며, 또한 카메라를 보안 모니터로 사용하면 링크스를 이용해 외출 시에도 주택을 감시할 수 있다고 함


<자료> UBTech


[동영상] 알렉사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 링크스


• 그 동안 로봇 개발에서는 대화 기능이 걸림돌이 되어 왔지만,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되었고, 손쉽게 로봇을 개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로봇시장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음


링크스의 가격은 800 달러에서 1,000 달러로 2017년 후반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데, 링크스의 성공 여하에 따라 알렉사가 로봇의 표준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음


◈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알렉사 플랫폼에 호응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한 고급 대화 기능을 경쟁사 보다 월등히 구현해주기 때문이라 평가하고 있음


알렉사를 탑재한 기기들은 알렉사라는 호명을 감지하면 이후 이어지는 음성 스트림을 클라우드로 전송하며, 일련의 대화 처리는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짐


구체적으로는 음성 인식, 자연어 처리, 문자-음성 합성(Text-to-Speech Synthesis)의 처리가 실행되며, 이 과정에서 AI가 사용되는데 아마존은 하나의 AI가 아니라 각 모듈 별로 고급 AI가 구현되어 음성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함


알렉사가 고급 대화 기능을 제공 할 수 있는 이유로는 AI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교육 데이터의 강점이 꼽히는데, 여기서 교육 데이터는 말(사운드)과 그것을 표시하는 문자(텍스트)의 조합을 의미함


AI 알고리즘 개발에 사용하는 음성 교육 데이터로는 주로 콜 센터 오퍼레이터들의 대화가 사용되나,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대화(가령 차고 문 닫아 )를 기반으로 한 교육 데이터는 거의 없다고 함


아마존은 2014 11월에 에코 출시 이후 이용자의 피드백 등을 사용하여 교육 데이터를 정비해 왔으며, 이런 데이터 축적이 고급 대화 기능 구현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분석


◈ 전문가들은 아마존이 이러한 알렉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성공을 뒤이을 새로운 비즈니스로 AI 음성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 예상


AWS가 여러 난관을 뚫고 성장하며 지금은 대기업들도 사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한 것처럼 아마존은 AI 음성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능성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우선은 AI 음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슈화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마존은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경쟁 서비스의 존재를 반기는 입장이며 적대적 경쟁관계로 보지 않고 있음


이는 홈킷(HomeKit)을 통해 폐쇄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는 애플의 정책과 대별되는 아마존의 플랫폼 정책이라 할 수 있음


아마존은 이미 스마트홈, 가전, 자동차, 로봇 등 여러 분야에서 AI 음성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시장이 형성되고 나면 석권할 수 있다는 기대와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도 실제 아마존의 기술이 표준이 될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음


◈ 아마존이 AI 음성 클라우드 시장의 초기 주도권을 선점함에 따라, 가전, 자동차, 로봇 제조업체들은 알렉사를 이용할 것인지, 자체 개발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전망


다양한 기기 제조업체들은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를 통해, AI 음성 기능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수고를 줄이면서도 자신들의 제품에 대화 기능을 통합할 수 있게 되었음.


자체 기술 개발에 대한 미련과 유혹은 항상 존재하지만, 알렉사를 기본 기능으로 채택하고자 결정하는 기업들이 늘어난다면, AWS가 그랬던 것처럼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가 표준 AI 음성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있음


<자료> Lenovo


[그림4] 알렉사 탑재 레노보의 AI 스피커


• 기업들은 알렉사는 기본기능으로 두고 다른 요인에서 차별성을 찾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데, 레노보의 AI 스피커 스마트 어시스턴트(Smart Assistant)는 이런 흐름을 잘 보여줌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에코와 모양뿐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매우 유사한 제품이나, 차별점은 프리미엄 스피커인 하만 카돈(Harman Kardon)을 탑재하고 있다는 것


올해 5월부터 판매될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에코와 동일 기능, 더 나은 스피커임에도 가격은 에코와 동일한 180 달러로 책정하여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짐


레노보와 같은 전략을 취할 것인지, 독자 AI 음성 기술을 개발을 것인지 기업들은 선택해야 하는데, 이는 마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기업 내부에 자체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것인지 선택하는 문제와 유사함


확실한 것은 알렉사로 인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음성 기능의 접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며,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AI 음성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도 급속도로 발전하게 될 전망

댓글을 달아 주세요

※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9호(2016. 10. 26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도전적인 아마존의 AI 전략-한 집에 여러 대의 AI 지원 기기 판매.pdf



[ 요 약 ]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 2세대 모델 가격 인하에 이어, AI 기능이 추가된 동영상 스트리밍 기기 파이어 TV 스틱 2세대 모델도 저가에 출시하였음. 특히 에코는 6, 12개 세트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30~40 달러 대의 AI 지원 기기 여러 대를 한꺼번에 구매함으로써 스마트폰 환경을 대신할 수 있는 AI 이용 환경을 구축하게 하려는 전략으로 보임. 가격 전략과 함께 아마존은 기기에서 이용할 AI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음



[ 본 문 ]


◈ 아마존닷컴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비서를 이용한 하드웨어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는데, 최근 발표한 파이어 TV 스틱(Fire TV Stick) 2세대 모델도 그 중 하나


