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65호(2018. 9. 26.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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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발표회, 주인공은 의료기기 탑재한 ‘애플워치4’.pdf



[ 요 약 ]


애플이 2018년 신제품으로 아이폰X의 업그레이드 모델, 중저가 아이폰 모델, 신형 애플워치를 공개하였음. 신형 아이폰XS의 핵심은 새로운 A12 프로세서의 강력한 신경 엔진이며, 이를 활용한 기능 강화로 비교우위를 확보한다는 애플의 전략을 보여주었음. 아이폰XR은 중저가 모델임에도 A12 프로세서를 탑재해 XS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음. FDA 승인 심전도 기기를 내장한 애플워치4는 아이폰을 제치고 이번 발표회의 주인공이라는 평을 받았음



[ 본 문 ]


애플은 912일 캘리포니아주 애플 파크에 있는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및 애플워치의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이번 발표의 핵심은 신경 엔진의 강화


아이폰X 발표 이후 1년 만에 열린 이번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X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XS’‘XS 맥스(Max)'과 아이폰의 새로운 저가 모델인 ’XR', 그리고 애플워치 시리즈의 4번째 버전이 공개되었음


발표회에서 애플이 가장 강조한 것은 새로운 프로세서인 ‘A12 바이오닉(Bionic)’으로, 애플은 아이폰4에 탑재된 ‘A4’부터 프로세서를 자체 설계해 왔는데, A12는 스마트폰으로서는 처음으로 64 비트화하였고 성능과 전력 효율성에서 경쟁사와 차별화


이번 2018년 발표 모델에 공통적으로 채택된 A12 바이오닉은 스마트폰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7nm 공정에서 제조된 ARM 칩으로 트랜지스터 수는 A1143억 개에서 69억 개로 대폭 늘었음


A12의 프로세서 코어는 A11과 마찬가지로 고성능 코어 2개와 고효율 코어 4개를 합한 헥사코어 구조이나, A11보다 고성능 코어는 최대 15% 빨라졌고 고효율 코어의 소비 전력은 최대 50% 감소했다고 함


A12에서 애플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기계학습 전용 유닛인 신경 엔진(Neural Engine)'인데, A11의 연산 능력이 초당 6천억 회인 것에 비해 A125조 회이며, 이에 따라 애플의 기계학습 프레임워크인 코어 ML(Core ML)'의 작동이 최대 9배 향상


<자료> Apple

[그림 1] 초당 5조 회 연산이 가능한 A12 신경 엔진


애플의 최근 전략은 신경 엔진을 강화하고, 이를 활용해 아이폰의 기능상 비교 우위를 구현한다는 것인데, 아이폰XS 역시 이런 전략 하에 개발된 것으로 보임


아이폰XS의 카메라와 페이스 ID 처리 속도는 신경 엔진의 처리 능력을 잘 살려 구현한 것인데, 가령 촬영 셔터를 누를 때마다 1조 회의 기계학습 처리가 실행된다고 함


또한 카메라 센서는 2 배로 고속화하여 이미지 데이터를 빠르게 기계학습 처리에 돌릴 수 있도록 했고, 사진의 다양한 요소를 수치 모델화 하여 기계학습 처리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하였음


<자료> Apple

[그림 2] 사진당 1조 회의 연산 처리가 가능


후면 카메라에는 12M 픽셀 F1.8 광각 렌즈와 F2.4 망원 렌즈의 듀얼 렌즈, 전면 카메라에는 F2.2 광각 렌즈를 탑재했는데, A12에 탑재한 ISP(Image Signal Processor)와 신경 엔진을 연계해 촬영 후에도 피사계 심도(DoF, Depth of Field)를 조정할 수 있게 하였음


이는 카메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맡은 각 팀이 신경 엔진의 활용을 전제로 치밀하게 개발을 진행해 왔음을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임


최근의 아이폰 진화를 보면 애플이 기계학습 처리에 사용되는 신경 엔진의 강화에 주력하고 카메라를 비롯한 각 기능이 이를 활용해 비교우위를 높이려 함을 추측할 수 있는데, 이번 신제품 발표 역시 동일한 전략이 곳곳에 녹아들었음을 보여주고 있음


이 밖에 방수·방진 성능도 강화되었는데, 아이폰X가 최대 수심 1미터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7’임에 비해, 아이폰XSXS 맥스는 최대 수심 2미터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기준을 만족하고 있음


