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04호(2017. 7. 12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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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창작 활동의 대중화를 가져올 인공지능 프로그램들.pdf



ž 구글은 바흐의 음악을 기계학습 시킨 후 바흐 풍의 클래식 곡을 자동으로 작곡해 주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있음


Ø 구글이 공개한 클래식 작곡 프로그램은 예술 창작에 특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하려는 구글 마젠타(Magenta) 프로젝트의 일환임


Ø 마젠타 프로젝트는 구글이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DeepMind)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음색, 새로운 악기, 새로운 음악을 만들려는 시도임


Ø 마젠타 프로젝트는 우선 신경(Neural)과 신써사이저(Synthesizer)의 합성어인 엔신쓰(NSynth)라는 도구를 만들고, 1천여 가지 악기와 30만여 가지의 음이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후 이를 알고리즘에 학습시켜 새로운 소리와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음


Ø 베이스기타와 플룻, 하프와 클라리넷을 합성하는 방식으로 이전에 없던 소리를 만든다는 것인 것, 이를 통해 일렉트릭 기타처럼 새로운 음악 장르를 여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구글측의 설명임


Ø 마젠타 프로젝트는 소리 합성의 기능뿐 아니라 뮤지션들이 연주했던 곡을 기계학습 하여 기초적인 수준이나마 스스로 곡을 작곡(합성)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바흐 풍의 음악 작곡은 이런 과정을 거쳐 가능해졌음




ž 구글은 마젠타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작곡 알고리즘과 엔신쓰 도구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허브인 깃허브에 공개하여 누구나 테스트해 보도록 하고 있음


Ø 직접 시연해 보려면 마젠타 프로젝트가 컨테이너 관리 소프트웨어인 도커(Docker)용으로 제공하는 미리 설정된 환경을 이용해야 하는데, 작동 환경은 리눅스 우분투(Ubuntu 16.04 LTS)


Ø 마젠타는 단음의 선율과 화음을 수반한 곡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를 탑재하고 있는데, 명령어를 통해 단음의 멜로디를 미디(MIDI) 형식으로 출력해 윈도우의 미디 플레이어에서 재생할 수도 있고, 화음을 출력하는 학습된 모델을 이용해 작곡을 시킬 수도 있음



Ø 작곡의 경우 처음 몇 음표만 입력하면 알고리즘이 기계학습 한 결과를 토대로 그 화음에 맞는 곡을 자동 생성하는 것인데, 구글은 이번에 마젠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첫 4개 음표를 주고 생성한 80초짜리 피아노곡을 공개한 바 있음


Ø 직접 해보고 싶다면, 가령 첫 부분에 연주하는 화음을 「--primer_pitches = [60 64 67]」라는 명령어로 표현할 수 있는데, 60 C(), 64 E(), 67 G()을 의미하며, 64 대신 63을 입력하면 반음 떨어지는 단조의 음으로 화음을 시작하는 곡을 만들 수 있음


Ø 첫 화음을 설정하고 나면 「--inject_primer_during_generation」 명령어 옵션을 사용하여 작곡을 시킬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첫 화음을 작곡 중에 삽입하라는 뜻으로, 지정된 멜로디 주제가 반복적으로 전개되는 곡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임


<자료> ITPro

[그림 1] 마젠타 음악 AI의 작곡 명령어



Ø 마젠타의 방식은 AI가 학습된 대로 곡을 합성해 내는 것이지만, 이용자가 설정한 주제 화음을 바탕으로 곡을 전개하는 것이므로, 이용자와 AI가 콜라보를 하는 듯한 느낌을 주게 되며, 음악을 전혀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작곡에 재미를 갖게 할 수 있음


<자료> ITPro

[그림 2] 마젠타 AI 작곡 음악을 악보로 출력


ž 마젠타가 음악 분야 창작 지원 도구라면, 스타트업 프리퍼드 네트워크(Preferred Networks)는 선으로 그린 일러스트에 자연스럽게 색을 입혀 주는 회화 AI를 공개하고 있음


Ø 이 스타트업이 개발한 페인트체이너(PaintsChainer)는 자체 개발한 기계학습 라이브러리인 체이너(Chainer) 상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과 학습모델로 웹사이트에서 시험해 볼 수 있음