아마존은 알렉사(Alexa)라 부르는 AI를 사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소형화하거나 아마존이 판매 중인 다른 여러 기기에 탑재함으로써 서비스 확대를 도모하고 있음


아마존의 파이어 TV 스틱은 TV HDMI 포트에 연결하는 기기로 무선 랜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스트리밍 영상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기


<자료> Amazon.com


[그림 1] 2세대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 파이어 TV 스틱으로는 아마존의 영상 전달 서비스인 아마존 비디오(Amazon Video), 프라임 회원을 위한 영상 무제한 서비스 프라임 비디오(Prime Video), 음악 무제한 서비스 프라임 뮤직(rime Music)을 비롯, 넷플릭스, 훌루, 유튜브 등 타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음


아마존 TV 스틱은 2014년에 시판되었으며, 아마존은 최근 2세대 모델인 파이어 TV 스틱 위드 알렉스 보이스 리모트(Fire TV Stick with Alexa Voice Remote)를 발표


2세대 모델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음성 비서 서비스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상위 모델인 파이어 TV와 같이 알렉사를 지원하는 음성 인식 리모컨이 딸려 있음


사용자는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눌러서 말하는 것만으로 30만 개 이상의 영화와 TV 프로그램, 90 개 이상의 앱이나 채널 중에서 원하는 내용을 검색 할 수 있으며, 알렉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 있음


◈ 아마존의 의도는 파이어 TV 스틱 2세대 모델의 가격 전략에 명확히 나타나는데, 새로운 모델의 가격은 39.99 달러로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 중 최저가임


2년 전에 발매된 초기 모델의 가격이 39 달러이고, 음성 인식 리모컨 기능을 이용하려면 30 달러의 별매 리모컨을 구매해야 하며, 게다가 이 별매 리모컨이 콘텐츠 검색만 할 뿐 알렉사 이용은 할 수 없음을 감안하면 2세대 모델의 가격은 파격적임


아마존이 시판 중이거나 향후 출시 예정인 알렉사 지원 기기들의 가격을 보면, 독립형 음성 지원 단말기인 아마존 에코(Amazon Echo)179.99 달러, 영상 전달 장치 상급 모델인 파이어 TV99.99 달러, 태블릿인 파이어HD 889.99 달러 등임


이들 기기들은 모두 가격이 파이어 TV 스틱의 2배 이상인데, 바꿔 말하면 아마존은 이번에 알렉사를 이용할 수 있는 기기의 가격을 대폭 인하한 셈


◈ 아마존의 최근 움직임 중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독립형 음성 지원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의 소형 버전인 에코 닷(Echo Dot)의 판매전략임


아마존은 파이어 TV 스틱의 2세대 모델 발표 2주 전에, 에코 닷의 2세대 모델도 발표했는데, 판매 가격을 종전 89.99 달러에서 49.99 달러로 인하하였음


게다가 아마존은 에코 닷 기기 6개 세트와 12개 세트 패키지를 마련하고 각각 5대와 10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대당 가격은 약 41.7 달러로 내려감


이 패키지는 마치 예전 탄산 음료의 멀티 보틀 팩 같지만, 이러한 판매 방식이야말로 아마존의 새로운 전략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아마존은 집 곳곳에 놓아 두려는 수요를 상정하고 신형 에코 닷을 출시했다고 설명


가령 에코 닷 하나는 침실에 두고 음성 명령으로 알람을 설정하거나 조명을 제어하며, 또 하나는 주방에 두고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측정 단위 변환 등을 묻는 데 쓰는 등, 이제 한 집에 AI 지원 단말기가 하나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아마존의 생각임




<자료> Amazon.com


[그림 2] 아마존 에코 닷 2세대 모델() 6/12개 들이 패키지 상품(아래)


◈ 신형 에코 닷 모델은 미리 에코 공간 인식(ESP, Echo Spatial Perception)이라 부르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한 집에서 여러 대가 사용될 것을 상정한 것임


이 기능은 여러 대의 에코 닷이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들은 경우, 사용자와 거리를 인식해 가장 가까운 에코 닷이 대응하도록 하는 것으로, 아마존에 따르면 이를 통해 2대 이상이 동시에 명령에 응답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애플의 음성 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의 경우, 만일 여러 대의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시리를 호출했을 때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동시에 반응할 수 있지만, 에코 닷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어진다는 것


아마존은 이 ESP 기능을 향후 에코 시리즈의 모든 모델에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한다는 방침


또한 에코 닷의 색상은 지금까지 블랙 한가지였지만 신모델에서는 새로 화이트 모델을 추가했으며, 상위 기종인 아마존 에코 역시 블랙 일변도에서 화이트 모델을 새로 추가


아마존은 에코가 집 안의 어떤 방에도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색상의 추가도 집 안에 여러 대의 에코 기기를 놓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임


에코 시리즈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판매되었지만, 아마존은 최근 에코와 에코 닷을 영국과 독일에서도 판매한다고 발표하며, AI 비서 서비스의 외국 진출도 시작하였음


◈ 아마존은 에코의 판매대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용할 수 있는 알렉사 기반 서비스 종류도 계속 증가 중에 있음


2014 11월 아마존이 에코를 미국에서 처음 발매할 당시, 대다수 소비자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에코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 지 몰랐지만,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 기능과 마이크의 성능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고 있음


아마존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판매대수는 아니나, 시장조사기관 CIRP(Consumer Intelligence Research Partners)에 따르면 에코의 누적 판매대수는 300만 대로 추정되는 등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임