[1] 20189월 발표 애플 신제품 라인업의 주요 특징

신제품

주요 특징 및 기능 설명

아이폰 XS

  • 아이폰X의 업그레이드 모델
  • 5.8인치 유기 EL 디스플레이 탑재
  • A12 바이오닉 탑재, 신경 엔진은 초당 5조 회 연산으로 기계학습 처리 지원
  • 광각 카메라로 픽셀을 확대하고 데이터 읽기기 2배 빨라진 이미지 센서 채택
  • 새로운 고속 센서와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신경 엔진을 연계하여 스마트 HDR' 및 인물 사진 모드에서 잘못 나온 것을 나중에 조절할 수 있는 기능 탑재
  • 서라운드 느낌을 즐길 수 있도록 스테레오 스피커 향상
  • 페이스 ID 처리 속도 향상
  • 방수와 방진 기능을 IP68(최대 수심 2m, 최대 30) 수준으로 향상
  • 새로운 색상으로 골드를 추가
  • 스토리지 512 GB 모델을 추가
  • 아이폰X 보다 30분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아이폰 XS 맥스

  • 6.5인치 유기 EL 디스플레이 탑재
  • 메일 및 메모 등의 목록과 내용을 두 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분할 뷰를 지원
  • 아이폰X 보다 1시간 30분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
  • 위의 3가지 외에는 아이폰 XS의 사양과 동일

아이폰 XR

  • 749달러부터 시작되는 중저가 모델
  • 가장자리까지 확장한 6.1인치 LCD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탑재
  • A12 바이오닉 탑재
  • 항공우주 등급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변경하고 바디 컬러와 매칭
  • 카메라는 상위 모델과 같은 새로운 센서를 채택했으며 망원 렌즈는 없앰
  • 하나의 카메라로 인물사진 모드를 구현
  • 화이트, 블랙, 블루, 옐로우, 코랄(산호색), 레드(PRODUCT)6가지 컬러로 출시

애플워치 시리즈 4

  • 애플워치 출시 이후 처음으로 디자인을 변경
  • 디스플레이를 가장자리까지 늘려 화면 면적을 30% 이상 증대
  • 64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 탑재
  • 새로운 8개의 컴플리케이션(애플워치의 앱)을 이용할 수 있는 페이스, 대화면의 이점을 살린 전체 화면 애니메이션 페이스를 추가
  • 마이크와 스피커의 개선을 통한 통화 환경을 개선
  • 가속도 센서의 동적 범위를 확대하고 최대 32G의 중력 가속도 감지 가능
  • 전복 감지 기능과 자동 SOS 발신 지원
  •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심전도(ECG) 측정 기능 내장

<자료> IITP 정리

 


아이폰XR은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던 ‘SE 2(두 번째 중저가 모델)'에 해당하는 신제품으로 액정 유기 EL 대신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가격을 낮춘 모델임


 XR디스플레이 크기는 6.1 인치, 해상도는 1792×828 (326ppi)이며, 본체 사이즈는 75.7 × 150.9 × 8.3mm로 아이폰X보다 한층 크며 무게도 194g으로 다소 무거운 편


 방수·방진 성능은 IP67으로 아이폰X와 동일하고, 통신 기능은 4G LTE-A를 지원하며 듀얼 SIM(나노SIMeSIM)을 지원하고 있음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에 12M 픽셀 F1.8 광각 카메라 1개만을 탑재하고 있으나,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어 XS 모델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HDR, 심도 제어, 인물사진 모드를 지원하며, 전면 카메라에는 셀카에 유용한 트루뎁스(TrueDepth) 렌즈를 탑재


 트루뎁스 카메라는 아이폰X에 처음으로 도입된 것으로 사용자의 얼굴에 3만 개 이상의 보이지 않는 도트를 투사하고 이를 분석하는 장치인데, 페이스 ID에도 사용되지만 이모지와 셀피 기능 등에서 더 큰 사용자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음


발표 현장 분위기는 XS조금 아쉽다라는 반응이었고, XR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었는데, A12가 탑재되어 있어 아이폰XS와 상당히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고, 트루뎁스가 탑재된 점, 6가지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다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음


<자료> Apple

[그림 3] 6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중저가 아이폰XR


이번 발표회에서 신형 아이폰들보다 더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애플워치4였는데, 디자인을 처음으로 변경하였고, 심전도(ECG) 특정 기능과 넘어짐 감지 기능을 탑재하였음