Ø 페인트체이너 역시 마젠타와 마찬가지로 컨테이너 관리 소프트웨어인 도커를 이용해 클라이언트를 설정한 후 시작해야 함


Ø 도커의 작동 환경은 리눅스 배포판인 우분투(Ubuntu 16.04 LTS)이며, 도커 설치 후 명령어를 통해 페인트체이너의 실행 환경을 다운로드 하여 시작하는데, PC CPU로만 처리하는 컨테이너를 작동시키는 경우와 엔비디아의 GPU를 사용하는 경우의 실행 명령어가 다름


Ø 자동 착색만 하는 경우라면 CPU만으로도 수십 초 정도면 처리가 끝나기 때문에, 단지 몇 군데 색을 입히려는 정도라면 CPU 버전이 간편하다고 함


Ø JPEG PNG 포맷의 흑백 이미지를 참조 버튼을 눌러 불러오면 페인트체이너가 자동으로 색을 입혀 주게 되며, 출력 결과는 폭 512도트로 크기가 자동 조정되는데, 512 도트보다 큰 이미지의 경우 크기 조정에 따른 선의 긁힘이나 소실이 발생하고 착색이 잘 안 될 수 있다고 함


Ø AI가 자동으로 색을 입힌 결과가 취향에 맞지 않을 경우 임의의 위치에 펜 도구로 색칠을 하여 AI힌트를 줄 수 있는데, 색칠을 다 할 필요는 없고 점과 선으로 표시해 주는 정도로 충분하며, 힌트를 주는 위치에 따라 전체 그림의 성향이 확 바뀔 수 있다고 함


<자료> CreativeAI

[그림 3] 페인트체이너를 이용한 자동 채색



ž 마젠타나 페인트체이너 같은 자동 창작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사람이 창작에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으므로 예술의 대중화라는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Ø 인공지능을 작곡, 회화, 시나리오 및 영화제작 등 창작 영역에 접목하려는 시도는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시도되고 있고 기대 밖의 성과를 거둔 사례들도 소개되고 있음


Ø 이런 시도에 대해 창의성이 바탕이 되는 예술 분야마저 AI가 인간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예술을 좀 더 재미있게 받아들이게 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음


Ø 음악 작곡이나 그림 그리기를 자신과 전혀 무관하게 생각하던 사람이라도 AI의 도움으로 직접 활동에 참여를 하며 재미를 느끼게 된다면, 예술 활동에 좀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게 될 것이고 이는 결국 예술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음


Ø 예술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창작자들의 끊임없는 창의성 발현과 함께 그 창작물을 기꺼이 즐겨줄 예술 소비자들이 존재가 필수적인데, 이는 예술의 대중화를 통해서 가능한 것이고, 예술 소비의 저변 확대 측면에서 본다면 AI 기반 창작 프로그램들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임

※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03호(2017. 7. 5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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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P2P 송금과 NFC 개방으로 애플 페이 사용자 기반 확대 도모.pdf



[ 요 약 ]


애플은 애플 워치의 새로운 기능으로 아이폰 이용자 사이의 P2P 송금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발표하였음이미 인기 있는 P2P 송금 서비스들이 있고수수료가 무료여서 수익모델도 불분명한 기능을 애플이 추가한 것은, P2P 송금 수신자가 일종의 가상 카드 기제를 통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없이도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됨애플이 코어 NFC 사양 발표를 통해 NFC 개방에 적극 나선 것 역시 P2P 송금과 마찬가지로 애플 페이의 사용자 기반 확장을 노린 것으로 보임



[ 본 문 ]


ž 6월에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WWDC 2017에서 애플은 애플 페이(Apple Pay) 기능 개선을 발표하며, 스스로 모바일 단말기 기반 비접촉식 결제 1위 기업이라 칭하였음

<자료> Apple

[그림 1] 애플 페이, 모바일 비접촉결제 1


Ø 애플이 비록 NFC 결제의 리더를 자청하고 있기는 하지만 애플 페이의 구체적 보급 현황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정확한 언급을 피하고 있는데, 관련 파트너들도 애플 페이의 이용 ​​상황을 알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 수치에 대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요청을 받은 것으로 보임


Ø 지난 5월 발표된 애플의 2분기(2017 1~3) 결산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 페이와 관련해 극히 일부의 최신 데이터가 소개되었는데, 이런 단편적인 정보들을 모아 애플 페이의 현황을 추측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Ø 컨퍼런스 콜에서 팀 쿡 CEO3분기(4~6)에 대만과 아일랜드에서 애플 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며, 5월 초 현재 애플 페이는 전세계 15개 국, 2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음