현재 아마존은 알렉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확충을 도모하고 있는데, 가령 올해 7월에는 알렉사를 통해 아마존닷컴에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의 수를 크게 늘렸음


아마존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알렉사를 외부 기업에 공개하고, 각 기업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와 연계시키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알렉사 스킬 키트(Alexa Skills Kit, ASK)를 무상 제공해 오고 있음


◈ 아마존이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이 스킬이라 부르는 알렉사 기반 서비스나 기능의 수는 이미 3천 개를 넘어섰으며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음



<자료> Amazon.com


[그림 3] 아마존 스킬 앱스토어


알렉사는 처음에 음악을 재생하거나, 뉴스와 일기 예보를 들려 주거나, 전자 책을 낭독하거나, 아마존에서 쇼핑하는 데 용도가 한정되었지만, SDK를 외부 기업에 공개함으로써 스킬의 수를 단숨에 증가시킬 수 있었음


올해 6월말에는 미국의 대형 로컬은행인 캐피탈 원(Capital One), 피자 배달업체 도미노, 피트니스 손목밴드 핏빗(Fitbit), 여행정보 검색 서비스 카약닷컴(KAYAK.com),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씽즈(SmartThings), 배차 서비스 우버 등이 스킬의 제공을 시작


• 캐피탈 원의 스킬로는 계좌 잔액을 알려줘 혹은 예금 계좌의 최근 입출금 상황을 알려줘 등의 명령이 가능하며, 핏빗 스마트 피트니스 워치를 이용 중인 사람은 귀가 후에 그날의 걸음 수와 소비 칼로리 등을 음성으로 알려달라 요구할 수 있음


또한 지난 9월에는 트위터, 요리 전문 케이블 채널 푸드 네트워크(Food Network), 가전 업체인 GE 어플라이언스, 경제 및 금융정보 미디어 블룸버그, 완성차 업체인 현대자동차 등이 스킬의 제공을 시작하였음


이렇게 되면 음성 명령으로 트윗을 듣거나, 방송중인 프로그램에 소개된 음식의 요리법을 전송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오븐을 예열하도록 명령하거나, 주가 정보를 듣거나 자동차 문을 잠그거나 하는 등의 일을 알렉사를 통해 할 수 있게 되는 것임


◈ 아마존은 스킬 생태계 확장 시도 외에, 아마존 고유 서비스의 가격을 대폭 낮추는 대신 에코 전용으로 재상품화하는 전략도 병행하여 전개하고 있음


아마존은 최근 정액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Amazon Music Unlimited)를 미국에서 시작했는데,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준 서비스는 월에 9.99 달러이며, 기존 프라임(Prime) 회원은 월 7.99 달러, 연간 79 달러에 이용할 수 있음


아마존은 이전까지 연간 99 달러 또는 매월 10.99 달러를 내는 프라임 회원이 추가 비용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프라임 뮤직(Prime Music)을 제공했었음


아마존의 설명에 따르면 기존 프라임 뮤직에서 제공하고 있는 음원 수는 약 200만 개, 재생 목록 및 스테이션의 수가 약 1,000개였던 것에 비해, 새로운 서비스는 수천 만 곡과 수천 개의 재생 목록 및 스테이션이 제공될 것이라고 함


주목할 것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아마존이 에코 시리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요금제(Amazon Music Unlimited for Echo)도 함께 마련했다는 사실


에코 전용 요금제는 프라임 회원이나 비회원 모두 월 3.99 달러로 현재 디지털 음악 서비스의 표준처럼 되어 있는 월 10달러보다 매우 저렴하지만, 하나의 에코 단말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음


에코 전용 요금제 적용 단말기는 에코, 에코 닷, 아마존 탭 등이며, 이들 기기에 탑재된 음성 비서 서비스 알렉사에 노래 제목, 가수 이름, 연대, 분위기나 무드, 가사의 일부를 말하면 음악을 재생할 수 있음


◈ 아마존의 이러한 에코 관련 행보는 10월 초 구글이 아마존과 동일한 사업전략을 들고 나와 스마트홈을 겨냥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음


구글은 에코에 대항하는 스피커 제품으로 구글 홈(Google Home)을 선보이며, 구글 홈을 주방과 거실 등에 배치하면 집안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제품의 의의를 설명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4]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구글 홈은 에코와 마찬가지로 뉴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등의 재생을 지원하며, 음성 명령으로 사칙 연산과 단위 변환, 날씨나 주가 확인, 스포츠 경기 결과 확인 등이 가능함



• 에코처럼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음악을 재생시킬 수도 있는데, 유튜브 뮤직, 구글 플레이 뮤직 외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도 지원한다고 하며, 정확한 곡명을 모르는 경우에도 검색을 통해 음악을 식별해 내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음


구글 홈 역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필립스와 네스트, 스마트씽즈, IFTTT 등의 제품과 연계가 가능함


에코가 블랙에 화이트 색상을 추가한 것에 비해 구글 홈은 더 많은 색상과 소재를 제공해 개인별 선호도에 따라 가정의 인테리어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하였음


구글이 에코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들고 나왔다는 것은 아마존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마존이 선도적으로 시작한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방증이므로 긍정적인 효과도 있음


◈ 아마존이 알렉사 기반의 기기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해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됨