 애플워치는 네 번째 버전 만에 처음으로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현재의 외관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화면 크기를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음


 기존 가로세로 38mm 모델은 40mm35% 확대되었고, 42mm 모델은 44mm32% 확대되었는데,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가 더 좁아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넓어진 셈이며, 42mm짜리 애플워치를 고려했던 사람이라면 신제품의 40mm 모델로도 충분


64 비트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S4 '을 탑재하여 처리 속도를 2배 증가시켰고, 뒷면에 ​​블랙 세라믹을 배치해 전파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8시간 지속할 수 있게 하였음


화면이 넓어졌는데도 배터리 효율이 높아진 이유는 백플레인으로 저온 폴리실리콘(LTPS TFT)’ 액정을 사용하는 대신, ‘저온 폴리옥사이드(LTPO) TFT'를 사용했기 때문


'LTPO' 기술은 기존 LTPS 기술보다 이론적으로 5~15% 배터리 수명을 늘릴 수 있는데, 애플은 2014LTPO 특허를 처음 신청했으며, 2015년과 2018년에도 신청한 바 있음


 한편 케이스 측면에 있는 조작 노브인 디지털 크라운에는 촉각 피드백 기능을 탑재하여, 보다 정확한 조작이 가능해 진 것도 개선된 점


그러나 이런 하드웨어적 개선보다는 기능상의 개선이 더 큰 주목을 받았는데, 심전도(ECG)를 감지하는 전기 심박 센서와 다이내믹 레인지를 강화했고, 최대 32G의 중력 가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모션 센서를 이용한 전복 감지기능을 탑재하였음



<자료> Apple 

[그림 4] 애플워치4에 추가된 심전도 측정 전기 심박 센서()와 사용자 동작 감지 센서()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ECG 측정 기능이 탑재된 것은 애플워치4가 처음이라고 하는데, FDA(식품의약국)의 승인까지 마쳐 더욱 화제가 되었음


ECG(Electrocardiography 심전도) 기기는 심장 박동을 전기 신호로 측정하는 것으로, 병원에서 심장 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인데, 애플워치4에 탑재됨에 따라 아주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되었음


손가락을 디지털 크라운에 대면 'ECG 이 시작되고 30초 동안 심전도를 측정하게 되는데, 측정 결과 문제가 없으면 '굴리듬(Sinus Rhythm)’이라 표시되고,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의 불규칙한 떨림이 감지되면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이라 표시됨


심전도 측정 결과는 애플의 건강관리 앱인 헬스(Health)’에 저장되는데, 검사 결과의 판정(Classifications)뿐만 아니라 심전도의 파형(Waveform)도 기록하며, 이용자는 측정 당시의 증상에 대해 입력할 수 있음


만일 이상이 발견되면 알람을 통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권고하는데, FDA의 승인을 거쳤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 시에 헬스앱에 기록된 ECG 검사 결과를 제출할 수 있으며, 이는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한편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 기능이 미 FDA의 승인을 얻긴 했지만, 이는 국가별로 인증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므로, 측정 하드웨어는 애플워치4에 포함시키되 각 출시국 별로 허가를 받을 때까지는 기능을 비활성화 시킬 것으로 예상됨



<자료> Apple

[그림 5] 애플워치4의 심전도(ECG) 측정 기능 이용 방법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지만 애플워치4의 심전도 측정 기능은 심박신호를 신경망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애플의 강화된 신경 엔진 활용과 궤를 같이 함 


애플워치는 최초 버전부터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리즈 4에서는 ECG 측정을 위해 새로운 센서 하드웨어를 탑재하였음


ECG 측정 센서는 두 개의 모듈(전극)로 구성되는데, 시계의 뒷면에 원형의 전극 하나를 추가하였고, 디지털 크라운도 하나의 전극으로 기능하고 있음


, 측정을 위해서는 원형 전극이 피부에 닿아 있어야 하고, 손가락으로 크라운을 만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며, 이로써 심장을 포함하는 전기회로가 만들어지고 이 회로에서 심장 박동의 전기 신호를 측정하게 됨


심박수를 측정하는 센서도 새롭게 바뀌었는데, 이 센서는 녹색의 LED 빛을 피부에 조사하여 혈관의 신축성과 용적의 변화를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심박수를 파악하며 운동 시 심박수를 통해 칼로리 량을 산정하게 됨


