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30호(2018. 1. 24.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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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에 붙이는 소형 칩으로 자외선 자동 측정, 로레알의 ‘UV 센스’.pdf


ž 최근 수년 동안 헬스케어 관련 제품을 CES에 출품해 온 프랑스의 화장품 기업 로레알이 올해 CES에서는 손톱에 붙이는 자외선 측정 칩 UV 센스(Sense)를 발표하였음


Ø 미디어 소개용 제품의 전시 공간인 CES 언밸리드(Unvaild)에 선보인 UV 센스는 손톱에 붙이는 원형의 작은 칩으로 자외선 측정 기능이 있는데, 자외선 양을 수시로 확인함으로써 자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유도하려는 것이 목적임


Ø UV 센스는 전원이 필요 없는 손톱보다 작은 칩으로 두께 약 2mm, 직경 약 9mm이며, 칩으로 상시 측정한 자외선의 강도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로 연결된 스마트폰의 전용 앱을 통해 곧 바로 확인할 수 있음


<자료> Allure


[그림 1] 로레알의 자외선 측정 칩 UV센스


Ø 로레알 그룹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라로슈포제를 통해 발매될 이 칩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내 보도에 따르면 40 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이며, 2018년 미국 일부 지역에서 발매를 시작으로 2019년에 전세계적으로 판매망을 확장한다는 계획


ž 로레알은 최근 들어 기술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데 2016 CES에는 씰 형태의 자외선 측정 스티커 마이 UV 패치(My UV Patch)를 출품한 바 있음


Ø 마이UV패치는 스티커의 색상을 변화시킴으로써 자외선 양의 증가를 표시하는 방식이며, 전용 앱으로 촬영하면 자외선 양을 인식해 수치로 표시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음


Ø 마이UV패치는 출시 후 전세계 37개 국에서 100만 장 이상 판매되었는데, 로레알의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34%가 더 자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37%는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지키려는 노력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함



Ø 올해 로레알이 발표한 UV센스는 씰 모양에서 칩을 장착한 디바이스로 제품의 형상을 변경한 것인데, 마이UV패치는 씰 형태였기 때문에 며칠 밖에 사용할 수 없었지만 UV센스는 몇 주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 이용을 통해 자외선 양의 확인도 더욱 쉬워졌음


Ø 한편 로레알은 2017 CES에서 산하 케라스타즈 브랜드로 헤어 코치(Hair Coach)라는 세계 최초 스마트 빗을 선보인 바도 있는데, 이 제품은 빗질 세기나 모발 상태를 모니터링 하여 이용자에게 머리 손질 조언을 해 줌


ž 로레알 외에도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ICT 기술을 어떻게 자사 제품에 융합해 나갈 것인가가 주요 화두로 부상하고 있음.


Ø 가령 시세이도는 2018년 봄에 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춘 맞춤형(personalized) 화장품을 제공하는 옵튠(Optune) 상품을 발매할 예정임


Ø 시세이도는 2017년에 개인 맞춤형 파운데이션을 판매하는 마치코를 인수하는 등 화장품의 개인화 컨셉을 중심으로 기술의 응용에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여준 바 있음


※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79호(2017. 1. 18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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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질을 분석해 모발 건강을 관리해 주는 IoT 기반 &lsquo;스마트 빗&rsquo;.pdf



◈ 브러시()를 사용하기만 해도 머리카락 건강 상태를 분석해 알려주는 스마트 브러시 CES 2017에서 국제 CES 혁신 상을 수상하였음


스마트 브러시를 개발한 곳은 프랑스 로레알(L' Oréal)의 전문가용 헤어 케어 브랜드인 케라스타즈(Kérastase)와 핀란드 노키아의 디지털 의료 사업부문인 위팅(Withings)으로 제품명은 케라스타즈 헤어 코치(Kérastase Hair Coach Powered by Withings)


헤어 코치의 개발에는 로레알의 연구와 혁신기술 인큐베이터(Research and Innovation Technology Incubator)가 협력했는데, 이는 뷰티 기업들의 향후 변모를 짐작하게 하는 부분


스마트 빗은 위팅의 센서 기술과 로레알이 특허 출원중인 모발 상태를 점수화하고 다양한 모발관리 습관의 영향을 모니터 해주는 신호분석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개발했다고 함


스마트 빗과 여기에 연계되는 모바일 앱은 사용자의 빗질을 추적하고 일상 생활을 분석함으로써 모발 상태 점수, 빗질 습관의 영향에 따른 데이터, 개인 맞춤화된 팁, 케라스타즈 제품의 추천과 같은 정보 등을 제공함


[동영상] 스마트 빗, '헤어 코치'


◈ 케라스타즈 헤어 코치는 모발 상태와 빗질 패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여러 센서를 활용하여 모발 손상의 위험을 최

소화 해주는데, 여기에는 4개의 센서가 포함됨

 

마이크로폰은 빗질 패턴을 식별하기 위해 빗질 소리 정보를 모으는데, 곱슬기, 건조, 모발 끝 갈라짐, 모발 손상 등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함


3축 로드셀(load cell)은 빗질할 때 머리카락과 두피에 전해지는 힘을 측정함


가속도계와 자이로스코프는 빗질 패턴을 심층 분석하고 빗질 횟수를 세며, 빗질이 너무 세면 진동을 통해 경고 신호를 피드백 함


유도센서는 정확한 모발 측정을 위해 빗질을 하고 있는 머리카락이 마른 상태인지 젖은 상태인지를 판단하는데, 헤어 코치는 물 튀김 방지가 되어 있음


이 센서들은 취득한 데이터를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앱으로 자동 피드백 한다고 하며, 앱은 습도, 온도, UV(자외선), 바람 등 모발 관리와 품질에 영향을 주는 날씨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분석한다고 함


로레알의 연구기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힘이 들어간 머리 빗질은 모발 손상과 머리끝 갈라짐 등을 가져오는 것으로 증명되었는데 스마트 브러시는 이런 위험을 평상 시 관리를 통해 방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임


헤어 코치의 판매 가격은 200달러 미만이 될 것이며, 2017년 중반 케라스타즈 일부 헤어 살롱과 웹사이트, 위팅의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