구글이나 애플이 스마트폰 이후 다음 성장 분야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마존은 스마트폰 시장 진출에 ​​실패해 큰 타격을 입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된 타이밍을 계기로 새로운 분야에 주력해 반격을 도모해야 하는 상황임


하드웨어 수익이 높은 애플이나 광고 수익이 높은 구글과 달리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영업이익이 미미한 상황이므로, 하드웨어 자체의 판매 수익을 높이거나 콘텐츠 및 상거래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도구를 확산시켜야 함


아마존은 후자의 전략을 선택했으며 대쉬(dash), 에코 등 새로운 형태의 하드웨어를 선보인 바 있고, 여기에 여타 글로벌 IT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기능을 접목한 비즈니스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임


페이스북과 구글이 SNS와 모바일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영역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필요성은 아마존이 보다 절박하다 할 수 있음


◈ 에코를 스마트폰 시장 이후를 겨냥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허브로 자리매김 한다면, 미국 내에서 초기 시장의 선점은 아마존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됨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기는 하지만, 이는 스마트폰이 이미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스마트 기기로 자리잡았다는 의미이기도 함


이런 면에서 아이폰을 보유한 애플이나, 새롭게 픽셀(Pixel)이라는 구글폰을 발표한 구글과 비교할 때, 아마존은 스마트폰을 대신할 새로운 기기의 보급이 무엇보다 절실함


아마존이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홈 기기로 클라우드 인공지능 기반 스피커 제품을 개발했지만, 스마트홈의 주요 제어 대상은 ​​국가별로 인증 기준이 상이한 백색 가전이나 전기 설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글로벌 전개는 어렵다는 특성이 있음


따라서 아마존이나 구글은 우선 미국 시장 내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으며, 이 경쟁 결과가 향후 글로벌 사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기에, 아마존은 적극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통해 한 가정 내에 여러 대의 아마존 기기를 들여 놓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임


또한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 중 하나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나 동영상 서비스를 매우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아마존 AI 기기들의 급속한 보급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임


지금까지 아마존의 하드웨어 사업이 상당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기기 보급에 초점을 두었던 것처럼, AI 기기의 보급에 있어서도 저가 전략은 단기적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그러나 스마트폰 시대에는 후발 주자로서 비용을 감수했다면, 지금은 새로운 AI 기반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투자라는 것이 차이점이며, 성공할 경우 아마존이 기대할 수 있는 결과치를 감안하면 앞으로도 아마존의 파격적인 가격 공세는 지속될 전망


댓글을 달아 주세요

※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8호(2016. 10. 19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 모바일 퍼스트에서 AI 퍼스트로.pdf



[ 요 약 ]


구글은 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 퍼스트의 세계로 이행하고 있음을 선언하며인공지능에 기반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VR 헤드셋스피커 등 여러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발표구글의 신제품 발표는 단순히 하드웨어 시장까지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기 보다하드웨어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이 인공지능으로 바뀌고 있는 전환점에서 최적의 구글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 전략으로 볼 수 있음




[ 본 문 ]


◈ 구글은 10 4일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는데, 구글의 CEO 순다 피차이는 "구글이 모바일 퍼스트의 세계에서 인공지능 퍼스트(AI First)의 세계로 이행하고 있다"고 선언


<자료> Android Authority


[그림 1] 구글의 인공지능 퍼스트 선언


피차이는 AI 시대 구글의 역할에 대해, 사람들은 이제 모든 곳에서 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컴퓨터와 상호 작용하게 되었으며, 그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적화 된 개인용 구글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발표


AI가 달성한 최신의 성과 사례로는 이미지를 인식한 후 설명문을 자동 생성하는 이미지 캡션 기능(Image Captioning)을 거론했는데, 2014 89.6%였던 캡션의 정확도가 현재는 93.9%까지 상승했다고 함


피차이는 이에 대해 사진에 찍힌 곰이 몇 마리인지 셀 정도로 개선되었다는 것이라 설명하며, 사람이 직접 캡션을 다는 것과 유사한 정도의 극적인 향상이라고 평가




<자료> Android Authority


[그림 2] AI에 의한 이미지 캡션 품질의 향상


번역 기능의 경우 중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을 예를 들며, AI가 사람 손으로 번역하는 것에 가까운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텍스트 음성 읽기 기능도 더 자연스러운 발화에 접근했음을 보여 주었음


이러한 AI의 진화는 지난 5Google I/O 2016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구글의 인공지능 채팅봇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에 잘 반영되어 있으며, 9 21일 발표한 메신저 앱 알로(Allo)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


◈ 이어 피차이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2 종류의 기기로 스마트폰과 가정용 스피커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고 발표


새로운 2개의 기기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Pixel)'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하는 헤드셋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


두 기기 중 픽셀 시리즈의 발표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 픽셀 시리즈는 지금까지 구글의 스마트폰이었던 넥서스(Nexus) 시리즈를 대체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함


AI 우선 적용 기기로 스마트폰을 선정한 이유로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기기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여전히 스마트폰이며, 스마트폰을 통해 1년 동안 촬영되는 사진은 1조 장, 교환되는 메일이나 메시지는 50조 건에 달한다는 점을 언급


픽셀은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 카메라, VR 등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함


◈ 구글은 픽셀 시리즈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자들이 음성 명령을 통해 많은 작업을 쉽게 해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