Ø 제공 국가의 확대 및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한 유통 거점이 증가함에 따라 애플 페이의 사용량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하는데, 팀 쿡에 따르면 지난 1년간 450%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함


Ø 여기서 1년간은 2016 4~2017 3월의 기간을 말하며, 그 이전 기간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 5 개국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었음


Ø 즉 나머지 10 개국이 지난 1년간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애플 페이의 최근 사용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는 서비스 대상 지역의 확대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임


Ø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실적 증가 수치를 거론했는데, 영국에서는 2016년 한해 동안 비접촉식 결제가 가능한 거점이 44% 증가했고 이에 따라 애플 페이의 월간 트랜잭션도 300% 가까이 증가했다고 함


ž 모바일 결제 수단인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사실로 보이지만, 매장의 결제 볼륨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은 것으로 보임


Ø 애플 페이의 사용은 아무래도 미국이 중심이 될 것인데, 애플의 크레이그 레더리히 2017년 말까지 미국 소매점의 50%에서 애플 페이 이용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음


Ø 현재 미국 내 애플 페이 이용 가능 매장은 450만개인데, 이는 미국 내 전체 소매 매장의 약 40%라고 하며, 따라서 애플이 제시한 50%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Ø 중소규모 소매점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더디고, 이미 NFC 지원 결제 단말기를 도입한 매장 중에서도 백엔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비접촉 결제를 사용하지 못하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 추세로라면 1~2년 내에는 대부분이 매장에서 애플페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Ø 그러나 사용처가 늘어난다는 사실이 당장 결제 볼륨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mPOS(엠포스)라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퀘어(Square)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개최된 음악 이벤트의 팝업 매장에서 애플 페이를 이용한 결제 비율은 10% 정도였다고 함


Ø 비교적 최신 기술에 밝고 생활에 여유가 있는 계층이 모인 행사장에서 이용률이 이 정도이므로, 일반 매장에서 애플 페이 결제 비율은 더 낮을 것으로 쉽게 추정해 볼 수 있음


Ø 한편 최근 들어서야 IC 칩이 들어간 EMV라는 카드 발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과 달리 유럽이나 호주에서는 IC칩 내장 카드에 NFC 결제 기능, 즉 마스터카드의 PayPass(페이패스)나 비자의 payWave(페이웨이브) 기능을 포함한 카드가 이미 다량 발급되어 있음


Ø 특히 호주에서는 비접촉 결제의 대부분은 모바일 단말기가 아닌 NFC 지원 카드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런 사정은 영국도 마찬가지여서 애플 페이의 이용이 영국과 호주에서 늘고 있기는 하지만 NFC 카드 결제는 그 이상으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 됨


Ø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가능한 곳이 아직 극히 일부에 한정되어 있는 국가도 있는데, 대만이 대표적으로 타이베이 시내에서는 거리 곳곳에서 애플 페이에 대한 프로모션을 볼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약국과 초고층 랜드마크인 타이페이 101 빌딩 정도임


ž 이런 상황에서 애플 페이의 4번째 기능으로 결제 기능이 아닌 개인간(P2P) 송금 서비스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것이 애플 페이의 확산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을 끌고 있음


Ø 애플 페이는 현재 NFC를 이용한 대면 결제 앱을 통해 온라인 결제 ▲웹 브라우저 상에서 온라인 결제(iOS 10부터 이용 가능) 3가지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부터 제공되는 iOS 11에서 4번째 기능으로 '개인 간(P2P) 송금 서비스가 시작됨


Ø 애플 페이의 P2P 송금은 애플 ID를 가진 사용자 사이의 송금으로 인터페이스로는 아이메시지(iMessage)가 이용되는데, 상대에게 보내고 싶은 금액을 입력하고, 애플 페이에 등록된 직불카드 또는 신용카드를 송금원으로 지정한 후 터치 ID(Touch ID) 인증을 하면 송금이 실행됨


Ø 올 가을에 선보일 예정인 신형 아이폰 일부 기종에서는 터치 ID가 탑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터치 ID 이외의 새로운 인증 방법, 가령 홍채 인식이나 얼굴 인증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됨


