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76호(2016. 12. 14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ARM IoT 보안 강화.pdf



ARM의 연례 행사인 ARM 테크 심포지아 2016(ARM Tech Symposia 2016)에서 르네 하스 부회장은 소프트뱅크에 인수 된 이후의 사업 계획에 대해 기조 연설


기조 연설은 ARMIoT 전략, M&A 이후 소프트뱅크 그룹의 역할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양사의 비전은 동일하며 이번 인수를 통해 ARM IoT 전략이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다고 M&A의 의의를 평가


소프트뱅크와는 10년 전부터 파트너십이 형성되어 왔기 때문에, 양사의 임원들 사이에서는 ARM이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로 편재되는 것에 전혀 위화감이 없다고 설명


소프트뱅크는 ARM 인수를 추진하며 영국 정부와 인원을 두 배로 늘린다고 약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ARM은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인원을 2천명 규모로 늘릴 예정


일반적으로 기업 인수 시에는 조직과 인력의 구성에 효율화를 명목으로 감원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ARM IoT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고용을 늘릴 방침이라고 함


ARM2013년과 2016년에 자체적으로 실시한 IoT 관련 보고서를 소개하며, IoT의 확산에 있어 보안이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ARM의 자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조사 때 3년 이내에 IoT를 검토하겠다고 응답 한 기업은 90% 이상에 달했으며, 2016년에 IoT가 실제로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75%에 달했음


ARM의 보고서에 따르면, IoT의 진전에 따라 보안 강화의 필요성을 검토하는 기업이 많았으며, 이에 따라 ARM에서는 IoT 장치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보안을 고려한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하스 부회장은 구체적으로는 칩에 트러스트 존(Trust Zone)이라는 보안 기능을 탑재하여 세 가지 차원의 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음 우선 장치 보안을 위해


첫번째는 장치 보안을 보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통신 보안인데, 이를 위해 통신사 등 협력업체와 연계해 암호화, 와이파이 기술, 보호 프로토콜 등을 공동 개발


<자료> ARM.


[그림 1] ARM트러스트 존 기술


•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보안 과제로 잡고 있는 제품 라이프사이클의 보장을 위해 엠베드(mbed) 클라우드라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장치 펌웨어의 업데이트, 디바이스0 관리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말함


 IoT 기기는 종류에 따라서 수십 년 동안 사용되는 제품도 있으므로, 보안 업데이트 및 장치 관리를 보장하는 구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IoT는 농업, 의료, 자동차 등으로 응용 범위가 점점 넓혀가고 있는데, 이들 분야는 동시에 사람의 건강과 목숨과 관계되는 분야이므로, 앞으로 모든 IoT 기기의 보안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


◈ 하스 부회장은 ARM 칩의 IP(지적 재산권) 라이선스 사업에서와 마찬가지로 혁신적 IoT를 위해서도 최적의 생태계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 전망


전형적인 수직 통합 비즈니스였던 휴대전화 사업과 달리, 스마트폰 분야는 단말기, 반도체, 앱 등 연관 업계가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성공을 거두었는데, IoT 비즈니스에서도 ARM 혼자 뭔가를 이룰 수는 없으며 다양한 산업과 연계가 필요할 것이라 말함


특히 소프트뱅크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IoT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