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글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발간하는 주간기술동향 1801호(2017. 6. 21 발행)에 기고한 원고입니다.


▶ IITP에서 PDF 포맷으로 퍼블리싱한 파일을 첨부합니다. 가독성이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구글 기계학습을 이용하여 태양광 패널 설치 여부 의사결정을 지원.pdf



ž 구글은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견적 서비스에 기계학습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고 발표


Ø 구글의 프로젝트 선루프(Project Sunroof) 2015년에 공개된 태양광 패널 설치 견적 서비스로, 자신의 집 주소를 입력하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예상 발전량과 절약 가능한 전기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음



Ø 구글은 현재 미국의 50개 주에 걸쳐 약 6,000만 가구를 커버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5월에는 독일에도 프로젝트 선루프 서비스를 확대


Ø 새롭게 추가된 데이터 익스플로러(Data Explorer) 기능은 사용자 주변의 태양광 패널 도입 상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줌


<자료> Google

[그림 1] 데이터 익스플로러 기능(패널 표시)


Ø 데이터 익스플로러는 기계학습 기술을 구글 지도와 구글 어스의 이미지 데이터에 적용하여 지도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건물을 빨간 점으로 표시함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태양광 패널의 도입 비율과 도입 개수 등의 정보를 제공함


Ø 데이터 익스플로러 기능 개발을 위해 구글은 먼저 상공에서 고해상도로 지붕을 촬영한 후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는지 여부를 인간이 직접 확인하였음


Ø 그리고 육안으로 확인한 이 결과를 알고리즘의 첫번째 훈련용 데이터 세트로 사용해 훈련을 반복해 시켰고, 나중에는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이미지에서 태양광 패널(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이용을 모두 포함)을 인식 할 수 있도록 하였음


Ø 구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전역에 약 70만 가구에 태양광 패널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데, 향후 알고리즘의 훈련을 계속하여 정확도가 향상되면 태양광 설치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고 따라서 더 많은 설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ž 미국 언론들은 구글의 데이터 익스플로러 기능이 태양광 이용에 동조하라는 사회적 압력을 가하는 기능이 될 수 있다고 보도


Ø 예일 대학 경제학과의 케네스 질링엄 교수에 따르면, 거리에서 이웃집 지붕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본 사람은 자신의 집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도입할 경향성이 높음


Ø 질링엄 교수는 데이터 익스플로러 기능이 야기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상의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 평가하고 있음


Ø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태양광 패널을 도입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면 그것은 당연한 것이 되고 자신만 동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당할 수 없게 되기 때문


Ø 구글은 정책 입안자와 지역 사회 또는 각 개인이 클린 에너지로의 전환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 익스플로러의 정보를 유용하게 써달라 당부하고 있음