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50호(2018. 6. 13.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모빌아이 최신 칩 ‘EyeQ4’, 중국 전기자동차에 최초로 탑재.pdf



자동차 이미지 처리 칩 개발업체인 모빌아이(Mobileye)의 최신 칩 ‘EyeQ4’가 중국의 전기자동차 벤처기업 NIOES8 모델에 세계 최초로 탑재되었음


모빌아이는 2017년말 현재 전세계 27개 자동차 업체 313개 차종에 이미지 처리 칩 ‘EyeQ’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전 모델인 ‘EyeQ3’까지는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세계 최초 채택이라는 수식어를 안겨주었음


4 세대 모델인 EyeQ4에서 관행이 깨진 것인데,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위상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EyeQ3가 단안 카메라용이었다면, 최신 모델인 EyeQ4 칩은 3안 카메라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느 때 보다 성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컸음


자동 브레이크와 자율운전을 위한 센서는 그동안 단안 카메라 또는 스테레오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이 상식이었지만, ES8 전기차에 EyeQ4 모델이 탑재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3안 카메라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자료> YouTube

[그림 1] NIO의 신형 전기차 모델 ES8


중국의 EV 업체가 가장 먼저 EyeQ4 칩을 채택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이 이미 최신 기술을 도입하지 않고는 경쟁하기 어려운 곳이 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음


NIOES8 모델의 가격은 448천 위안으로 중국에서는 테슬라 모델 X’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는데, 2014년에 창업한 신생기업이기는 해도 NIO는 자동차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


중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차근차근 실력을 양성해 왔고 자동차를 평가하는 중국 소비자의 눈도 엄격해졌기 때문에, 예전에는 이전 세대의 기능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으나 이제는 최신 기술을 투입해 나가지 않으면 중국에서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음


중국 자동차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단적으로,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이 이번 NIO의 세계 최초 EyeQ4 채용이 될 것이라 보고 있음


ES8 전기차는 3안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는데, 모빌아이의 EyeQ4가 이전 모델에 비해 8배의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능 지원이 가능한 것임


EyeQ4의 연산 능력은 2.5 TOPS(1초당 25천억 회 연산 가능)로 아주 높은데, 아우디의 A8 모델에 채택된 EyeQ3에 비해 8배의 처리 능력을 가진다고 함


이처럼 높은 처리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용도가 ES8에 탑재된 3안 카메라인데, 중거리 용 표준 렌즈 외에, 장거리 및 단거리용 등 세 가지 렌즈를 탑재하고 있음


단거리 감시용 어안 렌즈의 시야각은 약 150도로 초광각이기 때문에 특히 교차로에서 좌우 회전시에 효과를 발휘함


전세계 자동차의 안전성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유럽의 'EuroNCAP'2020 년을 목표로 교차로에서 자동 브레이크 시험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모빌아이의 EyeQ4는 바로 교차로 사고 감소 효과와 직결되는 것임


탑재한 CMOS 이미지 센서는 200만 화소급이어서 데이터 양이 커진다면 EyeQ3에서는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었으나, EyeQ4는 세 카메라의 정보의 연산을 20 밀리초 이하에 완료할 수 있어 고속도로와 정체시 자동 운전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음


<자료> NIO

[그림 2] ES8 전면에 설치된 3안 카메라


모빌아이와 NIO의 이번 제휴는 향후 중국에서 숙성된 기술이 선진국으로 보급되는 사례가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음


ES8는 무선 통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Over The Air)'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NIO는 이를 운전 지원 시스템의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 '레벨 3' 자율운전 자동차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갖고 있음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에 따르면 레벨 3 자율운전은 가감속과 조향 등의 작업을 특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실시하며, 긴급 시에 운전자에게 작업 권한을 넘기는 것임


NIO는 자동차 센서가 취득한 데이터와 차량 정보 등을 클라우드로 송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운전 지원 시스템의 개선에 활용해 간다는 계획임


한편 EyeQ4는 자율운전에 필요한 지도 데이터를 생성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모빌아니는 달리는 차량이 인식한 표지판 등의 정보를 데이터 센터에 보내 이를 지도 데이터에 자동 업데이트하는 기술인 ‘REM(Road Experience Management)’를 개발한 바 있음


REMBMW, 닛산 등의 자동차 업체도 향후 도입할 예정인데, 중국에서 NIO 등의 전기차를 통해 검증된 기술이 선진국에 보급되는 사례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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