픽셀 설명을 맡은 제품관리 부사장 브라이언 라코프스키는 실연을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해 음성 명령으로 구글 포토(Google Photos)에서 사진을 검색하거나, 영화관에서 현재 상영중인 프로그램을 찾는 것을 보여주었음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3] 구글 독자 스마트폰 픽셀


• 또한 채팅봇과 상호 작용하면서 적합한 레스토랑을 추천 받고 예약 서비스인 오픈테이블(OpenTable)에서 장소 예약을 하는 데모도 선보였음


• 픽셀의 후면에 탑재된 1,230만 화소 카메라는 DxOMark의 화질 평가에서 89점을 얻었는데이는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점수라고 어필했으며그 밖에 고속 연사 가운데 베스트 샷을 자동 선택하는 스마트버스트(Smartburst) 등의 촬영 기능을 소개


• 픽셀 스마트폰 소유자에게는 구글 포토에 풀 해상도의 사진과 4K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저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 소개하며더 이상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저장 공간의 압박을 받게 될 일은 없을 것이라 어필


•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7.1 누가(Nougat)가 탑재되며, OS 업데이트는 최고 속도로 제공될 것인데백그라운드에서 업그레이드의 다운로드 및 설치가 실행되고 재부팅 시 새 버전으로 바뀌는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기로 했음


• USB 포트는 타입-C를 채택했고, USB-PD(power delivery)에 해당하는 18W AC 어댑터가 딸려 있어, 15분 충전으로 7시간 구동할 수 있는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고 함

 제품 라인업은 화면 크기에 따라 5인치 픽셀과 5.5 인치 픽셀 XL2개 모델이며 본체 색상은 블랙/블루/실버의 3가지


화면 해상도는 픽셀이 FHD(1920 × 1080), 픽셀 XL QHD(2560 × 1440)이고, 모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였으며, 배터리 용량은 픽셀이 2770mAh, 픽셀 XL 3450mA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21, 메모리는 4GB, 스토리지는 32기가 바이트 또는 128 기가 바이트 내장이며, 본체 뒷면에는 지문 인증 센서를 탑재하였음


픽셀의 본체 가격은 649 달러로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영국에서는 발표 당일인 10 4일부터, 인도에서는 10 13일부터 예약 주문을 가능하다고 하며, 그 외 다른 국가의 발매 예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 픽셀은 오랫동안 설로만 떠돈 진정한 구글 폰이 현실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현 시점에서 구글이 생각하는 스마트 기기의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 AI임을 보여 줌


픽셀은 부품 선정부터 공급망 관리, 설계, 제작, 유통 관리까지 모든 것을 구글 독자적으로 진행한 첫 번째 고성능 기기이며, 심지어 액세서리까지 구글 자체적으로 제작


픽셀은 사실 새로운 브랜드는 아니며, 2013년 구글이 넷북인 크롬북 픽셀을 출시하면서 등장한 이름으로, 이후 픽셀은 구글이 독자적으로 설계한 고성능 하드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식되어 왔음


 기존 넥서스 브랜드가 있음에도 구글이 새로 픽셀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제조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어 생산한 넥서스 제품으로는 구글이 구현하고 싶어하는 사용자 경험을 온전히 구현하기 어렵다고 보았기 때문으로 분석됨


구글이 원하는 것은 구글이 보유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적화 해 보여주는 스마트폰일 텐데, 제조사나 통신사들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안드로이드 폰으로는 애플과 같은 순일한 형태로 구글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보았을 것임


구글은 2012년에 모토롤라를 인수한 바 있지만, 당시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과의 관계를 의식해 모토롤라와 타 업체들을 동등하게 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하였고, 실제 모토롤라를 통해 구글 폰을 구현하지 못하고 2014년에 모토롤라를 재매각한 바 있음


구글은 픽셀에 대해 안드로이드 최고가 아닌 구글 최고의 것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이는 픽셀이 구글 내부의 전 역량이 집결된 기기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픽셀 만이 보여줄 구글 경험의 최우선 특징으로 AI 지원을 내세운 것임


◈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두 번째 기기로는 구글의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을 지원하는 VR 헤드셋'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를 발표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4] 구글 VR 헤드셋 데이드림 뷰(위)와 데이드림 뷰로 본 스트리트 뷰(아래)


• 데이드림 뷰는 픽셀 등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장착하여 사용하는 고글형 장치로 물리적 커넥터 연결은 필요 없음


• 외장은 마이크로 화이버 소재를 채용하여 부드러운 감촉의 착용감을 추구했다고 하며 동봉된 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함


• 다른 단말 제조사가 만든 스마트폰 기기들도 데이드림 플랫폼을 지원하면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본체 색상은 스노우/슬레이트/크림슨의 3가지를 출시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VR 콘텐츠들은 구글 외에도2016년 연내에 50개 이상의 파트너에서 준비해 내놓을 예정이라고 함


구글 서비스 중에는 구글 플레이 무비, 구글 포토, 스트리트 뷰, 유튜브 등이 데이드림을 지원한다고 하며, 발표회에서는 데이드림 뷰를 이용해 스트리트 뷰의 영상을 현장감 있게 즐기는 것을 시연하였음


데이드림 뷰의 가격은 미국에서 79 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픽셀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에서는 11월에 발매될 예정임