이처럼 ECG를 측정하고 심장 박동에서 심방세동을 감지하는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백그라운드에서 심장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되는데, 자세한 설명은 없지만 심박 신호를 신경망으로 분석헤 심방세동을 감지하는 것으로 추정됨


애플워치4ECG 측정 방법이 FDA의 승인을 받긴 했어도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문 측정기보다는 판정의 정확도가 떨어질 것이나, 대신 애플워치4를 차고 있으면 수시로, 그리고 연속적으로 심장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사실 시장에는 이미 애플워치와 연계되는 ECG 모듈을 판매 중인 스타트업들이 여럿 있는데, 애플워치4는 이들의 기술을 흡수해 사용자 편의성을 보다 높인 것으로 볼 수 있음


스타트업 얼라이브코어(AliveCor)’카디아 밴드(Kardia Band)’라는 ECG 측정 모듈을 개발했는데, 애플워치를 찬 상태에서 이 모듈에 손가락을 대고 심전도를 측정하면 그 결과가 애플워치에 표시됨


카디아 밴드는 애플워치를 매개로 ECG를 측정할 수 있는 최초의 장치로 이 역시 FDA의 승인을 얻었으며 의료기기로 사용되고 있음


스타트업 카디오그램(Cardiogram)’은 애플워치로 심장 질환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는데, UCSF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해 애플워치에서 수집 한 심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을 감지함


애플이 이번 발표회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음에도 애플워치4에서 신경망을 통해 심방세동을 감지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것은 카디오그램이 이미 동일한 방식이 실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임


애플워치4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이미 애플에 앞서 스타트업들이 개발해 놓은 심장 질환 감지를 위한 고급 기술이며 애플이 그들의 기술을 차용한 것으로 볼 수도 있음


그러나 애플의 강점이 선진 기술을 소비자에게 편리한 방식으로 디자인하여 적절한 시점에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보면 애플은 그동안 해왔던 일을 한 것뿐이며, 실제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측정 기능이 애플워치에 통합되는 것이 편의성 면에서 훨씬 나음


한편 애플워치4에 추가된 넘어짐 감지 기능 역시 건강관리와 관관된 것으로, 갑작스런 심장 통증에 의한 쓰러짐이나 노인들의 넘어짐을 감지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됨


애플워치 4에서 강화된 모션 센서를 활용한 이 전복 감지기능은 시계를 착용한 사용자의 낙하, 전도, 미끄러짐 등을 감지할 경우 긴급통화 화면을 자동으로 표시해 줌


만일 1분 동안 사용자가 긴급통화를 누르지도 않고괜찮다는 표시도 하지 않는다면, 이용자가 혼수상태나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위기 상태에 있다고 판단해 앱이 자동으로 긴급 SOS' 전화를 발신함


긴급 SOS 전화는 911 센터 등으로 연결이 되는 것은 아니고, 미리 연락처를 등록해 둔 부모, 배우자, 자녀 등에게 발신이 됨


긴급 SOS 전화 기능은 스노보드 등을 타다 심하게 넘어진 때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사용될 수도 있을 것이고, 독거노인이 질환 혹은 미끄럼 등으로 넘어질 경우 도움을 요청하는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임


<자료> Apple

[그림 6] 애플워치4의 긴급 SOS 발신 서비스


애플워치 4의 심박 센서와 심전도 및 전복 감지 기능은 애플의 다음 목표가 헬스케어 분야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평이며, 혈당계 등이 차기에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음


애플은 지금까지 피트니스 분야를 중심으로 스마트 워치의 용도를 개척해 왔고, 통화 기능 탑재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시계 브랜드로 발돋움하였음


즉 애플워치는, 커뮤니케이션, 운동, 헬스케어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가지고 있는 셈인데, 이번 애플워치4ECG 측정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헬스케어 관리 기능을 대폭적으로 향상시킨 것이라 요약할 수 있음


애플워치가 FDA 승인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의료기기로 간주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며 애플 역시 당장 그것을 바라는 것은 아닐 것이나, 애플워치가 바이오 센서로서 신체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의료기기로서 역할을 뚜렷이 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이미 애플워치가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기기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오래 전부터 나돌았던 것을 상기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에 관한 정보를 프라이버시 침해 없이 수집하기 위한 애플의 도전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애플워치4를 통해 애플의 건강관리 플랫폼이 어떻게 설계되고 병원 등과 어떻게 연계될지 기대가 높아졌으며, 스마트 워치의 진화 방향에 대한 관심도 다시 고조되고 있음


