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70호(2016. 11. 02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일본 2대 통신서비스 기업인 KDDI는 VR(가상현실) 고글을 이용해 원격지의 가이드와 연결하는 원격 여행 개념을 구현한 ‘싱크 트래블(SYNC TRAVEL)’ 서비스를 공개
• KDDI 커뮤니케이션 본부는 현재 싱크 트래블을 비롯해 다수의 ‘싱크(SYN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단순한 통신 기능이 아니라 멀리 떨어진 사람들끼리 마음을 잇는 것에 중점을 두고 서비스 기획과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고 함
• 싱크 프로젝트로는 2015년 12월, 당시 시점까지의 연구 결과를 모아 ‘싱크 디너(SYNC DINNER)’ 서비스를 발표했는데, 도쿄와 오사카의 레스토랑을 연결해 마치 한 공간에서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였음
• 싱크 트래블은 싱크 디너의 후속 프로젝트로 새롭게 여행을 테마로 한 서비스인데, VR 고글을 쓰고 원격 여행을 즐기려는 사용자와 360도 카메라를 가진 현지 가이드가 양방향으로 교환하는 것이 특징임
• VR 고글을 통해 현지의 360도 영상을 즐길 수 있는데, 영상을 보면서 현지 가이드에게 가고 싶은 곳을 지시하거나, 마이크로 음성 지시를 통해 원격 쇼핑을 즐기는 등 양방향 여행 경험이 가능함
<자료> KDDI. [그림 1] KDDI의 실시간 VR 외국여행 체험 시연 장면(위)과 현지가이드 착용 장비(아래) |
◈ VR 원격 여행 컨셉이 새로운 것은 아니나, 일방적으로 녹화된 경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지와 커뮤니케이션 하며 실시간 영상을 본다는 것이 싱크 트래블의 핵심적 가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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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KDDI의 SYNC TRAVEL 데모 동영상
• 또한 발표회 현장에서는 원격지의 현지 가이드와 연결해 카메라와 마이크를 이용해 양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관광하는 모습을 시연하였음
• KDDI는 싱크 트래블의 본격적인 상용화 일정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11월 3일과 4일에 도쿄에서 체험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음
• 이벤트는 런던, 시드니, 방콕의 3개 도시 원격 여행 체험이며, 일반 외국여행 상품과 마찬가지로 여행사를 통해 판매되는데, 이를 위해 여행 서비스 업체인 내비타임(NAVITIME)의 새로운 서비스인 ‘내비타임 트래블’과 제휴를 맺었음
• 제휴를 맺은 내비타임은, 싱크 트래블을 통해 그곳에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VR 여행 이후 실제로 현지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내비타임은 VR 원격 여행 후 실제 여행 예약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를 통해 적극 유도하겠다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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