◈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제품을 하나 더 선보였는데, 아마존의 에코(echo) 대항하는 제품인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


구글 홈 역시 지난 Google I/O 2016 컨퍼런스에서 먼저 컨셉이 공개되었고 이번에 제품 발표가 되었는데, 제품생산 책임자인 리쉬 챈드라가 주요 기능과 특징을 설명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5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챈드라는 음성 명령을 사용하여 구글 홈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데모를 선보였는데, 현재 유튜브 뮤직, 구글 플레이 뮤직 외에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도 지원한다고 함


구글 홈에 명령하면 개별 곡뿐만 아니라 플레이리스트의 재생도 지원하며, 정확한 곡명을 모르는 경우에도 검색을 통해 음악을 식별해 내는 기능을 지원함


챈드라는 구글 홈을 주방과 거실 등에 배치하면 집안 어디에서나 스마트폰 없이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제품의 의의를 설명


구글 홈은 음악 외에도 뉴스 프로그램과 팟캐스트 등의 재생도 지원하며, 음성 명령으로 사칙 연산과 단위 변환, 날씨나 주가 확인, 스포츠 경기 결과 확인 등 구글 검색의 기능을 호출하여 실생활에서 구글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제시


아마존 에코와 마찬가지로 구글 홈 역시 스마트 가전을 제어하는 기능이 있어, 필립스와 네스트(Nest), 스마트씽즈(SmartThings), IFTTT 등의 제품과 연계 가능하다고 함



• 음성 명령뿐만 아니라 본체 윗면은 터치 조작도 지원하고 있어 음량 조절 등이 가능하며, 하부는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개인별 선호도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고, 가정의 인테리어 등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하였음


구글 홈의 발매 예정은 11월이고, 가격은 129 달러로 아마존 에코(180 달러)에 비해 저렴한데, 여기에 구매 시 광고 없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월 9.99 달러의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6개월 사용권도 추가 제공한다고 함


◈ 이번 제품 발표회에서 구글은 AI 기반 하드웨어 외에 와이파이 환경 최적화를 위한 라우터와 동글형 미디어 플레이어인 크롬캐스트(Chromecast)의 신모델도 함께 소개


가정용 와이파이 환경 최적화 라우터인 구글 와이파이(Google Wifi)2015 년에 구글이 발표한 온허브(OnHub)를 진화시킨 제품임


 기존 와이파이 라우터 제품들은 가정의 중심 지점에 모든 방을 커버하려고 했기 때문에 각 방에서 최적의 신호를 얻는 것이 어려웠으나, 구글 와이파이는 여러 대의 라우터를 가정에 배치해 각각 연계함으로써 신호를 최적화한다는 컨셉임


안드로이드 및 iOS 용 관리 앱도 제공하는데, 여러 대의 라우터 중 특정 구글 와이파이 신호를 해제하여 식사 중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그만두게 하는 기능과 라우터에 연결된 장치가 사용하는 대역폭을 확인하고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함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6] 와이파이 라우터 구글 와이파이


 미국에서는 11월에 구글 와이파이의 예약 주문을 시작하고 12월에 발매할 예정인데, 가격은 1 129 달러, 3대 패키지는 299 달러라고 함


크롬캐스트의 새로운 모델로는 크롬캐스트 울트라를 발표했는데, 새롭게 4K HDR을 지원함으로써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4K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게 하였는데, 구글 플레이 무비도 11월에 4K 콘텐츠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함


와이파이 성능의 개선으로 동영상의 읽기 속도가 1.8 배 향상되었으며, 새롭게 이더넷 포트를 탑재하여 유선 연결도 지원하게 되었다고 함


크롬캐스트 울트라는 11월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69 달러로, 현재 35 달러에 판매 중인 크롬캐스트의 약 2배임


<자료> Made by Google


[그림 7미디어 플레이어 크롬캐스트 울트라()


◈ 이번 제품 발표회의 마지막 순서에는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스콧 허프만이 등단해, 구글 어시스턴트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글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였음


구글은 앞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파트너 및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구글 어시스턴트를 개방형 생태계로 만들어 가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


 구글 어시스턴트는 다양한 액션(action)’을 이용하여 다른 앱이나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데, 간단한 음성 명령인 다이렉트 액션(Direct Actions)’과 로봇과 상호 작용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대화형 액션(Conversation Actions)’ 2 종류 액션을 지원한다고 함


허프만은 12월경에는 보다 많은 액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며, 개발자들을 위한 SDK 2017년에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음


◈ 이번 신제품 발표의 핵심은 행사의 시작과 끝에 명확히 드러나 있는데, 이제 구글은 AI의 시대를 주도하고 싶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임


이번 행사의 명칭이 메이드 바이 구글(made by Google)이고, 스마트폰을 비롯 라우터까지 하드웨어 제품들이 발표된 것이긴 하지만, 하드웨어 자체 보다는 이와 통합된 소프트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음


순다르 피차이 CEO는 행사 모두에  AI 퍼스트를 제창했으며, 픽셀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지원한다고 표현한 것이 아니라,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기로서 픽셀을 소개하였음


,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로 대표되는 AI 기능에 있다는 것이며, 10년 주기로 컴퓨팅의 주요 흐름이 PC에서 웹 그리고 모바일(스마트폰)로 변했다가, 이제 인공지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피차이의 발언에서 구글의 전략을 읽을 수 있음