Ø 애플 페이의 P2P 송금으로 전달된 돈을 받으려면 애플 페이 캐쉬(Apple Pay Cash)라는 일종의 '가상 카드'가 필요한데, 이것은 은행 계좌처럼 여신 한도를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며 애플 페이의 시스템을 이용해 매장 결제 및 온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음


Ø 수신자는 애플 페이 캐쉬로 받은 돈을 현금 인출하는 것도 가능한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처럼 애플 페이를 지원하는 은행의 ATM 기기에서 현금카드가 등록된 아이폰을 가져다 댄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인출을 할 수 있음


Ø IT 미디어 리코드의 추가 취재에 따르면, 애플 페이 송금 수수료는 직불카드 이용시 무료, 신용카드 이용시 3% 이내라고 하는데, 은행계좌와 연결된 직불 카드의 경우 경쟁사들도 무료 또는 그에 준하는 수수료를 받고 있어 애플도 이를 따를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임


Ø P2P 송금 기능을 구현하려면 페이팔(PayPal)처럼 중간 계좌와 같은 구조가 필요하기 때문에 애플이 은행업에 뛰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애플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결제 및 송금의 처리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함


Ø P2P 송금 서비스는 애플과 제휴를 맺은 그린 닷(Green Dot)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하며, 애플은 어디까지나 플랫폼 사업자로 테두리를 제공하는 역할에 머물 것으로 보임


<자료> iGeeks Blog


[그림 2] 아이메시지(iMessage)를 인터페이스로 이용한 애플 페이의 P2P 송금 서비스


ž 애플이 P2P 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이유로는 우선 미국에서 개인간 송금이 급증하고 있고, 특히 젊은 층의 일상생활에서 송금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점이 거론되고 있음


Ø P2P 송금 거래액은 매년 확대되고 있는데, 페이팔 산하로 미국 내 송금 서비스만 제공하는 벤모(Venmo) 2017 1분기 거래액은 6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세를 달성


Ø 거래액 급증의 정확한 이유는 조사되지 않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용돈을 주거나, 친구 사이에 돈을 빌리고 갚을 때, 집주인에게 아파트 월세 지불할 때, 친구끼리 레스토랑에 가서 더치 페이 할 때, 홈 파티나 공동 구매 시 구매 자금 모을 때 등의 용도로 송금을 활용한다고 함


Ø 벤모를 창업해 페이팔에 매각한 후 현재 페이팔의 COO를 맡고 있는 빌 레디는 매달 집주인에게 임대료를 수표로 지급하는 데 불편함을 느껴 벤모를 개발했다고 하며, 모바일 앱과 청소년의 행동 스타일이 잘 부합한 점을 벤모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음


Ø 벤모는 소셜 스트림이라는 기능이 있어 친구로 등록한 사람들 사이의 자금 흐름을 타임 라인으로 알 수 있는데, 친구 간의 대차 기록을 세밀히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령 파티와 더치 페이에 참가한 멤버를 표시하므로 이를 본 사람들이 다음엔 나도 끼워줘 등의 반응을 보이게 됨


Ø 이런 재미 때문에 벤모의 사용자 층은 청년 층에 편중되었고 기존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팔은 청년 층이 별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 빌 레디의 분석이며, 이런 흐름에 주목한 페이팔이 결국 벤모를 인수하게 된 것이라 설명하고 있음


Ø 페이스북 메신저(Messenger)나 중국의 위챗(WeChat) 같은 메시징 서비스가 송금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며, 애플 역시 송금 서비스가 청년 층 문화를 떠받치는 하위 요소로서 기능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 이번에 기능을 추가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자료> dot complicated


[그림 3] 벤모의 소셜 스트림 기능


ž 애플이 새롭게 선보일 P2P 송금 서비스가 벤모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현재 긍정과 부정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


Ø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측은 대상이 되는 사용자가 iOS 기기 소지자에 한정된다는 점을 들고 있는데, 대부분 국가에서 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가 다수이기 때문에 활성화가 어렵다는 것임


Ø 반면 긍정적으로 보는 측은 P2P 송금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행위가 아니라 부모자식 간의 송금이나 친구 간 추렴 등 대부분 특정 상대나 그룹에 한정한 간헐적 이벤트이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 점유율이 낮다고 해서 서비스에 실망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측함


