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60호(2018. 8. 22.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IT, 세탁 가능한 직물 형태의 웨어러블 개발, 2019년 초 상용화.pdf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EFPL) 등은 LED나 수광소자 (PD) 등을 배선과 함께 넣은 합성 섬유를 천 모양으로 짠 소프트 하드웨어를 개발


이 천은 세탁기에서 10회 이상 세탁할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각종 센서 등을 갖춘 웨어러블 장치로 2019년 초에 상용화를 예정하고 있는데, 미 육군도 유니폼의 일부에 채택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함


<자료> Courtesy of the researchers

[그림 1] MIT가 개발한 섬유 소재형 웨어러블


이 웨어러블형 소재의 개발에는 MIT 재료과학 및 전자 엔지니어링 교수 요엘 핑크의 연구 그룹과 그가 CEO로 있는 기능성 섬유 개발 기업 Advanced Functional Fabrics Of America(AFFOA), 스위스 로잔 연방공과대학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였음


제작 과정을 보면 먼저 가열하여 부드럽게 만든 원통형의 합성수지 안에 머리카락 정도의 가느다란 구리(Cu)선 및 LEDPD를 삽입한 후 섬유로 뽑아내며, 이를 천으로 짜는 작업은 일반 방직기를 그대로 사용함


섬유나 직물은 방수성이 있어 삽입한 LED나 배선 등은 수중에 넣어도 작동하는데, MIT에 따르면 세탁기에서 섬유를 10번 빨아도 기능을 유지했다고 함


또한 수중에서 소자가 동작하는 것도 확인했는데, 수족관에 PD를 삽입한 섬유를 넣고 수조 밖의 램프를 고속으로 점멸함으로써 헨델의 수상 음악신호를 PD에 보냈더니 PD가 그 신호를 받아 전기 신호로 변환했고 연결된 스피커가 음악을 연주했다고 함


MITAFFOALEDPD 등 발광소자 뿐만 아니라 10년 가까이 전부터 온도 센서, MEMS(초소형정밀기계기술) 마이크와 스피커, 촉각 센서, 심장 박동 및 뇌파 등 생체 센서, 통신 IC 메모리, 각종 발전 소자 등을 삽입한 섬유나 직물을 개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