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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72호(2018. 11. 14.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독일, 2019년부터 차세대 자동차 SW 기반 ‘오토사 어댑티브’ 채택.pdf



독일 자동차 업계는 2019년 양산 차량부터 ‘OTA’ 지원의 필수 인프라가 될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국제표준인 오토사 어댑티브(AUTOSAR Adaptive)'를 채택할 계획


OTA(Over The Air) 기능은 무선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것으로, 테슬라가 운전지원 시스템의 기능 변경이나 추가, 배터리 용량의 변경 등에 선도적으로 OTA 기술을 적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음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OTA를 자율운전 실현을 위한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하며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데, OTA를 실현하려면 무선을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이 ECU(전자제어유닛)에 필수적으로 내장되어야 하며, 인프라의 정비도 필요함


OTA의 수요 확대에 따라 자동차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국제표준인 ‘AUTOSAR(오토사)’OTA를 지원하는 ‘AUTOSAR Adaptive(오토사 어댑티브)’의 양산 지원을 시작했는데,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르면 2019년 양산 차량부터 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음


미국은 현재 자동차 메이커마다 독자적인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토사 어댑티브에 대한 검토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이므로 양산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만일 지원 시기가 정해진다면 세계 자동차 업계에 큰 이슈가 될 것임


미국 자동차 업체들에 비해 독일은 아주 적극적인 입장인데, 2019~21년경에 걸쳐 속속 오토사 어댑티브 인프라를 갖춘 양산차가 나올 전망이며, 제조업체에 따라 사용하는 기능도 다양해서 자율운전뿐 아니라 멀티미디어 등에 폭넓게 채택될 전망



오토사 어댑티브는 자동차의 안전과 보안에 관련된 것으로, 자동차 업체들은 신뢰도 경쟁을 통해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려 하기 때문에 오토사는 향후 업체들의 채택 확대를 기대하고 있음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율운전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율운전 기능 개발 경쟁은 가속화하고 있는데, 비교우위를 확보하려면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


오토사 측은 신속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개발에 오토사 어댑티브와 기존의 오토사 클래식이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의 경쟁력에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음


향후 소비자들은 자율운전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대신 어느 메이커의 자동차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며, 안전 및 보안 기능이 확실하다면 자동차 업체들은 가격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임


오토사 측은 자동차 업계를 포함 여러 기업이 협력하는 컨소시엄 형태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경쟁자가 될 수도 있지만, 오픈소스는 책임이 명확하지 않아 특히 안전이 요구되는 자동차 분야에는 다소 부적합한 면이 있다고 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