Ø 애플의 송금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페이스북이나 벤모 등을 같이 사용하면 되는 것이고, P2P 송금 자체는 사용자 잠금(lock-in)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의 편의성을 증진한다는 장점만 제공할 수 있어도 성공적이라는 것


Ø 현실에서 사용되는 현금이나 수표를 디지털 데이터로 대체해 거래를 더욱 원활하게 하는 것이 P2P 송금의 궁극적인 목적이고, 이런 편의성의 경험이 확산되면 결국 애플 페이가 활성화될 수 있는 조건, 현금 없는(Cash-less) 사회가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음


ž 한편, P2P 송금 서비스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실제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성립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음


Ø 벤모 역시 매년 거래액이 증가하고 페이팔에 인수가 되기도 했으나, 실상을 들여다 보면 송금 수수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이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음


Ø 이는 신생기업, 특히 플랫폼을 지향하는 기업에게는 흔한 비즈니스 모델로 우선 사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인 것이지만, 비즈니스 모델을 재구축해야 한다는 것은 현재 벤모의 과제임


Ø 경쟁사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P2P 송금 서비스를 다른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하는 미끼 역할로 자리매김 하기도 하는데, 알리페이(Alipay)나 위챗 페이(WeChat Pay) 등은 모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무료에 가까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음


Ø 즉 새로운 P2P 송금 서비스들은 마케팅 데이터 수집과 각종 서비스 연동을 염두에 두고 사업 전개를 하고 있으며, 기존 은행들처럼 수수료 수익 모델을 기반으로 P2P 송금 서비스를 독립적인 사업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임


ž 이런 관점에서 보면 애플이 P2P 송금 서비스를 추가한 배경 역시 다른 목적, 즉 애플 페이의 사용 기반 확대에 있으며, 애플 페이 캐쉬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Ø 애플은 이제껏 하드웨어 판매 및 서비스 구독 판매가 중심이었기 때문에, P2P 송금 서비스가 애플의 정식 사업이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게다가 일부에서 지적한 바 대로 사용자가 제한적이어서 다른 P2P 송금 서비스를 위협하는 존재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음


Ø 그렇다고 애플이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해 온 전례도 없기 때문에, P2P 서비스에는 다른 서비스의 수익을 내기 위한 유인 서비스 역할을 맡긴 것으로 볼 수 있음


<자료> Apple

[동영상] 가상 카드 애플 페이 캐쉬


Ø 그렇게 보면 이번 애플의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애플 페이 캐쉬일 수 있는데, 이것 자체는 가상 카드이지만 애플 페이 지불에 사용할 수 있는 특성을 부여 받았기 때문


Ø 비록 송금을 받지 않고는 여신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없기는 하지만, 리는 방법은 눈에 띄지 않지만, 애플 페이 캐쉬를 잘 활용하면 직불카드와 신용카드가 없는 젊은층과 외국인도 애플 페이로 지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데, 애플은 바로 이 점을 노렸을 수 있음


Ø 애플 페이 캐쉬의 기본 작동 방식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판매되는 충전 방식의 선불카드와 유사한데, 이 선불카드들은 애플 페이에 등록할 수 없는 반면 애플 페이 캐쉬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짐


Ø 만약 향후 P2P 송금 이외에 애플 페이 캐쉬에 충전(Top-Up)하는 방법이 추가로 제공된다면, 애플 페이의 저변을 단숨에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인데, 올 가을 서비스가 정식 개시되고 나면 그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임


ž 향후 애플 페이의 사용 기반 확대 전략과 관련해 이번 WWDC 기조 연설에서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애플의 NFC 개방 방침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음


Ø 기조연설에서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애플은 별도 행사를 통해 코어 NFC(Core NFC)라는 프레임워크에 관한 자료를 공개하며, 그 동안 외부에 일절 공개한 적이 없었던 아이폰 7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 일부를 공개하였음


<자료> Apple

[그림 4] 애플이 공개한 코어 NFC 사양


Ø NFC 업계 단체인 NFC 포럼은 Type 1부터 Type 5까지 5종류의 IC태그를 정의하고 있는데, 이번에 애플이 공개한 코어 NFC 문서는 기술 사양은 단순하지만 이 5종류의 NFC태그를 모두 지원할 방침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음


Ø 이는 NFC를 지원해야 한다고 늘상 말하면서도 완고하게 NFC 기능 개방을 거부하고 표준과는 약간 다른 형태의 구현을 해오던 애플이 양보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되어, iOS 생태계 개발자들은 애플의 NFC 기능 개방 방침에 대해 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음