일각에서는 픽셀의 기능 중 새로운 것이 없으며, 과거 구글이 독자 스마트폰 제조 및 유통에 실패했던 경험과 그 이유를 들어 픽셀도 실패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 보지만, 독자적인 하드웨어 유통 자체가 목적이 아닌 만큼 새로운 각도로 볼 필요가 있음


채팅봇 비즈니스는 아마존 에코의 인기에서 보듯 시장성이 검증되어 가고 있기에, 만일 구글 어시스턴트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면 픽셀과 구글 홈은 인공지능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 기반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임


서비스 이용 수요를 가진 사용자 기반의 확보는 구글이 가진 하드웨어 유통 상의 약점과 경험 부족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임


구글의 하드웨어 사업 강화는 단순히 애플의 사업전략을 모방하려는 것이라기 보다, 하드웨어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의 본질이 AI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 AI에 기반한 구글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도로 보아야 함


결국 AI 퍼스트를 제창한 구글의 성패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에서 판가름 날 것이며, 경쟁자들 보다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개발자와 파트너들을 구글의 인공지능 생태계로 끌어들일 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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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64호(2016. 9. 21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마존의 에코 기반 스마트홈, 집 전체를 인공지능으로.pdf



[ 요 약 ]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표방한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디바이스에서 AI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음성으로 가전 제품을 조작 할 수 있어 조만간 스마트홈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며야외에서는 음성 플랫폼에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들이 에코로 기능함으로써 음성으로 디바이스를 조작할 수 있음에코는 일생생활 공간 전체를 AI로 뒤덮기 위해서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환기시켜 주고 있으며음성 최우선의 설계 사상은 아마존 에코의 대성공으로 이어지고 있음




[ 본 문 ]


◈ 아마존닷컴의 아마존 에코(Amazon Echo)는 제품 라인업의 확대와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도 진화하며, 지금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클라우드 음성 서비스를 향해가고 있음



• 아마존 에코는 AI를 활용한 음성인식 스피커로 키보드는 없고 말로 조작하는 기기로 작년 말까지 300만 대가 출하된 아마존닷컴의 히트 상품


지금은 에코 외에 보급형 모델인 에코 닷(Echo Dot)(Tap)'이 더해져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었으며, 비즈니스 모델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었음


아마존은 에코의 음성기능을 일반에 공개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기업이 음성 클라우드(Voice Cloud) 플랫폼을 통해 자체적으로 독자적인 서비스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있음



<자료> Amazon.com.


[그림 1] 아마존 에코 라인업


◈ 아마존이 제공하는 음성 서비스는 알렉사(Alexa)라 불리는데, 기업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에코에서 실행되는 음성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음


아마존은 이 음성 앱들을 스킬(Skill)이라 부르며, 앱스토어에 해당하는 알렉사 앱(Alexa App)에 스킬들이 퍼블리싱 되고 있는데, 지금은 약 1,500 개의 스킬들이 올라 와 있고, 사용자들은 이 중 마음에 드는 스킬을 로딩해 에코로 이용할 수 있음




<자료> Amazon.com


[그림 2] 스킬 앱스토어, 알렉사 앱


• 알렉사는 아마존이 직접 개발한 스킬의 명칭이기도 한데, 이 스킬은 에코에 내장되어 인공지능 비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일상 생활에서 에코의 기본 사용패턴은 음성 명령으로 요청하면 에코가 그에 적합한 기능을 자동 수행하는 것인데, 가령 에코 디바이스를 향해 알렉사, 뭐 새로운 소식 있어?라고 질문하면 알렉사 앱이 최신 뉴스를 찾아 음성으로 답해 주는 식임


에코는 항상 주위의 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에, 알렉사라고 말하기만 하면 연속적인 지시를 이해할 수 있음


요청을 하면 대답과 함께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해 주고 정보를 검색해 주는 등 상호작용이 되기 때문에,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기분과 효과를 줄 수 있음


◈ 아마존 에코의 편리한 기능 중 하나는 가전을 음성으로 조작하는 기능으로, 스마트 조명인 필립스 휴(Phillips Hue) 등과 연계해 사용이 가능함



• 필립스 휴는 LED 조명에 통신기능 지그비(ZigBee)를 내장하고 있어 전용 앱으로 조작이 가능해 온/오프 조작 및 빛의 밝기와 색상을 바꿀 수 있는데, 이를 에코와 연계하면 음성으로 조작 할 수 있음


필립스 휴는 애플의 스마트홈 기능인 홈킷(HomeKit)'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휴의 전용 앱과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의 시리(Siri)를 연동해 음성조작이 가능하지만, 실제 사용해 보면 아마존과 애플의 제품 컨셉은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시리로 조작할 경우는 아이폰을 꺼내 홈 버튼을 누르거나 애플워치의 크라운을 길게 뽑는 작업을 해야만 하며, 무엇보다도 같은 가족 구성원이라도 아이폰이나 애플워치가 없다면 작동시킬 수 없음


에코는 누구나 조작할 수 있어 스마트홈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애플의 홈킷이 각자의 개별적 사용을 염두에 둔 반면, 아마존 에코는 가족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



[동영상] 알렉스로 제어하는 필립스의 스마트 조명, 휴(Hue)