※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04호(2017. 7. 12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 관리 정밀도를 높여주는 인공지능 기술.pdf



[ 요 약 ]


 1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에서 애플은 부동의 1위였던 핏빗을 3위로 끌어 내리고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으며, 2분기 이후에는 1위를 유지가 예상되고 있음애플워치는 건강관리에 특화된 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특히 심박수 분석을 통해 심장 상태를 모니터 하는 카디오그램 앱이 큰 호응을 얻고 있음카디오그램은 현단계 센서 기술의 한계에서 기인한 데이터 부정확성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보완함으로써 보다 정밀한 건강관리를 원하는 시장 수요를 공략하고 있음


[ 본 문 ]


ž IDC에 따르면 전세계 1분기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샤오미와 애플이 이 분야를 개척해 온 핏빗(Fitbit)을 제치고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였음


Ø 올해 1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대수는 2,470만대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2,090만 대에 비해 17.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Ø 샤오미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360만 대를 출하했으나 시장점유율 14.7% 1위를 차지했으며, 애플워치를 내세운 애플은 1년 만에 64.1%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 14.6% 2위에 올라섰음


Ø 눈에 띄는 것은 핏빗의 실적인데, 핏빗은 2016 4분기까지도 1위를 유지했으나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7.7% 감소함 300만대 출하에 그치며 3위로 추락하였는데, 이런 여파 때문인지 핏빗은 최근 대규모 정리 해고를 통한 비즈니스 재구축에 나서고 있음


Ø 2분기 이후에는 핏빗의 하락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고, 샤오미 역시 1분기에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출하대수는 감소한 상태에서 핏빗의 급전직하에 따른 어부지리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2분기 이후에는 애플이 당분간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ž 핏빗의 하락세와 애플의 강세를 가른 원인으로는 데이터와 기능과 정확도가 거론되고 있는데, 고정밀과 고기능을 요구하는 시장의 요구에 핏빗은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


Ø IDC 1분기 실적 결과에 대해 사용자의 취향이 단순한 피트니스 밴드에서 시계 및 기타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음


Ø 다른 업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요구가 단순히 기능 추가에 있는 것은 아니며, 웨어러블을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가 건강 관리를 위해서인데, 핏빗의 경우 센서의 기능과 정확도가 생각만큼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음


Ø 단순히 걸음 수나 맥박 수를 체크하는 수준을 넘어서 점차 고정밀고정확의 데이터에 기반한 건강 관리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애플은 이러한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히 캐치하고 현재 기술의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는 평


Ø 샤오미는 센서 기술의 정확도보다는 149 위엔( 2 4천원)이라는 가격 경쟁력과 최대 20일 간 유지되는 배터리를 앞세워 어필하고 있는데, 이는 애플의 전략과 차별화되는 점이며 핏빗에게는 다운스트림 세그먼트에서 강력한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1] 2017 1분기 전세계 웨어러블 기기 시장 상위 5대 업체 점유율(단위: 백만 대)

제품 구분

2017 1Q

2016 4Q

2016 1Q

직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

대비

대수

점유율

대수

점유율

대수

점유율

샤오미

3.6

14.7%

5.2

15.2%

3.8

17.9%

-30.8%

-3.3%

애플

3.6

14.6%

4.6

13.6%

2.2

10.5%

-21.7%

64.1%

핏빗

3.0

12.3%

6.5

19.2%

4.9

23.2%

-53.8%

-37.7%

삼성전자

1.4

5.5%

1.9

5.6%

0.7

3.4%

-26.3%

90.8%

가민

1.1

4.6%

2.1

6.2%

1.1

5.4%

-47.6%

1.6%

기타

11.9

48.2%

13.6

40.1%

8.3

39.5%

-12.5%

43.9%

전체

24.7

100.0%

33.9

100.0%

20.9

100.0%

-27.1%

17.9%

<자료> IDC, IITP 재정리


ž 애플워치가 건강 관리 웨어러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데에는, 현단계 센서 기능의 한계를 다른 기술, 특히 인공지능(AI)으로 보완하려는 전략이 기여하고 있음


Ø 2015년부터 외신에는 종종 애플워치 덕분에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는 소식들이 보도되고 있는데, 주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 애플워치로 심장박동수를 확인해 봤고, 정상 수치 보다 높게 나와 병원에 방문했더니 의사가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는 스토리임