Ø , 애플이 아이폰7에서야 비로소 NFC 표준에 다가섰기 때문에 코어 NFC는 아이폰7 또는 아이폰7 플러스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며, 아이폰6 이하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Ø 올 가을 iOS 11 버전에서 애플 페이와 관련된 새로운 기능은 P2P 송금이 되겠지만,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능과 컨셉은 iOS 12 버전에서 소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NFC 개방과 관련해 외국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들에 대한 개방이 이루어진다는 루머가 벌써부터 돌고 있기도 함


Ø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아이폰의 보안 요소가 부분적으로도 언제 외부에 개방되는가 하는 점인데, 보안 문제나 조작이 복잡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안 요소를 이용하는 서비스 사업자와 애플 모두에게 비즈니스 기회가 될 잠재력이 생기는 이점이 있음


Ø 일부 전문가들은 가까운 장래에 아이폰 보안의 부분 개방은 피할 수 없다고 전망하는데, 미국 이외 국가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현재 지원되지 않는 전자화폐 서비스를 아이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결제 서비스 기업으로서 애플의 위치는 공고해질 수 있기 때문


ž 이는 궁극적으로 애플 페이의 정체성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와 맞닿는 문제인데, 결제를 넘어 모든 물리적 카드를 대체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는다면 개방의 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


Ø 애플 페이는 그 명칭 때문에 아무래도 결제과 관련해서 바라보기 쉽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애플 페이의 미래가 오히려 비결제 분야에 활용에 달려 있다고 봄


Ø 예를 들면 전자 키, 신분증, 승차 티켓, 출입증 등 지금까지 카드나 종이 등 물리적 매체로 이용하고 있던 서비스를 모두 모바일 지갑(Wallet)으로 담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애플 페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서게 되는 것임


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자신들의 생태계를 이용자에게 강요할 수 있었지만, 만약 애플 페이를 모든 물리적 카드를 대체하는데 쓰려고 한다면 자동차부터 현관문까지 모든 하드웨어를 손댈 수는 없는 노릇이고 결국 개방을 통한 연계를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임


Ø 이번 WWDC 2017에서 발표된 애플의 P2P 송금 서비스와 NFC 기능 개방은 그 자체보다도 그 동안 독자적인 방식을 고수해온 애플이 개방의 길로 나아갈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음

※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03호(2017. 7. 5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ž 미국이 자랑하는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톤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구글의 품을 떠나 소프트뱅크로 매각되었음


Ø 미 국방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MIT 연구진이 설립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3년 구글에 인수되었으며, 구글은 이후 6개의 로봇 기업을 추가로 인수한 다음 레플리컨트(Replicant) 프로젝트를 런칭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앤디 루빈에게 연구 책임을 맡겼음


Ø 레플리컨트는 300명의 엔지니어가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였으나, 2014년 앤디 루빈이 구글을 떠난 후 마땅한 후임자를 물색하지 못하며 주춤거렸고, 이후 구글 로봇 사업부문과 보스턴 다이내믹스 경영진 사이의 불협화음 소식도 간간이 보도된 바 있음


Ø 구글이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은 작년부터 흘러 나왔고 도요타가 인수할 것이란 말이 있었지만 결국 소프트뱅크가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새로운 둥지가 되었음


Ø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2족 및 4족 보행 로봇 프로젝트가 멋지기는 하지만 상용화까지는 아직 멀었고 수익성이나 실용성은 없어 보여 개발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에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Ø 한편 구글은 이번 매각에 역시 2013년에 인수한 기업 샤프트(Shaft)도 포함시켰는데, 샤프트는 도쿄대 JSK 로보틱스 연구팀이 설립한 기업으로 2013년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세계재난로봇대회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음


Ø 샤프트는 보스톤 다이내믹스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으나, 모래밭은 물론 해변 자갈밭, 눈길, 비탈, 계단 등 인간도 걷기 쉽지 않은 험난한 지형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걸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2족 로봇을 개발하여 선보인 바 있음


ž 이번 매각에 대해 미국의 로봇업계는 매우 아쉬운 결정이며, 구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음


Ø 현재 대부분의 로봇 제조사가 귀여운 개인 비서나 효율적인 로봇 청소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반면,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시리즈를 만들어 왔음