◈ 알렉스 앱에는 점차 편리한 스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차고문 개폐나 피자를 주문하는 등 생활밀착형 스킬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에코를 지능형 온도 제거기 네스트(Nest)와 연결하면 음성으로 에어컨의 온도를 조정할 수 있는데, 가령 알렉사, 거실 온도를 72()도로 맞춰 줘라고 하면, 지시에 따라 네스트를 통해 온도를 화씨 72 도로 설정함


차고문 개폐 장치인 거라지아이오(Garageio)를 에코와 연결하면 음성으로 문을 여닫을 수수 있는데, 귀가 후에 에코에 대고 알렉사, 거라지아이오한테 문을 닫으라고 전해 줘라고 말하면 차고 문이 닫힘


이처럼 가정 내에서 에코가 관리하는 범위가 확산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외부 기기와의 연결 외에도 편리한 스킬이 많아지고 있는데, 피자 주문을 도와 주는 도미노(Dominos)라는 스킬이 애용되고 있다고 함



<자료> Amazon Echo


[그림 3] 에코로 이용하는 도미노 스킬


• 에코에 알렉사, 도미노에게 간편 주문(Easy Order)을 요청해 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데, 에코가 도미노의 답을 받아 요금과 배송시간을 말해 주면, 이에 대해 예스라고 대답하는 것 만으로 피자가 받을 수 있음


, 에코는 피자의 종류 등을 지정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도미노의 사이트에서 원하는 메뉴를 간편 주문으로 지정해 두어야 하는데, 이런 점을 차치하더라도 배달은 에코를 통해 쉽고 빨라졌다 할 수 있음


◈ 아마존은 알렉사 외에 새로운 대화 서비스 아마존 음성 서비스(Amazon Voice Service, AVS)의 제공을 시작했는데, 이 기능을 장치에 통합하면 에코 같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음


알렉사가 에코 등 아마존이 개발한 제품에서 실행되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이용되는 것에 비해, AVS는 다른 기업에서 만든 하드웨어 제품에 아마존의 음성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하여 이용되는 것이 차이점


이는 아마존의 사업이 장치에서 음성 서비스에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 같은 의도에 부응해 AVS를 장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음



오메이트 라이즈(Omate Rise)라는 기업은 스탠드얼론형 스마트 워치를 개발하고 있는데, 스마트폰과 연계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3G/블루투스/와이파이를 탑재한 차세대 웨어러블로 주목받고 있음


오메이트 라이즈의 제품은 전화, 음성 검색, 음성 메​​, 내비게이션, 음악 재생이 가능하며, 피트니스 상태 추적기로도 사용되는데, AVS를 통합하여 200 개 이상의 스킬을 스마트 워치를 통해 이용할 수 있음


, 오메이트 라이즈가 에코가 되어 집 밖에서도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고, 에코가 아니더라도 알렉사 앱이 앱 유통 플랫폼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것




[동영상
] 스마트워치 오메이트 라이즈와 아마존 알렉사의 연동


◈ 아마존 에코의 가장 큰 특징은 입력 모드가 오직 음성뿐이라는 것이며, 아마존의 이런 전략은 성공이 거두자 구글 등 경쟁자들이 유사 서비스를 내놓고 있음


음성 최우선(Voice First) 컨셉으로 제품이 개발되고 멋진 스킬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알렉사와 에코는 컴퓨터와 인터페이스에서 음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인식시켜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


특히 스마트홈의 작동에서는 음성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인터페이스가 되는데, 아마존의 에코가 큰 성공을 거두자, 구글이 인공지능 스마트홈 비서인 구글 홈(Google Home)을 개발하고 있고, 애플 역시 AI 스피커인 애플 홈(Apple Home)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있음


◈ 아마존은 알렉사가 잉용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런 점은 아마존이 기술력의 열위에도 불구, 더 나은 평가를 받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음


음성인식 기능만 비교하면 구글이 아마존을 앞서나, 인간처럼 대화하는 능력은 아마존이 앞선다는 평가인데, 아마존은 알렉사가 말투나 톤을 통해 이용자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파악하도록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음



<자료> google


[그림 4] 구글의 스마트홈 기기, 구글 홈


• 가령 알렉사는 이용자가 자신의 의도가 전해지지 않아 실망하거나 짜증내는 것을 목소리 톤으로 파악하는데, 사용자가 불만족 상태라는 판단을 내리는 경우 알렉사는 이용자에게 사과를 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아마존은 기계학습을 통해 목소리에 들어있는 감정을 정밀하게 파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의 마음 변화에 따라 컴퓨터가 대응하도록 하고 있음


에코가 사람의 반응에 가까워지는 것을 오히려 불편해 하는 사람도 있고, 어린 아이들의 경우는 스피커가 사람처럼 말을 하기 때문에 놀라거나 두려워 더 이상 다가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회자될 정도로 아마존의 개발 노력은 조금씩 성과를 거두고 있음


아마존에 고무적인 것은, 스마트폰 시대 초기에 애플 앱스토어로 몰렸듯, 최근 앱 개발자들이 음성 앱 개발을 위해 아마존 생태계로 모이고 있다는 사실


올해 들어 IT 대기업들이 앞다퉈 채팅봇이나 로봇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확실한 것은 향후 음성 클라우드가 거대한 비즈니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AI의 진화는 음성 서비스의 기능을 빠른 속도로 향상시켜 갈 것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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