Ø 미국에서만 연간 70만 명, 전세계적으로 연간 1,700만 명 이상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만큼 심혈관 질환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지만, 여느 병과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하여 치료가 되면 생명을 구하고 중대 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


Ø 심장박동수 측정 기능은 애플워치에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도 긴급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며, 심장박동수 측정 센서가 오작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일단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고 의사들은 권고함


Ø 그러나 앞서 핏빗의 침체 원인에서 언급한 것처럼, 현재 웨어러블 기기들에 창작된 센서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어 심박수 측정의 정확도는 불안정한 편이며, 따라서 건강한 사람들이라면 부정확한 수치나 오작동에 실망을 느껴 관심을 거두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음


Ø 애플워치 역시 심박수 센서 수치가 부정확한 문제를 동일하게 겪고 있기는 하지만, 애플은 정확도 보정을 위해 애플워치에서 수집한 심박수 수치를 인공지능(AI)으로 해석하여 심장의 상태를 감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Ø 애플은 이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ECG, Electrocardiogram)를 받지 않아도 애플워치에서 24시간 내내 심장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어필하고 있음


ž 애플워치에 심장 상태 모니터링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카디오그램(Cardiogram)이며, 동명의 앱은 애플의 헬스키트(HealthKit)와 연동되어 있음


Ø 심박동 곡선을 뜻하는 카디오그램은 앱은 애플워치의 센서를 통해 측정한 신체 데이터를 분석하여 심장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 주로 운동 후에 심박수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살핌


<자료> MobiHealthNews


[그림 1] 카디오그램 앱을 이용한 행동 효과 분석


Ø 또한 평상시의 심장 박동수를 모니터하고 스트레스 상황이나 식사 후에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 지도 살피는데, 이런 방법을 통해 심장 질환을 감지해 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음


Ø 애플은 자사 혹은 써드파티들의 건강 관리 앱 개발의 기초가 되는 헬스키트(HealthKit)를 구축하고 있는데, 애플워치에서 측정된 신체 데이터는 이용자의 동의 하에 헬스키트에 축적됨


Ø 카디오그램 앱은 iOS용 건강관리 앱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헬스키트를 통하여 이용자의 신체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건강에 관한 지식을 얻게 되는데, 이를 토대로 애플워치 이용자의 심박수, 서있는 시간, 칼로리 양, 운동시간, 걸음 수를 시각화하여 표시해 줌


Ø 카디오그램은 증거 기반 행위(Evidence-Based Behavior)라는 방법론을 사용하여 심장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는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이나 운동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후 이용자에게 제시함으로써 행위를 강화해 주는 데 목적이 있음


Ø 예를 들어 2주 동안 조깅을 했다면 이것이 심장 박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여 만일 심박수가 7% 낮아졌다면 이 행위는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판정하는 것이며,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이용자에게 정확히 보여줌으로써 조깅을 계속 하도록 유도하는 것임


Ø 조깅 외에 자전거, 명상, 요가, 수면 시간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으며, 스마트폰을 끊는 것이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하는 메뉴도 있음


ž 카디오그램은 현재 UCSF 대학과 공동으로 애플워치로 얻은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심장 이상 여부를 감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확도는 97% 정도라고 함


Ø 카디오그램이 UCSF(캘리포니아 대학 샌프란시스코)와 진행 중인 공동 작업의 명칭은 m리듬 연구(mRhythm Study)인데, 6,185명을 대상으로 애플워치에서 수집한 심박 데이터를 분석하여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을 감지하는 것임


Ø 심방세동은 심장 근육층에서 일어나는 빠르고 조화롭지 않은 불규칙한 수축 현상인데, 정상적인 심박수는 분당 60~100회이지만 심방세동 환자의 분당 심박수는 최소 400회 이상이 되며, 현상이 지속되면 심부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함


Ø 임상 시험 결과 심방세동 판정 정확도는 매우 높은데, 연구팀은 97%의 확률로 심방세동을 감지 할 수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음


Ø 애플워치에서 수집한 신호로부터 심방 세동을 감지하는 알고리즘에는 인공지능(AI)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알고리즘은 나선층(Convolutional Layer)장단기 기억층(Long Short Term Memory networks Layer)을 조합한 4계층 구조로 되어 있음