<자료> Boston Dynamics


[그림 1]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로봇들


Ø 말 같은 형태의 4족 로봇과 인간처럼 두 발로 걷고 손으로 문을 따는 2족 로봇을 선보인 바 있고, 최근에는 두 바퀴로 빠르게 달려 도움닫기 한 후 1m 이상 뛰어 오를 수도 있는 핸들(Handle)이라는 로봇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음


Ø 현재 대부분의 로봇 제조사가 귀여운 개인 비서나 효율적인 로봇 청소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는 반면, 보스톤 다이내믹스는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시리즈를 만들어 왔음


Ø 말 같은 형태의 4족 로봇 스팟(Spot)과 인간처럼 두 발로 걷고 손으로 문을 따는 2족 로봇 애틀러스(Atlas)를 선보인 바 있고, 최근에는 두 바퀴로 빠르게 달려 도움닫기 한 후 1m 이상 뛰어 오를 수도 있는 핸들(Handle)이라는 로봇을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음


Ø 마셜 허버트 카네기멜론대학 로보틱스 연구소장은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로봇들은 놀라운 운동 능력을 구현하고 있고 매우 진보적이고 비범하다며, 이 기술들이 상업용 로봇 생산으로 이어진다면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 평가했는데, 미국 업계는 대체로 이와 비슷한 반응들이었음


Ø 그런데 구글이 수익성 불투명과 개발 비용 부담을 이유로 매각을 결정하자, 인공지능과 로봇 분야에서 가장 야심 차게 도전하는 기업이 구글이 보스톤 다이내믹스를 매각한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평을 내놓고 있음


Ø 이런 반응이 나오는 데에는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세계 최고 수준인 점도 있지만, 로봇 분야에서 마지막 남은 미국의 자존심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임


ž 한편 소프트뱅크가 인수 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새로 인수한 기업들의 보유 기술은 일단 페퍼 로봇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Ø 소프트뱅크는 2012년 휴머노이드 개발 기업 알데바란 로보틱스(현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유럽)을 인수한 후, 2014년 감정 인식 엔진을 탑재한 로봇 페퍼(Pepper)를 출시한 바 있음


Ø 페퍼는 휴머노이드 로봇이지만 넘어져서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것을 우려해 다리가 아니라 바퀴로 움직이는데, 이 때문에 계단이나 높이 차이가 있는 장소에서 이동이 문제가 되고 있음


Ø 그런데 이번에 인수한 2개 로봇 기업은 사족 보행과 이족 보행 시에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하는 기술에 뛰어나기 때문에, 페퍼에 적용하면 매장의 1층과 2층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접객하거나 집안을 돌아 다니며 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 질 전망


<자료> Boston Dynamics

[동영상보스톤 다이내믹스 '핸들' 로봇의 운동능력


ž 손정의 사장은 평소 로보틱스 분야를 정보 혁명의 다음 단계의 중요한 추진 동력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는데, 이번 인수도 차세대 정보 혁명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란 분석도 있음


Ø 소프트뱅크는 2016 9월에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회로 설계 업체인 영국의 암(ARM)을 인수 한 바 있는데, 당시 손정의 사장은 스마트폰에서 로봇, 자동차까지 인간과 접점을 가진 모든 IoT 장치에서 데이터 수집이 목표라 밝힌 바 있음


Ø 자동차 분야에서는 페퍼에서 축적한 감정 엔진을 전명적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2016 4월에 대학 벤처와 합작으로 자율운전 서비스 개발업체인 SB 드라이브를 설립하고 감정 엔진을 결합한 말하는 무인 운전 버스 실증 실험을 추진하고 있음


Ø 이번 로봇기업 인수도 새로운 정보 혁명을 향한 손정의 사장 행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데,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고급 보행 로봇에 인간과 상호 작용을 위해 필수 불가결인 감정 엔진을 탑재하여 가정과 매장에 보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Ø 로봇의 보급이 확산되면 이들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인간 및 다른 사물과 상호작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을 지원하는 보다 뛰어난 인공지능(AI)을 실현한다는 것이 손정의 사장의 전략임


Ø 손정의 사장은상투적으로 대응할 뿐 접객하지 않는 사람이나 관례대로 밖에 대응하지 않는 사람보다, 사람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로봇이 더욱 인간적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비전 실현에 필요한 퍼즐 조각들을 차곡차곡 모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