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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0 아기의 컨디션을 모니터링 하기 위한 IoT 장치 개발 활발

※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775호(2016. 12. 7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기 컨디션 모니터링 IoT 장치 개발 활발.pdf



◈ 미국에서는 최근 유아를 대상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개발이 활발한데, 웨어리스 테크(Wearless Tech)코쿤 캠(Cocoon Cam)이 대표적



<자료> Wearless Tech.


[그림 1] 코쿤 캠


코쿤 캠'은 잠자는 아기의 모습을 모니터 하는 카메라로, 이런 유의 제품은 IoT 개념이 나오기 오래 전부터 수없이 제품화된 바 있음


집이 넓은 편인 미국에서는 떨어져 있는 방의 아기가 울고 있는지를 알고 싶은 수요가 있고, 보통 아이를 많이 안아주지 않고 아주 어려서부터 자기 방에 혼자 재우는 문화가 있기 때문


최근에는 아이 모니터링 목적이 아니라 베이비 시터의 아동 학대를 감시하는 용도로 모니터 카메라의 수요가 늘고 있음


이런 모니터 카메라의 진화한 형태가 코쿤 캠인데, 이 제품의 특징은 카메라이면서 동시에 아기의 호흡과 심장 박동,

온이 알 수 있다는 것


기존의 카메라는 단지 '모습'을 볼 수 있을 뿐이었지만, 코쿤 캠은 외양뿐만 아니라 신체 상황도 알려주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해 줌


또한 아기의 피부에 웨어러블을 부착하지 않고도 호흡이나 수면 분석을 해주기 때문에, 아기의 피부에 상처가 생길 위험이 없고 전자파의 위험도 없다는 것도 장점임


웨어리스 테크는 코쿤 캠을 현재 200 달러에 판매하고 있음


◈ 아기를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장치도 진화하고 있는데, 스타트업 레스트 디바이스(Rest Devices)미모(Mimo)가 대표적



<자료> Rest Devices.


[그림 2] 레스트 디바이스의 미모


• 미모는 아기의 옷에 장착하는 기기로 호흡이나 체온, 자세, 활동 수준, 수면 여부 등을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줌


아기 침대의 시트에 센서를 넣은 스마트 시트로도 아기의 움직임을 감지 할 수 있는데, 시트 위에 그려진 패턴 모양의 센서가 아기의 움직임을 파악하며, 일정 시간 내에 움직이지 않을 경우 경고를 보냄


미모는 다른 IoT 제품과도 연동되는데, 학습을 통해 에어컨의 가동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온도 제어기기인 네스트(Nest)와 연동은 육아의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


아기가 열이 있다고 판단하면 미모는 네스트와 연계하여 에어컨의 온도를 낮추며, 이 과정을 통해 네스트는 아기가 원하는 온도를 학습하게 되는데, 웨어러블 장치를 부착한 아기가 실내 온도를 제어하는 매개가 되는 ​​


레스트 디바이스는 미모를 현재 200 달러에 판매하고 있음


◈ 스타트업 해피이스트 베이비(Happiest Baby)가 개발한 스마트 요람 스누(snoo)는 현대적인 디자인과 함께 뛰어난 기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음


요람이다 보니 우선 아기를 부드럽게 흔들어 주는 것이 핵심 기능인데, 흔드는 방법을 여러 가지 종류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음


아기가 울 때 상황에 맞게 아기에게 소리를 들려주는 기능도 있는데, 아기를 재우려고 할 때에는 비 오는 소리,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을 때는 태어나기 전에 엄마 뱃속에서 듣던 소리 등을 들려 주는 방식임


상황에 맞는 소리가 아기를 감싸게 하여, 안심하고 침착하고 조용하게 된다는 것이 제작사가 기대하는 효과임


<자료> Happiest Baby.

[동영상] 스마트 요람 스누


• 스마트 요람 스누에는 아기가 엎드려 자는 것을 방지하는 강보가 붙어 있는데, 강보는 요람에 고정되어 있으며,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함


유아용 웨어러블이나 스마트 요람은 아기의 숙면과 양호한 건강상태 유지를 지원하면서, 부모의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육아의 스트레스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


그러나 아기가 울어도 부모가 안아주지 않고, 기기의 힘을 빌려 해결하는 것이 아기의 성장과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


IoT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기술이 매개하여 직접적인 교환작용을 생략해 주는 것인데, 이것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기는 하지만, 인간 사이의 상호작용, 특히 이 경우 부모와 아기 간의 상호작용을 줄어들게 만드는 폐해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


그러나 육아의 수고스러움이 줄어드는 만큼 생기는 심신의 여유를 아이에게 쏟는다면 더 좋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므로, 결국 중요한 것은 IoT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의 지혜일 것임


해피이스트 베이비는 현재 스마트 요람인 스누를 116 달러, 강보를 38 달러, 침대보를 24 달러에 판매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