<자료> Cardiogram

[그림 2] 카디오그램의 4계층 알고리즘


Ø 알고리즘에 심박수를 입력하면 시간 단계마다 스코어를 출력하는데, 이 스코어가 곧 심방세동이 발생하는 확률이며, 따라서 애플워치를 차고 있는 사람은 시간대 별로 언제 심방세동이 일어났는지를 즉각 파악할 수 있음


Ø 이것이 사실이라면 병원에서 ECG 검사를 하지 않아도 시판 중인 웨어러블 기기에 AI를 결합하여 심장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므로, 현재 이 연구결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음


ž m리듬 연구의 과제는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대량의 기계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 연구팀은 모바일 ECG 검사 기기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음


Ø m리듬 연구에서 알고리즘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애플워치에서 수집한 심박신호 데이터와 ECG에서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각각 대량으로 확보해야 하며, 이를 토대로 환자에게서 심방세동이 발생했을 때 양 데이터 신호 사이의 관계성을 형성하는 것이 관건이 됨


Ø 그러나 심전도 데이터는 병원에서 심장질환 환자의 ECG 검사를 통해 얻는 것이 대부분이며 그 수는 한정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따라서 m리듬 연구에서는 모바일 ECG 측정 장치의 하나인 카르디아 모바일(Kardia Mobile)을 이용하였음


<자료> Cardiogram


[그림 3] 휴대형 ECG 기기 카르디아 모바일


Ø 카르디아 모바일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작동하는 심전도 측정 장치로 두 개의 전극에 피험자가 손가락을 대고 있으면 심전도 측정이 가능


Ø 측정 시간은 30초 정도 걸리며 결과는 스마트폰에 표시되는데, m리듬 연구에서는 카르디아 모바일을 이용해 6,338건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알고리즘을 학습시키기 위한 자료로 사용


Ø 카르디아 모바일은 재미난 기기 정도로 보일 수도 있지만 FDA(미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모바일 ECG 기기로, 가격이 99달러여서 누구나 쉽게 구매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은 물론 일반 미국 가정에 보급이 시작되고 있음


ž 웨어러블 시장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의견도 많지만, 높아지는 건강관리 수요에 대한 대응 여부가 향후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는 AI가 중요한 역할이 할 것으로 예상


Ø 현재 웨어러블 기기 카테고리의 대표 품목은 핏빗으로 대변되는 피트니스 밴드와 애플워치로 대변되는 스마트워치라 할 수 있음


Ø 핏빗의 출하대수 급감에서 알 수 있듯이, 피트니스 밴드형 제품들은 센서 기능의 불완전성 등의 요인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존재감이 약해져 가고 있으며 점차 스마트워치의 한 기능으로 수렴되어 가는 추세임


Ø 반면 스마트워치 제품들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활용성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시계와 스마트폰 이상이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시계로 쓰기도 힘들고 스마트폰을 대체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가치 포지셔닝에 있다는 지적이 많음


Ø 따라서 피트니스 밴드 수요자들이 스마트워치로 옮겨가고 있지만, 기능면에서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하지 못하거나, 가격 측면의 확실한 메리트가 없다면 자칫 피트니스 밴드와 스마트워치 시장 모두 성장이 지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음


Ø 이런 면에서 스마트워치를 이용해 소비자들의 높아진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하려는 시도는 기존 피트니스 밴드 이용자들을 견인하고 스마트워치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임



Ø 애플에 이어 구글 역시 웨어러블을 이용해 심장 상태를 모니터 하는 연구를 진행 중인데, 알파벳 산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베릴리(Verily)1만 명의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여 건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음


Ø 베릴리의 베이스라인 프로젝트(Baseline Project)는 건강한 인체 상태가 무엇인지 그 기준을 정의하고, 여기에서 벗어날 경우 이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데, 베릴리는 이를 위해 올해 4월 시계형 바이오 센서인 스터디 워치(Study Watch)를 발표한 바 있음



<자료> Verily

[그림 4] 구글 산하 베릴리의 스터디 워치


Ø 베이스라인 프로젝트의 정확한 연구 메커니즘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센서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스터디 워치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와 다른 의료 데이터를 종합하여 분석하는 작업에 애플과 마찬가지로 AI 기술을 적용해 보완할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음


Ø 헬스케어 수요가 전형적인 선진국형, 고소득층의 수요임을 감안할 때, 스마트워치의 센서 기능과 AI의 결합으로 비용 대비 효과적인 건강 관리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면 웨어러블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